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 bunched up, and he had hardly thought of it for a long time.
가방은 구겨져 있었고, 그는 오랫동안 그것에 대해 거의 생각조차 안 했었지.
1년 동안 상점에서 크리스털만 닦고 정장(?) 차려입고 살다 보니, 구석에서 찌그러져 있는 낡은 양치기 가방은 아웃 오브 안중이었던 거야. 구겨진 가방 꼴을 보니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들고, 세월 참 빠르다 싶지?
As he took his jacket out of the pouch, thinking to give it to someone in the street, the two stones fell to the floor.
길거리의 누군가에게 주려고 가방에서 자켓을 꺼냈는데, 그때 돌멩이 두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어.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좋은 일 좀 하려고 '이 낡은 자켓은 누구 필요한 사람 줘야지~' 하고 꺼냈는데... 세상에! 잊고 있었던 그 전설의 아이템, 우림과 둠밈이 데굴데굴 떨어진 거야. 역시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니까? 운명이 산티아고의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순간이지!
Urim and Thummim. It made the boy think of the old king, and it startled him to realize
우림과 둠밈. 그것들은 소년에게 그 늙은 왕을 생각나게 했고, 무언가를 깨닫고는 깜짝 놀라게 했어.
가방 구석에서 툭 떨어진 보석들을 보고 산티아고가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 든 거야. 1년 동안 돈 버느라 정신 팔려서 자기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누구를 만났었는지 까맣게 잊고 살았거든. 잊고 지냈던 전여친 연락 온 것보다 더 소름 돋는 순간이지.
how long it had been since he had thought of him.
그를 생각한 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말이야.
자기 자신이 너무 어이없어서 허탈해하는 장면이야. 은인 같은 왕 아저씨를 1년 동안 한 번도 안 떠올렸다니, 자본주의의 맛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산티아고도 느꼈을 거야. '나 진짜 너무했네' 하는 자아성찰의 시간이지.
For nearly a year, he had been working incessantly, thinking only of putting aside enough money so that he could return to Spain with pride.
거의 1년 동안 그는 쉴 새 없이 일해왔어. 자부심을 가지고 스페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돈을 모으는 것만 생각하면서 말이야.
산티아고의 지난 1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일개미' 그 자체였어. 오직 돈! 돈 벌어서 고향 가서 어깨 펴고 다니겠다는 생각뿐이었지. 꿈이고 뭐고 일단 통장 잔고 채우는 데 올인했던 거야. 우리네 직장인 모습이랑 참 닮았지?
“Never stop dreaming,” the old king had said. “Follow the omens.”
“절대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마라,” 늙은 왕이 말했었지. “표지들을 따라가거라.”
잊고 지냈던 왕의 목소리가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대목이야. '돈이 최고지!' 하며 살던 산티아고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말이지. 마치 게임 퀘스트 창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제 진짜 모험이 다시 시작될 거라는 신호탄이야.
The boy picked up Urim and Thummim, and, once again, had the strange sensation that the old king was nearby.
소년은 우림과 둠밈을 집어 들었어. 그러자 다시 한번, 그 노왕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지.
잊고 지냈던 보석을 손에 쥐자마자 왕 아저씨의 기운이 확 느껴지는 장면이야. 마치 전원이 꺼졌던 블루투스가 갑자기 '커넥티드' 되는 느낌이랄까? 1년 동안 잊고 살았는데, 이 보석들이 산티아고의 영혼을 강제 소환해버렸네.
He had worked hard for a year, and the omens were that it was time to go.
그는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했어. 그리고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는 표지들이 나타났지.
1년 동안 뼈 빠지게 크리스털 닦아서 돈 좀 모았더니, 이제 세상이 '야, 이제 그만 가라'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야. 퇴사각 제대로 잡혔을 때 느껴지는 그 우주의 기운 같은 거지.
I’m going to go back to doing just what I did before, the boy thought. Even though the sheep didn’t teach me to speak Arabic.
“그냥 예전에 했던 일로 돌아갈 거야,” 소년은 생각했어. “비록 양들이 나에게 아랍어를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말이야.”
산티아고가 지금 자기합리화 만렙 찍는 중이야. 아랍어는 못 배웠지만 양치기 짬바가 있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거지. 꿈을 쫓는 게 두려워서 익숙한 과거로 도망치려는 심리가 보여.
But the sheep had taught him something even more important: that there was a language in the world that everyone understood,
하지만 양들은 그에게 훨씬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주었어. 바로 세상에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아랍어 몰라도 말이 통하는 법이 있다는 걸 깨닫는 중이야. 언어라는 게 꼭 말로만 하는 게 아니잖아? 눈빛, 손짓, 그리고 '진심'이라는 만국 공통어의 신비로움을 발견한 거지.
a language the boy had used throughout the time that he was trying to improve things at the shop.
그건 소년이 상점의 상황을 개선하려고 애쓰던 시간 내내 사용해왔던 언어였어.
크리스털 닦으면서 상점 주인 아저씨랑 굳이 말 안 해도 척하면 척이었던 그 느낌! 열정과 정성이라는 언어로 소통했던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 대목이야. 이제 고수의 영역에 들어선 거지.
It was the language of enthusiasm, of things accomplished with love and purpose, and as part of a search for something believed in and desired.
그것은 열정의 언어였어. 사랑과 목적을 가지고 성취해낸 것들의 언어이자, 믿고 갈망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인 그런 언어 말이야.
산티아고가 1년 동안 크리스털을 닦으면서 깨달은 '진짜' 소통의 기술이야. 아랍어 한 마디 몰라도 마음만 먹으면 통한다는 그 신비로운 느낌! '열정'이라는 만국 공통어에 눈을 뜬 거지. 이제 말로만 떠드는 레벨을 넘어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