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Egypt was now just as distant a dream for him as was Mecca for the merchant.
왜냐면 이제 소년한테 이집트는, 그 상인 아저씨한테 메카가 그런 것처럼 그냥 머나먼 꿈일 뿐이었거든.
소년도 이제 상인 아저씨를 닮아가는 거야. 이집트 피라미드 보러 가겠다는 패기는 어디 가고, 그냥 '언젠가 가겠지' 하는 희망 고문용 꿈으로 변해버린 거지. 현실의 달콤한 수익에 취해버린 자본주의의 쓴맛이랄까?
Anyway, the boy had become happy in his work, and thought all the time about the day when he would disembark at Tarifa as a winner.
어쨌든 소년은 자기가 하는 일에 재미를 붙였고, 금의환향하는 승리자처럼 타리파 항구에 딱 내리는 날만 매일같이 상상했지.
이집트는 뒷전이고 이제 스페인 돌아가서 잘 먹고 잘 살 생각뿐이야. '나 이만큼 벌었다!' 하고 자랑하며 타리파 항구에 딱 내리는 그 뽕맛! 그 상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즐거운 거지. 완전 현실 타협형 행복 회로 풀가동 중이야.
“You must always know what it is that you want,” the old king had said.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항상 알고 있어야 해."라고 멜기세덱 왕 할아버지가 말했었지.
소년이 현실에 안주하려고 할 때마다 왕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거야. 지금 양 떼 늘리는 게 진짜 네 목표야? 아니면 피라미드야? 정신 차리라고 등짝 스매싱 날려주는 킹의 명언 타임이지.
The boy knew, and was now working toward it. Maybe it was his treasure to have wound up in that strange land,
소년은 알고 있었고, 이제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어. 어쩌면 그 낯선 땅에 결국 오게 된 것 자체가 그의 보물이었을지도 몰라,
우리 주인공 산티아고가 드디어 자기 목표(스페인 돌아가기)를 확실히 정하고 '갓생' 살기 시작했어. 이집트 피라미드는 잠시 미뤄뒀지만, 낯선 아프리카 땅에서 구르고 배운 경험치들이 사실은 진짜 보물이었다는 걸 깨달아가는 중이지.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이라는 띵언이 떠오르는 대목이야!
met up with a thief, and doubled the size of his flock without spending a cent.
도둑을 만난 것과, 단돈 1센트도 쓰지 않고 양 떼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게 된 것 말이야.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처음에 도둑 맞아서 멘탈 털렸던 게 오히려 독기가 돼서 장사 수완을 배우는 계기가 됐잖아? 덕분에 자기 돈 한 푼 안 들이고 나중에 양 떼를 두 배로 늘릴 자금을 마련한 셈이지. 도둑놈이 본의 아니게 인생의 은인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야!
He was proud of himself. He had learned some important things, like how to deal in crystal, and about the language without words…and about omens.
그는 자신이 자랑스러웠어. 크리스털 거래하는 법이라든가, 무언의 언어... 그리고 징조에 관한 것들처럼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을 배웠거든.
이제 우리 산티아고, 자존감 뿜뿜이지! 단순 알바생인 줄 알았는데 크리스털 장사 만렙 찍고, 말 안 통하는 외국인이랑 눈빛만으로 소통하는 법에 세상의 징조 읽는 법까지 터득했어. 거의 이 정도면 자기계발 끝판왕 아니냐고!
One afternoon he had seen a man at the top of the hill, complaining that it was impossible
어느 날 오후, 그는 언덕 꼭대기에서 한 남자가 불가능하다고 불평하는 것을 보았어.
평화로운 오후, 산티아고의 레이더망에 투덜이 아저씨 한 명이 포착됐네? 언덕 위까지 올라왔는데 마실 게 없어서 징징거리는 중이야. 이게 단순한 불평처럼 들리지만, 장사 천재 산티아고한테는 이게 돈 냄새 나는 '징조'로 들리기 시작한 거지!
to find a decent place to get something to drink after such a climb.
그렇게나 힘들게 올라와 놓고는 마실 것 하나 구할 만한 제대로 된 곳을 찾을 수가 없다고 말이야.
아니, 힘들게 등산했으면 시원한 아메리카노나 생수 한 병은 팔아야 되는 거 아냐? 편의점 하나 없는 언덕 꼭대기에서 절규하는 아저씨의 모습... 소년은 여기서 무릎을 탁 치며 대박 사업 아이템을 떠올려. 역시 부자 될 놈은 생각하는 게 다르다니까?
The boy, accustomed to recognizing omens, spoke to the merchant.
징조를 읽는 데 익숙해진 소년이 상인에게 말을 걸었어.
우리 산티아고, 이제 거의 돗자리 깔아도 될 수준이야. 사람들이 언덕 위에서 목말라하는 걸 보고 '이거다!' 싶은 징조를 딱 캐치한 거지. 역시 돈 버는 놈은 촉부터 다르다니까?
“Let’s sell tea to the people who climb the hill.” “Lots of places sell tea around here,” the merchant said.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차를 팝시다.” “이 근처에 차 파는 곳은 널렸단다.” 상인이 말했어.
산티아고가 야심 차게 사업 아이템을 던졌는데, 상인 아저씨는 '야, 편의점 널렸는데 굳이?' 라며 초를 치고 있어. 전형적인 현실 안주형 사장님과 패기 넘치는 알바생의 티키타카랄까?
“But we could sell tea in crystal glasses. The people will enjoy the tea and want to buy the glasses.
“하지만 우린 크리스털 잔에 담아 차를 팔 수 있잖아요. 사람들은 차를 즐기면서 그 잔까지 사고 싶어 할 거예요.
역시 우리 산티아고, 감성 마케팅을 아네! 그냥 종이컵이 아니라 예쁜 잔에 담아 파는 '인스타 갬성' 전략이야. 예쁘면 일단 사고 보는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었어.
I have been told that beauty is the great seducer of men.”
아름다움은 인간을 홀리는 위대한 유혹자라고 들었거든요.”
와, 산티아고 멘트 보소? 어디서 명언집이라도 읽었나 봐. '예쁘면 다 산다'는 진리를 이렇게 고급스럽게 표현하다니. 역시 장사꾼은 입담이 반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