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know how that kind are about paying off grudges, but I don’t understand why he should harbor one—he had his way in court, didn’t he?”
그런 부류들이 원한 갚는 거라면 나도 잘 알지만, 왜 원한을 품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가. 법정에서 자기 뜻대로 됐잖아, 안 그래?"
고모님의 지극히 상식적인 의문이야. 이웰이 재판에서 이겼잖아? 톰 로빈슨을 유죄로 만들었으면 승리자답게 굴어야 하는데, 왜 아직도 독이 올라서 남들을 괴롭히냐는 거지. 정상이 아니라는 증거야.
“I think I understand,” said Atticus. “It might be because he knows in his heart
"내 생각엔 알 것 같군," 애티커스가 말했어. "그건 아마 그가 마음속으로 알고 있기 때문일 거야.
애티커스가 밥 이웰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장면이야. 밥 이웰이 재판에서 이겼는데도 왜 저렇게 난동을 부리는지, 그 지질한 자존심의 근원을 아빠 같은 통찰력으로 분석하고 있어.
that very few people in Maycomb really believed his and Mayella’s yarns.”
메이콤 사람들 중에 그와 마옐라가 지어낸 이야기를 정말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말이지."
밥 이웰이 열받은 진짜 이유가 나와. 재판은 이겼지만 동네 사람들이 자기 말을 안 믿고 '쓰레기 집안'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걸 본인도 눈치챈 거지. 자존심에 스크래치 제대로 난 상황이야.
He thought he’d be a hero, but all he got for his pain was… was, okay, we’ll convict this Negro but get back to your dump.
그는 자기가 영웅이 될 줄 알았겠지만, 그 고생을 해서 얻은 거라곤... '그래, 이 흑인을 유죄로 판결하겠지만 넌 네 쓰레기장으로나 꺼져'라는 반응뿐이었거든.
밥 이웰의 헛된 망상을 꼬집는 부분이야. 백인 여자를 구한 영웅 대접을 받을 줄 알았는데,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인간 쓰레기 취급하며 무시하니까 빡칠 만도 하지.
He’s had his fling with about everybody now, so he ought to be satisfied. He’ll settle down when the weather changes.”
이제 거의 모든 사람한테 한바탕 화풀이를 했으니, 이쯤 되면 만족해야 할 텐데. 날씨가 바뀌면 그도 좀 진정되겠지."
애티커스가 이웰의 깽판을 '일시적인 발작' 정도로 낙관하고 있어.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좀 조용해지겠지'라고 생각하는 건데, 이게 사실은 폭풍 전야 같은 느낌이라 더 불안해.
“But why should he try to burgle John Taylor’s house? He obviously didn’t know John was home or he wouldn’t‘ve tried.
근데 왜 그 인간이 존 테일러 판사님 집을 털려고 했을까? 존이 집에 있는 걸 분명 몰랐을 거야, 알았으면 시도조차 안 했을 테니까.
알렉산드라 고모가 밥 이웰의 뜬금없는 행보에 의문을 품는 중이야. 도둑질도 상대 봐가면서 해야지, 마을 실세인 판사님 집을 건드리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지. 밥 이웰의 무모함에 고모님이 혀를 내두르고 있어.
Only lights John shows on Sunday nights are on the front porch and back in his den…”
일요일 밤에 존이 켜두는 불이라곤 앞쪽 현관이랑 뒤쪽 서재뿐인데 말이야...”
존 판사님의 생활 습관을 읊어주면서 밥 이웰이 왜 판사가 집에 없는 줄 알았는지 추리하는 대목이야. 밖에서 보면 집이 거의 깜깜해 보였을 거란 소리지. 고모님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여.
“You don’t know if Bob Ewell cut that screen, you don’t know who did it,” said Atticus. “But I can guess.
"밥 이웰이 그 방충망을 찢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고." 애티커스가 말했어. "하지만 짐작은 할 수 있어."
증거는 없지만 심증은 100%인 상황! 애티커스도 대놓고 '밥 이웰이 범인이다'라고 말은 못 해도, '그놈 말고 누가 있겠냐'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며 뼈 때리는 추측을 하고 있어.
I proved him a liar but John made him look like a fool.
내가 그놈이 거짓말쟁이라는 걸 증명하긴 했지만, 존 판사님은 그놈을 완전 바보로 만들었지.
애티커스는 법정에서 팩트로 밥 이웰의 거짓말을 까발렸지만, 존 판사님은 특유의 무시하는 표정과 태도로 그를 인간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존재로 만들어버렸어. 한마디로 기술 점수는 애티커스, 예술 점수는 존 판사님이 가져간 셈이지.
All the time Ewell was on the stand I couldn’t dare look at John and keep a straight face.
이웰이 증언대에 서 있는 내내, 난 존 판사님을 보면서 웃음을 참을 엄두가 안 났어.
이웰이 증언대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일 때, 그걸 지켜보는 존 판사님의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웃음 참기 챌린지 급이었다는 소리야. 애티커스도 사람인데 얼마나 웃겼겠어?
John looked at him as if he were a three-legged chicken or a square egg. Don’t tell me judges don’t try to prejudice juries,” Atticus chuckled.
존 판사님은 그를 마치 다리가 세 개 달린 닭이나 네모난 달걀을 보는 것처럼 쳐다봤어. 판사들이 배심원들한테 선입견을 안 주려 노력한다는 말은 나한테 하지도 마." 애티커스가 껄껄 웃으며 말했어.
판사님이 밥 이웰을 얼마나 한심하게 봤으면 비유가 저래? '세상에 저런 혼종이 다 있나' 싶은 표정으로 이웰을 봤다는 거야. 판사도 인간이라 표정 관리가 안 됐나 봐.
By the end of October, our lives had become the familiar routine of school, play, study.
10월 말쯤 되자, 우리 삶은 학교 가고 놀고 공부하는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가 있었어.
폭풍 같은 재판이 지나가고 아이들의 일상도 다시 평온을 찾은 모양이야. 역시 시간이 약이지. 다시 평범한 꼬맹이들의 삶으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