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ing a controversy of this character, Jeems Cunningham testified that his mother spelled it Cunningham on deeds and things,
이런 성격의 분쟁이 벌어지는 동안, 짐스 커닝햄은 자기 어머니가 증서 같은 서류에 이름을 Cunningham이라고 썼다고 증언했어.
땅 주인 가리는 살벌한 진흙탕 싸움 중에 나온 증언이야. 철자 하나로 내 땅 네 땅 따지는 상황인데, 정작 증언 내용은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지. 법정에서 이름 스펠링 가지고 씨름하는 광경이 아주 볼만했을 거야.
but she was really a Coningham, she was an uncertain speller, a seldom reader,
하지만 사실 그분은 Coningham 가문 사람이었고, 철자도 잘 모르는 데다 책도 거의 안 읽는 분이었지.
이 할머니가 바로 이번 사건의 '족보 브레이커'야. 이름 철자도 헷갈려 하는 분이 서류에 이름을 썼다니, 그 서류의 신뢰도가 지하 뚫고 들어가는 소리 들리지? 판사님 뒷목 잡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and was given to looking far away sometimes when she sat on the front gallery in the evening.
그리고 저녁에 앞쪽 테라스에 앉아 있을 때면 가끔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곤 하셨지.
이 할머니, 알고 보니 엄청난 낭만파였어. 법정 싸움의 핵심인 철자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노을 보며 멍 때리는 게 일상이셨던 거지. 증언이 갈수록 산으로 가니까 재판장 분위기 참 묘했을 거야.
After nine hours of listening to the eccentricities of Old Sarum’s inhabitants, Judge Taylor threw the case out of court.
올드 세럼 주민들의 그 해괴망측한 이야기들을 9시간 동안이나 듣고 난 뒤에, 테일러 판사는 그 사건을 기각해 버렸어.
9시간 동안 족보 꼬인 이야기, 글 못 읽는 할머니 멍 때리는 이야기까지 다 들었으니 판사님 인내심도 한계였겠지. 결국 "에라이, 다 집에 가!"라며 사건을 통째로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시원한(?) 결말이야.
When asked upon what grounds, Judge Taylor said, “Champertous connivance,”
어떤 근거로 그러느냐는 질문을 받자, 테일러 판사는 '소송비용 대납을 조건으로 한 공모'라고 말했어.
9시간 동안 산으로 가는 증언들을 듣던 판사님이 드디어 폭발해서 사건을 기각해버린 상황이야. 사람들이 '아니 왜요?'라고 물으니까 판사님이 엄청나게 어려운 전문 용어를 던져서 사람들의 입을 막아버리는 장면이지. 사실상 '니들끼리 다 짜고 치는 고스톱 아냐?'라고 아주 고급지게 일침을 가한 거야.
and declared he hoped to God the litigants were satisfied by each having had their public say.
그러고는 소송 당사자들이 공개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으니 부디 만족했기를 바란다고 선언했지.
판사님이 '자, 니들 하고 싶은 말 다 했지? 동네 사람들 앞에서 억울한 거 다 떠들었으니까 이제 제발 좀 집에 가라!'라고 아주 정중하게 돌려 깎기 시전 중이야. 판사님의 인내심이 바닥났다는 게 느껴지지?
They were. That was all they had wanted in the first place.
그들은 만족했어. 애초에 그들이 원했던 건 그게 전부였거든.
이 황당한 반전 좀 봐! 이 사람들은 진짜로 땅을 되찾고 싶었던 게 아니라, 그냥 동네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자기네 집안 억울한 사연을 한풀이하고 싶었던 거야. 판사님이 그걸 정확히 꿰뚫어 보고 9시간 만에 해방시켜 준 거지.
Judge Taylor had one interesting habit. He permitted smoking in his courtroom but did not himself indulge:
테일러 판사에게는 한 가지 흥미로운 습관이 있었어. 법정 내에서 흡연을 허용했지만, 본인은 정작 피우지 않았거든.
법정은 원래 엄청 엄숙한 곳인데 담배를 피우게 해준다니, 테일러 판사님 참 쿨하지? 근데 정작 본인은 안 피운대. 이게 바로 진정한 '츤데레' 판사님의 면모랄까? 하지만 판사님에겐 담배보다 더 괴상한 취향이 기다리고 있어.
sometimes, if one was lucky, one had the privilege of watching him put a long dry cigar into his mouth and munch it slowly up.
가끔 운이 좋으면, 그가 길고 마른 시가 한 개를 입에 넣고 천천히 씹어 먹는 걸 지켜보는 특권을 누릴 수도 있었지.
판사님의 충격적인 반전 취향! 담배를 불 붙여서 피우는 게 아니라, 생 시가를 입에 넣고 우적우적 씹어 드시는 거야. 그걸 지켜보는 걸 '특권(privilege)'이라고 표현한 게 너무 웃기지 않아? 거의 구경거리 수준이었나 봐.
Bit by bit the dead cigar would disappear, to reappear some hours later as a flat slick mess,
조금씩 그 불 꺼진 시가는 사라지곤 했고, 몇 시간 뒤에 평평하고 매끄러운 덩어리로 다시 나타났어,
판사님이 시가를 피우는 게 아니라 껌처럼 우적우적 씹어 드시는 장면이야. 입속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가 나중에 뱉어낼 때의 그 처참한 비주얼... 상상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지? 거의 마술 수준의 소멸과 재등장이야.
its essence extracted and mingling with Judge Taylor’s digestive juices.
그 정수만 쏙 빠져나와 테일러 판사의 소화액과 섞인 채로 말이야.
시가를 씹어서 즙(?)만 다 빨아먹고 남은 찌꺼기만 뱉는다는 소리야. 판사님 뱃속으로 시가 농축액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니 이건 뭐 거의 생물학 테러 수준 아니니? 판사님 위장은 아마 타르로 코팅됐을지도 몰라.
I once asked Atticus how Mrs. Taylor stood to kiss him, but Atticus said they didn’t kiss much.
한번은 아티커스한테 테일러 부인이 어떻게 그에게 입을 맞추는지 물어봤는데, 아티커스는 그들이 키스를 별로 안 한다고 하더라고.
어린애다운 순수한 궁금증이지. '입안에 시가 즙이 가득한데 어떻게 키스를 하지?'라는 근본적인 의구심! 아빠의 대답이 더 찰져. '키스 별로 안 해'라니... 테일러 부인의 현명한 생존 전략이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