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the stones had told him that the old man was still with him, and that made him feel more confident.
하지만 돌들은 노인이 여전히 자신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었고, 그건 그를 더 자신감 있게 만들어 주었어.
말은 직접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사실 빽이 있으면 든든한 건 어쩔 수 없잖아? 할아버지가 준 돌맹이들이 '나 여기 있다'라고 신호를 주니까 소년의 어깨에 뽕이 좀 들어간 상태야.
He looked around at the empty plaza again, feeling less desperate than before.
그는 텅 빈 광장을 다시 둘러보았어, 이전보다 덜 절망적인 기분을 느끼면서 말이야.
아까까지만 해도 세상 다 무너진 표정으로 텅 빈 광장을 봤는데, 이제는 같은 풍경인데도 마음이 좀 편해졌나 봐. 텅 빈 광장이 더 이상 무섭지 않은 거지.
This wasn’t a strange place; it was a new one. After all, what he had always wanted was just that: to know new places.
이건 낯선 곳이 아니었어; 이건 새로운 곳이었지. 어쨌든, 그가 항상 원했던 건 바로 그거였어: 새로운 곳들을 아는 것 말이야.
낯설다고 느끼면 무섭지만, 새롭다고 느끼면 설레는 법이거든. 소년은 지금 단어 하나 바꿔서 마음가짐을 싹 세탁했어. 역시 여행의 묘미는 새로운 걸 알아가는 맛 아니겠어?
Even if he never got to the Pyramids, he had already traveled farther than any shepherd he knew.
설령 그가 피라미드에 절대 도착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는 이미 자기가 아는 그 어떤 양치기보다 더 멀리 여행한 셈이었어.
지금 당장 보물을 못 찾아도 이미 난 '넘사벽' 양치기라는 자부심이 뿜뿜하는 단계야. 결과도 중요하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쌓은 경험치 자체가 이미 만렙이라는 걸 깨달은 소년의 기특한 생각이지.
Oh, if they only knew how different things are just two hours by ship from where they are, he thought.
'아, 자기들이 있는 곳에서 배 타고 딱 두 시간만 오면 세상이 얼마나 다른지 그들이 알기만 한다면 좋을 텐데'라고 그는 생각했어.
고향 친구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맨날 보던 양들이랑만 놀고 있는데, 자기는 바다 건너 신세계를 목격했잖아? 그 거리 차이가 고작 두 시간뿐이라는 게 더 놀라운 거지. 소년의 시야가 확 트인 게 느껴지지?
Although his new world at the moment was just an empty marketplace,
비록 지금 이 순간 그의 새로운 세계가 그저 텅 빈 시장터일 뿐이었지만,
사기꾼한테 털리고 나서 정신 차려보니 밤이 되고 시장은 텅 비었어. 비주얼적으로는 참 처량한데, 소년은 이걸 '망한 장소'가 아니라 '내 새로운 세계의 시작점'으로 정의하고 있는 거야. 멘탈 세탁 제대로 했지?
he had already seen it when it was teeming with life, and he would never forget it.
그는 이미 활기가 넘쳤던 그곳의 모습을 보았고, 그걸 절대 잊지 못할 거야.
지금은 텅 비었지만, 아까 낮에 사람들 북적대고 에너지 넘치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거야. 겉만 보고 실망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진짜 잠재력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이지. 역시 경험한 자의 여유랄까?
He remembered the sword. It hurt him a bit to think about it, but he had never seen one like it before.
그는 그 칼을 떠올렸어. 그걸 생각하니 마음이 좀 쓰렸지만, 그런 칼은 전에는 본 적도 없었거든.
아까 사기꾼이 보여줬던 그 번쩍이는 칼 말이야. 전 재산 털린 건 속 쓰려 죽겠는데, 그 와중에 칼이 너무 예뻤던 게 기억나는 복잡미묘한 상황이지. 비싼 수업료 내고 명품 구경 한 셈 쳐야 하나?
As he mused about these things, he realized that he had to choose between thinking of himself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선택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
멍하니 앉아서 '아, 내 팔자야' 하다가 번뜩 정신이 든 거지. 상황은 이미 벌어졌고, 이제 남은 건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것뿐이라는 아주 철학적인 깨달음이야.
as the poor victim of a thief and as an adventurer in quest of his treasure.
도둑맞은 불쌍한 피해자로 볼 것인지, 아니면 보물을 찾아 떠난 모험가로 볼 것인지 말이야.
이게 바로 관점의 차이지! 털린 것만 생각하면 '호구'지만, 보물을 향한 여정이라고 생각하면 '모험가'가 되는 거잖아. 소년은 지금 자기 인생의 장르를 직접 편집하고 있어.
“I’m an adventurer, looking for treasure,” he said to himself.
“난 보물을 찾는 모험가야,” 그는 혼잣말을 했어.
드디어 결론 냈어! 난 털린 멍청이가 아니라 꿈을 쫓는 멋진 놈이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거야.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 이렇게 다짐하는 순간 진짜 모험이 시작되는 거지.
He was shaken into wakefulness by someone. He had fallen asleep in the middle of the marketplace, and life in the plaza was about to resume.
누군가 그를 흔들어 깨웠어. 그는 시장 한복판에서 잠이 들었었고, 광장의 일상은 막 다시 시작되려던 참이었지.
어제 그 고생을 하고 시장 바닥에서 노숙을 한 거야. 누가 흔드니까 번쩍 깼는데, 세상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돌아가려고 하네. 소년의 멘탈은 어질어질하지만 광장은 다시 활기를 찾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