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didn’t know what to say. The old man continued, “You have been a real blessing to me.
소년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어. 노인은 말을 이어갔지. "넌 내게 정말 큰 축복이었단다."
사장님이 갑자기 감성 터지셔서 고백 타임이야. 산티아고는 지금 '이게 뭐지? 갑자기 분위기 멜로?' 싶어서 동공 지진 왔을걸? 사장님의 진심 어린 칭찬에 소년은 입이 딱 붙어버렸어.
Today, I understand something I didn’t see before: every blessing ignored becomes a curse.
오늘, 전에는 보지 못했던 걸 깨달았어. 무시된 모든 축복은 저주가 된다는 사실을 말이야.
사장님이 인생 2회차 포스 풍기면서 엄청난 명언을 날리시네. 좋은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면 그게 나중에 후회로 남아서 우리를 괴롭힌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야.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모르면 나중에 이불킥 예약이라는 거지.
I don’t want anything else in life. But you are forcing me to look at wealth and at horizons I have never known.
난 인생에서 그 어떤 것도 더 원하지 않아. 하지만 넌 내가 알지도 못했던 부와 지평선들을 억지로 보게 만들고 있구나.
"난 그냥 소소하게 살고 싶은데, 네가 자꾸 내 야망을 자극하잖아!"라며 은근히 남 탓 시전 중이신 사장님. 평온했던 고인물 인생에 산티아고가 돌을 던져서 파동이 일어난 상태야.
Now that I have seen them, and now that I see how immense my possibilities are,
이제 그것들을 보았고, 내 가능성이 얼마나 엄청난지 알게 되었으니,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어! 이미 더 큰 세상을 봐버렸는데 어떻게 예전으로 돌아가겠어? 사장님 지금 '아는 맛이 무섭다'는 걸 몸소 체험 중이야. 자기 안에 숨겨진 포텐을 확인하고는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모양이야.
I’m going to feel worse than I did before you arrived. Because I know the things I should be able to accomplish, and I don’t want to do so.”
네가 오기 전보다 기분이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내가 해낼 수 있는 일들을 이젠 알아버렸는데, 그걸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말이야.”
사장님 논리가 참 기가 막히지? 할 수 있는 걸 아는데 안 하려니까 괴롭다는 거야. '모르는 게 약'이었는데 산티아고가 병 주고 약 안 주고 그냥 가버릴까 봐 걱정되나 봐. 변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커져 버린 꿈 사이에서 겪는 지독한 성장통 같은 거지.
It’s good I refrained from saying anything to the baker in Tarifa, thought the boy to himself.
타리파에 있는 빵집 주인한테 아무 말도 안 하길 정말 잘했다, 소년은 속으로 생각했어.
산티아고가 예전에 만났던 빵집 아저씨 기억나? 그때 뭔가 훈수 두려다가 참았거든. 지금 사장님 멘탈 나간 거 보니까 그때 입 조심하길 진짜 백번 잘했다고 셀프 칭찬 중이야. 역시 침묵은 금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지.
They went on smoking the pipe for a while as the sun began to set.
해가 지기 시작할 때 그들은 한동안 계속 파이프 담배를 피웠어.
사장님의 심오한 고백이 끝나고 찾아온 정적 타임이야. 노을은 예쁘게 지고 있고, 둘은 말없이 파이프 연기만 뻐끔뻐끔 내뿜고 있어. 분위기 완전 영화의 한 장면 아니냐고.
They were conversing in Arabic, and the boy was proud of himself for being able to do so.
그들은 아랍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소년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스스로 뿌듯했지.
산티아고 이제 아랍어 좀 친다? 처음 왔을 땐 말 한마디 못 해서 쩔쩔맸는데, 이제 사장님이랑 아랍어로 딥토크까지 하네. 스스로가 대견해서 어깨가 한껏 올라간 산티아고의 모습이야.
There had been a time when he thought that his sheep could teach him everything he needed to know about the world.
그의 양들이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르쳐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
산티아고가 양치기 시절엔 '양들만 잘 관찰하면 인생 진리 다 깨우치겠지?'라고 생각했었대. 지금 생각하니 참 순수했지? 우물 안 개구리였던 과거를 회상하며 세상의 넓음을 실감하는 중이야.
But they could never have taught him Arabic. There are probably other things in the world that the sheep can’t teach me,
하지만 양들이 그에게 아랍어를 가르쳐줄 수는 없었을 거야. 세상에는 양들이 내게 가르쳐줄 수 없는 다른 것들이 아마 더 있겠지,
양치기 짬바면 인생 진리 다 깨우친 줄 알았는데, 아랍어 장벽에 부딪히고 현타 온 산티아고야. 양들은 풀 뜯고 잠자기 바쁘지, 외국어까지 알려주진 않잖아? 이제야 양 박사 타이틀 내려놓고 세상의 넓음을 실감하는 중이지.
thought the boy as he regarded the old merchant. All they ever do, really, is look for food and water.
소년은 늙은 상인을 바라보며 생각했어. 양들이 하는 일이라곤 정말이지 먹을 것과 물을 찾는 것뿐이야.
산티아고가 지혜로운 상인 아저씨를 보더니 자기 양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거야. '아, 걔들은 그냥 삼시세끼가 인생의 전부였지...' 하고 깨달은 거지. 양들의 단순한 삶과 인간의 깊은 지혜가 확 대비되는 순간이야.
And maybe it wasn’t that they were teaching me, but that I was learning from them.
그리고 어쩌면 양들이 나를 가르치고 있었던 게 아니라, 내가 그들로부터 배우고 있었던 것일지도 몰라.
오, 이거 좀 철학적이지? 양들이 칠판 앞에서 분필 들고 가르친 게 아니라, 산티아고 스스로가 양들을 관찰하면서 인생 꿀팁들을 알아차렸다는 거야. 배움은 능동적인 태도에서 나온다는 멋진 깨달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