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 down, and let me treat you to something,” said the boy. “And ask for a glass of wine for me. I hate this tea.”
"앉으세요, 제가 뭐 좀 대접할게요." 소년이 말했어. "그리고 저한테 와인 한 잔만 주문해 줘요. 이 차는 정말 질색이거든요."
말 통하는 친구를 만나니 소년의 지갑이 절로 열리네! 역시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은 '한잔'으로 시작하는 법이지. 그나저나 사약 같던 차가 어지간히 싫었나 봐. 은근슬쩍 와인으로 갈아타려는 소년의 모습이 꽤나 귀엽지 않아?
“There is no wine in this country,” the young man said. “The religion here forbids it.”
“이 나라에는 와인이 없어,” 그 청년이 말했어. “여기 종교가 그걸 금지하거든.”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던 소년에게 날아온 날카로운 거절의 향기! 낯선 땅 아프리카에 오자마자 술 문화부터 막혀버린 소년의 당혹감이 느껴지지? 여기선 술 마시다 걸리면 큰일 난다는 아주 중요한 로컬 룰을 배우는 중이야.
The boy told him then that he needed to get to the Pyramids. He almost began to tell about his treasure, but decided not to do so.
소년은 그에게 피라미드에 가야 한다고 말했어. 그는 자기 보물에 대해 거의 말할 뻔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마음먹었지.
소년이 드디어 본론을 꺼냈어! 근데 보물 얘기까지 다 하려다가 막판에 입을 꾹 다물었네? 처음 본 사람한테 전 재산 위치 알려주는 건 역시 에바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 거지. 눈치 챙긴 소년의 영리함이 돋보이는 구간이야.
If he did, it was possible that the Arab would want a part of it as payment for taking him there.
만약 그랬다면, 그 아랍인이 자기를 거기 데려다주는 대가로 보물의 일부를 원할 수도 있었으니까.
소년의 머릿속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네! 보물 얘기했다가 가이드비로 보물 반 토막 내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야. 공짜 점심은 없다지만, 보물 앞에서는 낯선 사람에 대한 의심 수치가 만렙을 찍는 법이지.
He remembered what the old man had said about offering something you didn’t even have yet.
그는 아직 가지지도 않은 걸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에 대해 그 노인이 했던 말을 기억해 냈어.
노왕 멜키세덱이 했던 '뼈 때리는 조언'이 결정적인 순간에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어! 아직 내 손에 있지도 않은 보물을 담보로 거래하는 건 완전 하수나 하는 짓이라는 걸 깨달은 거지. 과거의 가르침이 현재의 위기를 구하는 아주 클래식한 장면이야.
“I’d like you to take me there if you can. I can pay you to serve as my guide.”
“괜찮다면 나를 거기까지 데려다줬으면 좋겠어. 내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대가로 돈을 지불할게.”
소년이 드디어 패기 있게 제안을 던졌어! 낯선 땅에서 말 통하는 사람 만났다고 바로 지갑부터 열 준비를 하네. 보물 얘기는 쏙 빼놓고 가이드비 주겠다고 하는 거 보니까 나름 머리 좀 굴린 모양이야.
“Do you have any idea how to get there?” the newcomer asked.
“거기 어떻게 가는지 방법은 좀 알고 있어?” 새로 온 남자가 물었어.
새로 만난 가이드 후보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네? '너 피라미드가 어딘 줄 알고 가자고 하는 거냐?'라고 간을 보는 중이야. 소년이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호구인지 아닌지 테스트하는 느낌도 살짝 나지?
The boy noticed that the owner of the bar stood nearby, listening attentively to their conversation.
소년은 바 주인이 근처에 서서 그들의 대화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걸 알아챘어.
이거 봐, 이거 봐! 술집 주인이 왜 남의 대화에 귀를 쫑긋하고 있을까? 왠지 모르게 싸한 느낌이 오지 않아? 소년도 눈치가 빨라서 이걸 바로 캐치했네.
He felt uneasy at the man’s presence. But he had found a guide, and didn’t want to miss out on an opportunity.
그는 그 남자가 옆에 있는 게 왠지 찝찝했어. 하지만 가이드를 찾았으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지.
소년의 직감이 '위험해!'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간절함이 직감을 이겨버렸어. 원래 사기당하기 직전에 '어, 이거 좀 이상한데?' 싶다가도 '에이, 설마' 하고 넘어가잖아. 딱 그 상황이야.
“You have to cross the entire Sahara desert,” said the young man. “And to do that, you need money. I need to know whether you have enough.”
“사하라 사막 전체를 가로질러야 해,” 그 청년이 말했어.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지. 네가 충분히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겠어.”
가이드 형님이 갑자기 사막 횡단의 매운맛을 예고하면서 지갑 사정부터 체크하고 있어. 사막 입구에서 '입장료' 검사하는 느낌인데, 왠지 모르게 지갑이 털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지 않아?
The boy thought it a strange question. But he trusted in the old man, who had said that, when you really want something,
소년은 그게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는 노인을 믿었지, 노인은 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소년도 바보는 아니라서 '이 형 왜 돈에 집착하지?'라고 의심은 해. 근데 멜키세덱 할아버지가 해준 '우주의 기운' 드립을 너무 철석같이 믿고 있네. 순수한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아슬아슬하다 그치?
the universe always conspires in your favor. He took his money from his pouch and showed it to the young man.
온 우주가 너를 돕기 위해 움직인다고 말했었거든. 그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청년에게 보여주었어.
그 유명한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드디어 나왔어! 소년은 이 말을 믿고 낯선 남자 앞에서 자기 전 재산을 떡하니 공개해버려. 아... 저기요 소년님, 우주가 도와주기 전에 소매치기가 먼저 도와줄 것 같은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