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orders, relayed to him by a friendly Indian runner, were to move south.
그의 명령은, 우호적인 인디언 전령을 통해 전달되었는데, 남쪽으로 이동하라는 거였어.
메이콤 대령이 드디어 실전 임무를 받는 장면이야. 근데 벌써부터 전령을 통해서 전달받는 게 뭔가 불안한 징조지? 남쪽으로 가라는 아주 심플한 특명을 받은 상황이야.
After consulting a tree to ascertain from its lichen which way was south, and taking no lip from the subordinates who ventured to correct him,
이끼를 보고 어느 쪽이 남쪽인지 알아내려고 나무랑 상담을 마친 뒤에, 감히 자기를 바로잡으려는 부하들의 잔소리는 귓등으로도 안 듣고는 말이야.
여기서부터 메이콤 대령의 '길치 본능'과 '고집'이 폭발해. 지도도 아니고 이끼를 보고 길을 찾겠다니! 부하들이 말려도 소용없는 '답정너'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Colonel Maycomb set out on a purposeful journey to rout the enemy and entangled his troops so far northwest in the forest primeval
메이콤 대령은 적을 궤멸시키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길을 떠났지만, 태고의 원시림 속에서 부대원들을 북서쪽 너무 깊숙한 곳으로 몰아넣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어.
남쪽으로 가랬더니 북서쪽으로 가는 클라스! 의욕만 넘치는 리더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적을 잡으러 간 게 아니라 그냥 숲속에서 길 잃은 어린양이 된 꼴이지.
that they were eventually rescued by settlers moving inland. Mrs. Merriweather gave a thirty-minute description of Colonel Maycomb’s exploits.
결국 내륙으로 이동하던 정착민들에게 구조되는 신세가 되었지. 메리웨더 아주머니는 메이콤 대령의 이런 업적(?)들을 무려 30분 동안이나 설명했어.
전쟁하러 갔다가 길 잃고 민간인한테 구조되다니, 이건 영웅담이 아니라 그냥 코미디야. 근데 메리웨더 아주머니는 이걸 대단한 공훈인 양 30분이나 진지하게 읊고 있으니, 듣는 애들은 얼마나 기가 차겠어?
I discovered that if I bent my knees I could tuck them under my costume and more or less sit.
무릎을 굽히면 의상 안으로 무릎을 집어넣어서 어느 정도는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아냈어.
스카우트가 지금 거대한 '햄' 모양 의상을 입고 연극 대기 중인데, 이게 워낙 뻣뻣해서 움직이기도 힘들거든. 무대 뒤에서 기다리다 지쳐서 드디어 '생존형 앉기' 기술을 터득한 눈물겨운 상황이야.
I sat down, listened to Mrs. Merriweather’s drone and the bass drum’s boom and was soon fast asleep.
나는 자리에 앉아서 메리웨더 아주머니의 지루한 웅얼거림과 큰 북의 둥둥 소리를 듣다가 곧 깊이 잠들고 말았어.
아주머니 연설은 지루함의 끝판왕이고, 북소리는 자장가처럼 들렸나 봐. 햄 의상 입고 앉아서 자고 있는 꼬마 스카우트를 상상해봐. 진짜 세상 편해 보이지 않겠어?
They said later that Mrs. Merriweather was putting her all into the grand finale,
나중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메리웨더 아주머니가 피날레를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으고 있었다더라고.
자기는 자고 있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무대 위 상황이 장난 아니었나 봐. 아주머니는 지금 메이콤의 역사를 설파하며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려고 오버 액션 중인 거지.
that she had crooned, “Po-ork,” with a confidence born of pine trees and butterbeans entering on cue.
아주머니는 소나무와 버터콩에서 우러나온 자신감으로, 신호에 맞춰 입장해야 할 '돼~지 고기~'를 부드럽게 노래하듯 불렀다는 거야.
메리웨더 아주머니는 지금 메이콤 특산물 홍보 대사처럼 아주 우아하고 자신감 있게 스카우트를 부르고 있어. '돼지고기(Pork)'라고 부르면 스카우트가 멋지게 등장해야 하는데, 문제는 스카우트가 햄 의상 속에서 꿈나라 여행 중이라는 거지.
She waited a few seconds, then called, “Po-ork?” When nothing materialized, she yelled, “Pork!”
그녀는 몇 초 동안 기다리더니, "돼~지 고기~?" 하고 불렀어.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그녀는 "돼지고기!"라고 소리쳤지.
지금 무대 위는 정적만 흐르는 중이야. 아주머니는 우아하게 '포~크?'라고 불렀는데, 햄 의상을 입은 스카우트가 안 나오니까 점점 목소리가 커지면서 본색이 드러나는 중이지. 관객들은 지금 웃음 참기 챌린지 중일걸?
I must have heard her in my sleep, or the band playing Dixie woke me,
잠결에 그 소리를 들었거나, 아니면 '딕시'를 연주하는 밴드 소리에 잠이 깬 게 분명해.
스카우트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어! 무대 뒤에서 햄 의상 입고 꿀잠 자다가 아주머니의 괴성 아니면 밴드의 웅장한 연주 소리에 '어라?' 하고 일어난 거지. 비몽사몽 한 상태가 여기까지 느껴지지?
but it was when Mrs. Merriweather triumphantly mounted the stage with the state flag that I chose to make my entrance.
하지만 내가 입장을 하기로 마음먹은 건, 바로 메리웨더 아주머니가 주기를 들고 위풍당당하게 무대에 올랐을 때였어.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지? 아주머니는 지금 깃발 들고 '나 주인공이야!' 하면서 폼 잡고 있는데, 갑자기 구석에서 거대한 햄 덩어리 하나가 뒤뚱거리며 나오려고 하는 거야. 이게 바로 진정한 무대 난입이지!
Chose is incorrect: I thought I’d better catch up with the rest of them. They told me later that Judge Taylor went out behind the auditorium,
'선택했다'는 건 틀린 말이야. 사실 다른 사람들 속도를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거든. 나중에 들었는데 테일러 판사님은 강당 뒤로 나가셨대.
스카우트가 자기가 원해서 멋지게 등장한 게 아니라고 변명하고 있어. 그냥 늦었으니까 허겁지겁 나간 건데, 그 햄 의상이 뒤뚱거리며 나오는 걸 보고 테일러 판사님은 배꼽이 빠지셨나 봐. 웃음을 참으려고 밖으로 도망가신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