“Mis-ter Finch, hold on,” said Mr. Tate. “Jem never stabbed Bob Ewell.”
“핀치 씨, 잠깐만요. 테이트 씨가 말했어. 젬은 절대로 밥 이웰을 찌르지 않았어요.”
테이트 보안관이 드디어 참다못해 끼어들었어. 아티커스가 자꾸 자기 아들을 범인으로 몰고 가니까, '이보쇼, 제발 정신 좀 차려!'라는 느낌으로 '미-스터'라고 길게 빼며 부르는 거지. 단호박 백 개는 먹은 듯한 말투야.
Atticus was silent for a moment. He looked at Mr. Tate as if he appreciated what he said. But Atticus shook his head.
아티커스는 잠시 침묵했어. 그는 테이트 씨의 말에 고마워하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지. 하지만 아티커스는 고개를 저었어.
아티커스는 지금 테이트 보안관이 자기 아들 젬을 감싸주려고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아이고, 우리 애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다니 마음은 참 고맙네'라고 오해하면서도, 정작 자기 아들이 지은(?) 죄는 숨길 수 없다는 고결한 고집을 부리는 중이야.
“Heck, it’s mighty kind of you and I know you’re doing it from that good heart of yours, but don’t start anything like that.”
“헥, 정말 고맙고 자네가 착한 마음씨로 그러는 거 다 알지만, 그런 식으로 일을 시작하지는 말게.”
아티커스가 보안관 헥 테이트에게 선을 긋고 있어. '자네 마음 예쁜 건 알겠는데, 내 아들이라고 봐주는 건 법조인으로서 용납 못 해!'라는 선비 정신이 폭발하는 장면이지. 사실 보안관은 진실을 말하는 건데 아티커스 혼자 삽질(?) 중이야.
Mr. Tate got up and went to the edge of the porch. He spat into the shrubbery, then thrust his hands into his hip pockets and faced Atticus.
테이트 씨는 일어나서 현관 끝자락으로 갔어. 관목 숲에 침을 뱉고는, 양손을 바지 뒷주머니에 푹 찔러 넣고 아티커스를 마주 보았지.
보안관 아저씨가 지금 아티커스의 고집 때문에 답답해서 몸이 근질근질한 상황이야. 일단 침 한번 뱉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어이구 이 고집불통 양반아'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을걸?
“Like what?” he said. “I’m sorry if I spoke sharply, Heck,” Atticus said simply, “but nobody’s hushing this up. I don’t live that way.”
“뭐가 말인가요?” 그가 물었어. “헥, 내가 말을 좀 쏘아붙였다면 미안하네.” 아티커스가 담백하게 말했어. “하지만 누구도 이 일을 덮어버리지는 않을 걸세. 난 그런 식으로 살지 않거든.”
아티커스는 지금 선비 정신이 풀파워로 가동 중이야. 아무리 자기 아들 일이라도 구린 구석 남기기 싫다는 거지. 헥 보안관은 그게 아니라는데 아티커스 혼자 도덕책 읽는 중!
“Nobody’s gonna hush anything up, Mr. Finch.” Mr. Tate’s voice was quiet,
“아무도 아무것도 덮으려는 게 아니에요, 핀치 씨.” 테이트 씨의 목소리는 조용했어.
테이트 보안관은 이제 답답함을 넘어 해탈의 경지에 이르려고 해. '아니, 이 양반아, 덮어주는 게 아니라 진짜 범인이 아니라니까!'라는 마음을 목소리 낮춰서 꾹꾹 전달 중이야.
but his boots were planted so solidly on the porch floorboards it seemed that they grew there.
하지만 그의 부츠는 현관 바닥 널빤지 위에 너무나 견고하게 놓여 있어서, 마치 그 자리에서 자라난 것처럼 보였어.
보안관 아저씨의 태도가 아주 단호해. 발을 딱 붙이고 서 있는 모습이, '나 여기서 한 발짝도 안 물러나!'라는 의지의 표현이지. 거의 인간 나무 수준이야.
A curious contest, the nature of which eluded me, was developing between my father and the sheriff.
아빠와 보안관 사이에서 기묘한 대결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정작 그게 정확히 어떤 성격의 것인지는 나로선 도무지 알 길이 없었어.
지금 스카우트는 어른들의 고단수 기 싸움을 1열에서 직관 중이야. 분위기는 대충 파악했는데, 아빠랑 보안관 아저씨가 왜 저러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머릿속에서 아직 로딩 중인 상태지. 꼬마 눈에 비친 어른들의 미묘한 심리전이 아주 흥미진진해!
It was Atticus’s turn to get up and go to the edge of the porch. He said, “H’rm,” and spat dryly into the yard.
이번에는 아티커스가 일어나서 현관 끝자락으로 갈 차례였어. 그는 "흠," 하고 소리를 내더니 마당에 마른침을 뱉었지.
아티커스가 아까 보안관 헥 테이트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어. 일종의 '미러링'이랄까? '자네가 그렇게 나오면 나도 물러설 수 없지'라는 무언의 압박이야. 점잖은 아빠가 마른침까지 뱉는 걸 보니 고집이 보통이 아니네!
He put his hands in his pockets and faced Mr. Tate.
그는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테이트 씨를 정면으로 마주 보았어.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는 건 이제 본격적으로 한판 붙어보겠다는(?) 준비 자세야. 아티커스가 보안관을 똑바로 쳐다보는 건, 자기 아들 문제만큼은 절대 적당히 넘어가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거지.
“Heck, you haven’t said it, but I know what you’re thinking. Thank you for it. Jean Louise—” he turned to me.
“헥, 자네가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무슨 생각 하는지 다 알고 있네. 그 마음은 참 고맙군. 진 루이즈—” 그러고는 나를 돌아보셨어.
아티커스는 지금 보안관이 자기 아들을 감싸주려고 거짓말을 한다고 100% 오해 중이야. '자네 참 착하네'라며 칭찬(?)까지 하고 있으니, 지켜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지. 갑자기 스카우트의 본명인 '진 루이즈'를 부르는 걸 보니 분위기가 엄청 진지해졌어.
“You said Jem yanked Mr. Ewell off you?” “Yes sir, that’s what I thought… I—”
“젬이 유얼 씨를 너한테서 홱 잡아챘다고 했지?” “네 아빠, 제 생각엔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아티커스가 지금 딸 스카우트를 상대로 거의 취조 모드에 들어갔어. 젬이 유얼 씨를 밀쳐냈다는 증거를 잡아서 아들의 '정당방위'를 입증하려고 안달이 난 상태지. 하지만 스카우트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빠가 저렇게 진지하게 물으니 일단 맞다고 대답하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