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orm of laughter broke loose when it finally occurred to the class that Miss Caroline had whipped me.
캐롤라인 선생님이 나를 때린 거라는 걸 애들이 마침내 깨닫자마자 웃음 폭탄이 터져버렸어.
상황이 너무 웃겨. 선생님은 나름 엄하게 벌을 줬는데, 스카우트가 너무 무덤덤하게 서 있으니까 애들도 처음엔 저게 벌인가 싶었던 거지. 그러다 뒤늦게 '아! 쟤 지금 맞은 거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 교실은 웃음바다가 돼. 스카우트의 엉뚱함이 불러온 대참사지.
When Miss Caroline threatened it with a similar fate the first grade exploded again,
캐롤라인 선생님이 애들한테도 똑같이 해주겠다고 엄포를 놓자, 1학년 애들은 또 자지러지게 웃어댔어.
선생님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너희도 다 똑같이 만들어 줄 거야!'라고 협박하는데, 애들은 이미 선생님의 매질이 솜방망이라는 걸 알아버렸어. 협박을 하면 할수록 애들은 더 웃겨 죽으려고 해. 선생님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네!
becoming cold sober only when the shadow of Miss Blount fell over them.
블런트 선생님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나서야 애들은 비로소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지.
웃음 잔치는 이제 끝이야! 옆 반 블런트 선생님이라는 '최종 보스'가 나타났거든. 그림자만 봐도 애들이 순식간에 정색하고 조용해지는 걸 보면, 이 선생님 카리스마가 보통이 아닌가 봐. 방금 전까지 자지러지던 애들 맞나 싶을 정도야.
Miss Blount, a native Maycombian as yet uninitiated in the mysteries of the Decimal System,
메이콤 토박이이면서 십진법의 신비로운 세계에는 아직 발도 못 들인 블런트 선생님이,
옆 반 6학년 담임인 블런트 선생님의 정체 공개! 메이콤 토박이라 자부심은 쩌는데, 당시 학교에 새로 도입된 '십진법(Decimal System)' 교육 방식에는 전혀 문외한인 구식 선생님이라는 걸 묘하게 디스하는 대목이야. 옛날 분들이 스마트폰 처음 볼 때 느끼는 그런 느낌이랄까?
appeared at the door hands on hips and announced: “If I hear another sound from this room I’ll burn up everybody in it.”
문앞에 양손을 허리에 얹고 나타나서는 이렇게 선언하셨어. "이 방에서 한 번만 더 소리가 들렸다간, 여기 있는 놈들 싹 다 불태워버리겠다."
블런트 선생님의 등판! 포스부터 남달라. 허리에 손 딱 얹고 나타나서 '다 태워버리겠다'는 살벌한 협박을 날리는데, 이게 바로 찐 메이콤 스타일의 무시무시한 훈육 예고야. 애들이 순식간에 쫄아서 조용해질 만하지?
“Miss Caroline, the sixth grade cannot concentrate on the pyramids for all this racket!”
"캐롤라인 선생님, 이 소란 때문에 6학년 애들이 피라미드 공부에 집중을 못 하잖아요!"
블런트 선생님이 폭발한 진짜 이유! 1학년 꼬맹이들이 너무 떠드니까 옆 반 6학년 언니 오빠들이 이집트 피라미드 공부를 못 한다는 거야. 신임 선생님인 캐롤라인을 대놓고 압박하는 선배 선생님의 무시무시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My sojourn in the corner was a short one. Saved by the bell, Miss Caroline watched the class file out for lunch.
구석에서 벌 서던 시간은 짧았어. 종소리가 나를 살렸고, 캐롤라인 선생님은 반 아이들이 점심 먹으러 줄지어 나가는 걸 지켜보셨지.
'학교 종이 땡땡땡'이 스카우트를 구원했어! 벌 서다가 천금 같은 종소리를 들었을 때의 그 짜릿함, 너도 알지? 선생님은 오전 내내 시달려서 멘탈이 나간 채로 애들 뒷모습만 멍하니 보고 계셔. 참 파란만장한 오전 수업이었네.
As I was the last to leave, I saw her sink down into her chair and bury her head in her arms.
내가 마지막으로 교실을 나오는데, 선생님이 의자에 털썩 주저앉더니 팔에 머리를 파묻고 계신 걸 봤어.
첫날부터 기가 쏙 빨린 캐롤라인 선생님의 뒷모습이야. 야심 차게 시작한 교사 생활 첫날인데, 애들은 말도 안 듣고 옆 반 선생님한테 혼까지 났으니 멘탈이 바스러질 만도 하지. 스카우트가 나가면서 본 그 모습은 '완전 번아웃' 그 자체야.
Had her conduct been more friendly toward me, I would have felt sorry for her. She was a pretty little thing.
선생님이 나한테 좀 더 다정하게 굴었더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었을 텐데 말이야. 그래도 꽤 예쁘장하긴 했지.
스카우트의 냉정한 뒷담화 타임! 선생님이 가엾긴 하지만, 아까 나한테 자로 매질한 걸 생각하면 동정심이 싹 사라진다는 거지. '예쁘면 다냐?'라고 툴툴대면서도 외모는 인정해 주는 츤데레 같은 모습이야.
Chapter 3
제3장.
드디어 3장 시작이야! 1~2장에서 빌드업 제대로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스카우트의 좌충우돌 학교생활과 마을 이야기가 펼쳐질 거야. 마음 단단히 먹고 따라와!
Catching Walter Cunningham in the schoolyard gave me some pleasure,
학교 운동장에서 월터 커닝햄을 붙잡은 건 꽤 쾌감이 느껴지는 일이었어.
아까 선생님한테 혼난 화풀이 대상을 제대로 찾았네. 가난하지만 정직했던 월터를 보자마자 '너 오늘 잘 만났다' 하고 달려드는 스카우트! 완전 골목대장 포스지?
but when I was rubbing his nose in the dirt Jem came by and told me to stop.
하지만 내가 걔 코를 흙바닥에 문지르며 괴롭히고 있을 때, 젬이 다가와서 그만하라고 말했지.
월터를 눕혀놓고 참교육(?) 시전 중인데 오빠 젬이 나타나서 제동을 거는 상황이야. 스카우트는 화가 잔뜩 났는데, 젬은 그래도 오빠라고 의젓하게 동생 단속을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