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Caroline walked up and down the rows peering and poking into lunch containers,
캐롤라인 선생님은 줄 사이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도시락통 안을 들여다보고 쿡쿡 찔러보았다.
nodding if the contents pleased her, frowning a little at others.
내용물이 마음에 들면 고개를 끄덕였고, 어떤 것들에는 눈살을 약간 찌푸리기도 했다.
She stopped at Walter Cunningham’s desk. “Where’s yours?” she asked.
선생님은 월터 커닝햄의 책상 앞에서 멈춰 섰다. “네 건 어디 있니?” 선생님이 물었다.
Walter Cunningham’s face told everybody in the first grade he had hookworms. His absence of shoes told us how he got them.
월터 커닝햄의 얼굴만 봐도 1학년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그가 십이지장충에 걸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신발이 없는 걸 보니 어떻게 병에 걸렸는지도 뻔했다.
십이지장충(hookworms)은 대공황 시기 미국 남부의 가난한 농촌 아이들에게 매우 흔한 기생충 질환이었습니다. 위생 시설이 부족한 흙바닥을 맨발로 다니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People caught hookworms going barefooted in barnyards and hog wallows.
외양간이나 돼지 우리 같은 곳을 맨발로 돌아다니다 보면 십이지장충에 감염되곤 했다.
If Walter had owned any shoes he would have worn them the first day of school and then discarded them until mid-winter.
월터에게 신발이 있었다면 개학 첫날에는 신고 왔을 것이고, 그러고는 한겨울이 될 때까지 다시 벗어 두었을 것이다.
당시 가난한 집 아이들은 신발을 아끼기 위해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에만 신발을 신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He did have on a clean shirt and neatly mended overalls. “Did you forget your lunch this morning?” asked Miss Caroline.
그는 깨끗한 셔츠에 말끔히 기운 작업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 도시락을 두고 왔니?” 캐롤라인 선생님이 물었다.
Walter looked straight ahead. I saw a muscle jump in his skinny jaw.
월터는 앞만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의 앙상한 턱 근육이 움찔거리는 게 보였다.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턱을 움찔거리는 것은, 가난을 들키고 싶지 않은 어린 소년의 수치심과 자존심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Did you forget it this morning?” asked Miss Caroline. Walter’s jaw twitched again.
“오늘 아침에 잊어버리고 안 가져왔느냐니까?” 캐롤라인 선생님이 다시 물었다. 월터의 턱이 다시 한번 실룩거렸다.
“Yeb’m,” he finally mumbled. Miss Caroline went to her desk and opened her purse.
“네, 선생님.” 마침내 월터가 웅얼거렸다. 캐롤라인 선생님은 자기 책상으로 가서 지갑을 열었다.
“Here’s a quarter,” she said to Walter. “Go and eat downtown today. You can pay me back tomorrow.”
“여기 25센트가 있으니 받아라.” 선생님이 월터에게 말했다. “오늘은 시내에 나가서 사 먹으렴. 내일 갚으면 된단다.”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의 25센트(quarter)는 한 끼 식사를 넉넉히 해결할 수 있는, 월터 같은 아이에게는 꽤나 큰돈이었습니다.
Walter shook his head. “Nome thank you ma’am,” he drawled softly.
월터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괜찮습니다, 선생님.” 그가 나지막하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