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lunch and dinner at that same horrible café. I’m afraid that if my dream is realized, I’ll have no reason to go on living.
그리고 그 똑같이 끔찍한 카페에서의 점심과 저녁 식사도 말이야. 난 내 꿈이 실현되면,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까 봐 두려워.
아저씨는 사실 꿈을 이루고 싶은 게 아니라, 꿈을 꿀 때 느끼는 그 설렘만 소장하고 싶은 거야. 꿈이 현실이 되어버리면 그 설렘이 사라질까 봐 겁먹은 상태지. 전형적인 '상상 연애' 장인 스타일?
“You dream about your sheep and the Pyramids, but you’re different from me, because you want to realize your dreams.
“너는 네 양들과 피라미드에 대해 꿈꾸지만, 너는 나와 달라. 왜냐하면 너는 네 꿈을 실현하고 싶어 하니까.
아저씨가 뼈 때리는 말을 하네. 소년은 꿈을 향해 돌진하는 '킵고잉' 스타일이고, 아저씨는 그냥 꿈을 박물관 유물처럼 모셔두는 '소장' 스타일이라는 거야. 아저씨도 자기가 쫄보인 걸 알고 있는 거지.
I just want to dream about Mecca. I’ve already imagined a thousand times crossing the desert, arriving at the Plaza of the Sacred Stone,
난 그냥 메카에 대해 꿈꾸고 싶을 뿐이야. 이미 사막을 건너 성석 광장에 도착하는 상상을 수천 번이나 했거든,
상인 아저씨는 메카에 가는 것보다 '메카에 가는 상상' 자체를 덕질하고 있어. 진짜로 가버리면 더 이상 상상할 게 없어서 심심할까 봐 그런가 봐. 이 정도면 상상 속에서는 이미 메카 명예 시민권 따고도 남았을걸?
the seven times I walk around it before allowing myself to touch it.
내가 직접 만지는 걸 허락하기 전에 그 주위를 일곱 번 도는 상상을 말이야.
메카의 카바 신전 주위를 일곱 번 도는 이슬람교의 의식을 설명하고 있어. 아저씨는 그 거룩한 돌을 만지기 직전의 그 짜릿한 설렘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리는 중이야.
I’ve already imagined the people who would be at my side, and those in front of me, and the conversations and prayers we would share.
내 옆에 있을 사람들, 내 앞에 있을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나눌 대화와 기도들도 이미 다 상상해봤어.
상인 아저씨의 상상력은 진짜 끝판왕급이야. 옆에 누가 서 있을지, 무슨 대화를 나눌지까지 다 정해놨다니까? 거의 머릿속에서 영화 한 편 찍고 개봉까지 마친 상태라고 보면 돼.
But I’m afraid that it would all be a disappointment, so I prefer just to dream about it.”
하지만 그 모든 게 실망으로 변할까 봐 두려워, 그래서 난 그냥 그걸 꿈꾸는 걸 더 선호해."
드디어 아저씨가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네.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가 혹시라도 '어? 생각보다 별로네?' 할까 봐 겁나는 거야. 맛집 줄 서 있다가 막상 먹었는데 맛없을까 봐 그냥 간판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That day, the merchant gave the boy permission to build the display. Not everyone can see his dreams come true in the same way.
그날 상인은 소년에게 진열대를 만들도록 허락해 주었어.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꿈이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상인 아저씨가 결국 소년의 고집에 손을 들었네! 자기는 꿈을 그냥 상상으로만 아껴두는 스타일이지만, 소년처럼 바로 실행에 옮겨서 눈앞에 보여주는 스타일도 있다는 걸 인정한 거야. 츤데레 매력 뿜뿜이지?
TWO MORE MONTHS PASSED, AND THE SHELF BROUGHT many customers into the crystal shop.
다시 두 달이 흘렀고, 그 진열대는 크리스털 가게에 많은 손님들을 불러 모았지.
역시 '하면 된다'의 표본! 소년의 아이디어가 완전 대박 난 거야. 먼지만 쌓이던 가게가 이제 줄 서서 들어가는 핫플이 되어가는 중이지. 상인 아저씨, 입꼬리 올라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The boy estimated that, if he worked for six more months, he could return to Spain and buy sixty sheep, and yet another sixty.
소년은 만약 자신이 6개월을 더 일한다면, 스페인으로 돌아가서 양 예순 마리를 사고, 또 예순 마리를 더 살 수 있을 거라고 계산해 보았어.
소년은 벌써 머릿속으로 엑셀 돌리는 중이야. '이 기세라면 6개월 뒤엔 양 부자가 되겠는데?' 하는 거지. 꿈도 좋지만 역시 현금이 최고인 걸 깨달은 자본주의 꿈나무의 모습, 아주 칭찬해!
In less than a year, he would have doubled his flock, and he would be able to do business with the Arabs,
1년도 채 안 되어서 그는 자신의 양 떼를 두 배로 늘렸을 것이고, 아랍 사람들과 거래를 할 수도 있게 되겠지.
1년 만에 자산 두 배 실화냐? 수익률 100% 찍는 거잖아. 게다가 이제 아랍 상인들이랑 '네고'까지 가능한 수준이 됐으니, 거의 장사 수완이 만렙 찍기 직전이야. 완전 뇌섹남 다 됐어!
because he was now able to speak their strange language.
왜냐하면 그는 이제 그들의 낯선 언어를 말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언어 장벽까지 부숴버린 우리 소년! 역시 외국어는 시장 바닥에서 굴러가며 배워야 제맛이지. 이제 샬라샬라 소통까지 되니 무서울 게 없는 무적의 상태야. 현지인 포스 제대로네!
Since that morning in the marketplace, he had never again made use of Urim and Thummim,
시장통에서 그 난리 블루스를 췄던 그날 아침 이후로, 소년은 우림이랑 둠밈을 다시는 꺼내 쓰지 않았어.
시장 바닥에서 도둑맞고 멘탈 털렸던 그날 기억나? 그 이후로 소년은 마법의 돌 따위에 의지하기보다 자기 발로 뛰며 현생 살기에 바빴던 거지. 이제 운빨보다는 자기 실력을 믿기 시작한 우리 주인공의 '성장캐' 모먼트라고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