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had ridden the remainder of the way clinging to the backboard of a cotton wagon.
그리고 남은 거리는 면화 운송 수레 뒷판에 매달려서 타고 왔대.
걷다 지친 딜이 선택한 최후의 수단! 히치하이킹도 아니고 무려 '매달리기' 기술을 썼어. 솜 뭉치가 가득한 수레 뒤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가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He had been under the bed for two hours, he thought; he had heard us in the diningroom, and the clink of forks on plates nearly drove him crazy.
자기 생각엔 침대 밑에 두 시간이나 있었던 것 같대. 식당에서 우리가 내는 소리를 다 들었는데, 접시에 포크가 부딪히는 챙그랑 소리 때문에 아주 미칠 뻔했다더라고.
드디어 침대 밑에 숨어있던 '공포의 2시간'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어! 배고파 죽겠는데 옆방에서 가족들이 오순도순 밥 먹는 소리가 들리면 진짜 고문이 따로 없지. 딜이 얼마나 필사적으로 참았을지 상상이 가?
He thought Jem and I would never go to bed; he had considered emerging and helping me beat Jem, as Jem had grown far taller,
딜은 젬이랑 내가 절대로 잠자리에 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대. 그러다 슥 나타나서 내가 젬을 때려눕히는 걸 도와줄까 고민도 했다더라고, 젬이 키가 훨씬 커버려서 말이야.
침대 밑 먼지랑 친구 하며 숨어있던 딜의 속마음이야. 배고파 죽겠는데 젬이랑 스카우트가 안 자고 버티니까 아주 환장할 노릇이었겠지? 그 와중에 젬이 예전보다 덩치가 커져서 스카우트 혼자서는 역부족일까 봐 의리를 지키려던 딜의 귀여운 허세가 돋보여.
but he knew Mr. Finch would break it up soon, so he thought it best to stay where he was.
하지만 핀치 아저씨가 금방 싸움을 말릴 거라는 걸 알았기에, 그냥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대.
딜의 나름 치밀한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 들려? 나타나서 도와줘 봤자 애티커스 아빠한테 들키면 가출 성공기는 거기서 끝이잖아. 결국 침대 밑 먼지 토끼들과 좀 더 시간을 보내기로 한 딜의 눈물겨운 인내심이야.
He was worn out, dirty beyond belief, and home. “They must not know you’re here,” said Jem.
딜은 완전히 녹초가 됐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꾀죄죄했지만, 어쨌든 집에 온 셈이었어. "사람들이 너 여기 있는 거 알면 안 돼." 젬이 말했지.
며칠을 고생해서 메이콤까지 온 딜의 처량한 몰골이 그려지지? 엉망진창이 된 꼬맹이가 그래도 핀치네 집을 '집'이라 느끼며 안도하는 모습이 좀 짠하기도 해. 그 와중에 이성적인 젬은 바로 비밀 사수 작전에 돌입하고 있어.
“We’d know if they were lookin’ for you…” “Think they’re still searchin’ all the picture shows in Meridian.” Dill grinned.
"사람들이 널 찾고 있었다면 우리가 벌써 알았을 거야..." "내 생각엔 사람들이 아직도 메리디언에 있는 영화관들을 싹 다 뒤지고 있을 거야." 딜이 씨익 웃었어.
가출한 딜을 찾는 어른들의 행방을 추측하는 장면이야. 딜은 자기가 영화광인 걸 다들 아니까, 어른들이 헛다리 짚고 영화관이나 뒤지고 있을 거라며 아주 신이 났어. 가출한 상황에서도 이런 드립을 칠 수 있다니, 딜은 진짜 떡잎부터 남다른 녀석이야.
“You oughta let your mother know where you are,” said Jem. “You oughta let her know you’re here…”
“네 어머니께 네가 어디 있는지 알려드려야 해,” 젬이 말했어. “네가 여기 있다는 걸 어머니께 알려야 한다고...”
젬이 갑자기 선을 넘으려고 하네? 꼬맹이들만의 비밀 유지는 이제 끝이라는 거지. 젬이 철이 들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한데, 딜 입장에서는 완전 배신감 느낄 상황이야. 우정보다 도덕적 책임감을 선택한 젬의 고뇌가 느껴져?
Dill’s eyes flickered at Jem, and Jem looked at the floor.
딜의 눈이 젬을 향해 파르르 떨렸고, 젬은 바닥을 쳐다봤어.
딜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게 여기까지 느껴져.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는 무언의 항변이지. 젬도 자기가 하는 짓이 친구를 팔아넘기는 거라는 걸 아니까 미안해서 마주 보지 못하고 바닥만 파는 거야.
Then he rose and broke the remaining code of our childhood. He went out of the room and down the hall.
그러고 나서 그는 일어나 우리 유년 시절의 마지막 남은 규칙을 깨버렸어. 그는 방을 나가 복도를 따라 걸어갔지.
와, 드디어 젬이 사고를 쳤어. 어른들한테는 안 알린다는 우리들만의 '비밀 동맹'을 박살 낸 거야. 이건 단순히 고자질하는 게 아니라, 젬이 드디어 '어른의 세계'로 한 발짝 넘어갔다는 걸 의미해. 이제 이전과는 같을 수 없겠지?
“Atticus,” his voice was distant, “can you come here a minute, sir?”
“아빠,” 그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했어, “잠시만 이쪽으로 와주실 수 있나요?”
젬의 목소리가 평소랑 다르지? 자기도 지금 엄청 떨고 있는 거야. '아빠(Atticus)'라고 부르면서도 끝에 'sir'를 붙여서 예의 바르게 말하는 거 보면 이건 진짜 장난 아니라는 거지. 딜의 운명은 이제 애티커스 아빠 손에 달렸어.
Beneath its sweat-streaked dirt Dill’s face went white. I felt sick.
땀에 절어 얼룩진 흙먼지 너머로 딜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어. 나도 속이 울렁거렸지.
젬이 아빠를 불러버렸으니 이제 비밀은 끝장난 거나 다름없지? 며칠 못 씻어서 얼굴에 땟국물이 흐르는데도 그 사이로 창백함이 뚫고 나올 정도면 딜이 얼마나 겁먹었는지 보이지? 지켜보는 스카우트도 덩달아 배가 아픈 것 같은 느낌이야.
Atticus was in the doorway. He came to the middle of the room and stood with his hands in his pockets, looking down at Dill.
애티커스 아빠가 문가에 서 계셨어. 아빠는 방 한가운데로 걸어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딜을 내려다보셨지.
드디어 최종 보스 등장! 애티커스 아빠가 문간에 나타나서 아무 말 없이 딜을 슥 쳐다보는 상황이야. 주머니에 손 넣고 가만히 내려다보는 그 포스... 딜 입장에서는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상황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