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 was about six-and-a-half feet tall, judging from his tracks;
발자국으로 미루어 보아, 부는 키가 대략 6.5피트(약 2미터) 정도였어.
발자국만 보고 키가 2미터라고 단정 짓는 젬의 '킹리적 갓심' 좀 봐. 거의 서장훈급 거구로 만들어서 딜을 쫄게 만들려는 속셈이지.
he dined on raw squirrels and any cats he could catch, that’s why his hands were bloodstained—
그는 생다람쥐랑 잡히는 고양이는 뭐든 잡아먹었어, 그래서 그의 손은 늘 피로 얼룩져 있었지—
이제 식성까지 창조해내고 있어. 생다람쥐랑 고양이를 주식으로 삼는다는 이 저세상 설정... 젬은 지금 거의 도시괴담 제조기 수준이야.
if you ate an animal raw, you could never wash the blood off.
동물을 생으로 잡아먹으면, 그 피는 절대로 씻어낼 수 없거든.
나름대로 과학적인 근거(?)를 대면서 딜의 동심을 박살 내는 중이야. 생식하면 피가 안 지워진다는 이 근거 없는 자신감... 젬은 지금 완전 신났어.
There was a long jagged scar that ran across his face; what teeth he had were yellow and rotten;
그의 얼굴을 가로지르는 길고 들쭉날쭉한 흉터가 있었고, 남아있는 치아들은 누렇게 썩어 있었지.
젬의 상상력이 폭발하고 있어! 거의 호러 영화 빌런급으로 부 래들리의 얼굴을 묘사하는데, 이 정도면 애들 꿈에 나올까 봐 무서울 정도야. 흉터에 썩은 이빨이라니, 상상만 해도 비주얼 쇼크지?
his eyes popped, and he drooled most of the time.
그의 눈은 툭 튀어나와 있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침을 질질 흘리며 보냈어.
젬의 뇌피셜이 정점에 달했어. 이제는 거의 좀비나 괴물을 묘사하는 것 같아. 눈은 튀어나오고 침까지 흘린다니, 딜이 이 소릴 듣고 집에 가서 잠은 다 잤네!
“Let’s try to make him come out,” said Dill. “I’d like to see what he looks like.”
“그를 밖으로 나오게 해보자,” 딜이 말했어.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
무서운 이야기를 다 들어놓고선 정작 딜은 궁금해서 미치겠나 봐. 꼭 공포 영화 보면 하지 말라는 짓 골라 하는 캐릭터 있지? 지금 딜이 딱 그래. 위험한 호기심이 발동한 거지.
Jem said if Dill wanted to get himself killed, all he had to do was go up and knock on the front door.
젬은 딜이 죽고 싶어 환장했다면, 그저 저 집 앞문까지 가서 노크만 하면 된다고 말했어.
젬의 뼈 때리는 조언 좀 봐. '그렇게 궁금하면 가서 노크나 해보시든가~ 근데 그건 자살행위야'라고 비꼬는 거지. 젬은 지금 부 래들리 집 근처에도 가기 싫은 거야.
Our first raid came to pass only because Dill bet Jem The Gray Ghost against two Tom Swifts
우리의 첫 번째 습격은 순전히 딜이 젬에게 '톰 스위프트' 두 권을 걸고 '그레이 고스트' 한 권을 내놓으라며 내기를 걸었기 때문에 일어났어.
얘들아, 드디어 사고가 터졌어! 딜이 젬의 자존심을 긁으면서 책을 걸고 내기를 제안했거든. 애들 세계에서는 희귀한 책 한 권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잖아? 젬의 수집 욕구와 승부욕이 동시에 폭발하는 순간이지.
that Jem wouldn’t get any farther than the Radley gate.
젬이 래들리네 집 대문보다 더 멀리는 못 갈 거라는 거였지.
내기 내용이 아주 가관이야. 래들리네 집 대문 문턱만 밟아도 성공이라는 건데, 그만큼 그 집이 애들한테는 공포의 성지라는 뜻이지. 젬이 과연 대문을 넘을 수 있을까?
In all his life, Jem had never declined a dare. Jem thought about it for three days.
태어나서 지금까지, 젬은 단 한 번도 도전을 거절해 본 적이 없었어. 그래서 젬은 사흘 동안이나 그 문제를 고민했지.
젬은 자존심 빼면 시체인 녀석이야. '못 먹어도 고'를 외치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상대가 너무 강력해(부 래들리!). 무려 3일이나 고민했다는 건 젬의 뇌 속에서 지금 자존심과 생존 본능이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는 증거야.
I suppose he loved honor more than his head, for Dill wore him down easily:
내 생각에 오빠는 자기 목숨보다 명예를 더 소중히 여겼던 것 같아. 딜이 아주 쉽게 오빠를 구슬려 버렸거든.
스카우트가 오빠 젬을 보며 혀를 차는 장면이야. '머리(목숨)'보다 '명예'를 중시하다니, 전형적인 허세 가득한 소년의 모습이지? 딜은 젬의 이런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요리조리 잘도 구슬리고 있어.
“You’re scared,” Dill said, the first day. “Ain’t scared, just respectful,” Jem said.
첫째 날, 딜이 "너 겁나지?"라고 했어. 그러자 젬은 "겁나는 게 아니라, 그냥 조심스러운 거야"라고 대답했지.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니니? 쫄았으면서 안 쫄았다고 우기는 전형적인 멘트! '무서운 게 아니라 예의상 안 가는 거야'라는 젬의 창의적인 변명이 압권이야. 젬의 필사적인 정신 승리가 시작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