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they looked at the stars and drank wine together.
그들이 함께 별을 바라보며 와인을 마셨던 그때를 말이야.
별이 쏟아지는 사막에서 와인 한 잔... 이거 완전 인스타 감성 아니냐? 산티아고는 지금 그 최고의 순간을 곱씹으며 혼자만의 추억 여행 중이야.
He thought of the many roads he had traveled, and of the strange way God had chosen to show him his treasure.
그는 자기가 거쳐온 수많은 길들과, 하나님이 그에게 보물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하신 그 기묘한 방식에 대해 생각했어.
산티아고가 그동안 겪은 고생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야. '아니, 보물이 집 마당에 있으면 처음부터 알려주지, 왜 이 고생을 시키나' 싶다가도, 결국 그 모든 삽질(?)이 신의 치밀한 설계였다는 걸 깨닫고 무릎을 탁 치는 중이지.
If he hadn’t believed in the significance of recurrent dreams, he would not have met the Gypsy woman,
만약 그가 반복되는 꿈의 의미를 믿지 않았더라면, 그 집시 여인을 만나지 못했을 거야.
이제 산티아고는 '만약 ~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가정을 하며 과거를 복기하고 있어. 사실 그 꿈을 '개꿈'이라고 치부하고 넘겼으면 지금쯤 스페인에서 양 엉덩이나 두드리고 있었을 텐데, 자기 직감을 믿은 게 신의 한 수였다는 걸 깨달은 거지.
the king, the thief, or… “Well, it’s a long list.
왕이나, 도둑, 아니면... "뭐, 리스트가 꽤 길지."
집시 여인부터 시작해서 살렘의 왕, 자기를 등쳐먹은 도둑놈까지... 만난 사람들 쭉 떠올려보니까 이게 웬만한 영화 한 편 분량이야. 산티아고도 생각하다가 귀찮았는지 '아, 말하자면 길어!'라고 쿨하게 요약해버리는 장면이야.
But the path was written in the omens, and there was no way I could go wrong,” he said to himself.
하지만 길은 표조들 속에 적혀 있었고, 내가 잘못될 길은 전혀 없었어." 그는 혼잣말을 했어.
드디어 산티아고가 해탈했어! '마크툽(어차피 다 정해져 있다)'의 진리를 몸소 깨달은 거지. 우주가 친절하게 표조(Omens)로 길 안내 다 해줬는데, 내가 딴길로 새고 싶어도 샐 수가 없었다는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어.
He fell asleep, and when he awoke the sun was already high. He began to dig at the base of the sycamore.
그는 잠이 들었고, 깨어났을 때는 이미 해가 높이 떠 있었어. 그는 무화과나무 밑동을 파기 시작했지.
산티아고가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해서 한숨 자고 일어난 상황이야. 해가 중천에 떴다는 건 이미 늦잠을 잤다는 소린데, 보물 찾을 생각에 마음이 급하면서도 설레는 그 묘한 기분 알지? 드디어 대망의 삽질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You old sorcerer,” the boy shouted up to the sky. “You knew the whole story.
"이 노련한 마법사 영감탱이 같으니라고," 소년은 하늘을 향해 소리쳤어. "당신은 모든 이야기를 다 알고 있었군요."
산티아고가 연금술사(또는 운명)를 향해 투덜대는 장면이야. 보물이 집 앞에 있다는 걸 알면서 왜 사막까지 뺑뺑이를 돌렸냐는 거지. 근데 이건 화가 났다기보다는 '아, 진짜 나를 이렇게까지 들었다 놨다 하네?' 같은 애정 섞인 원망이라고 보면 돼.
You even left a bit of gold at the monastery so I could get back to this church.
심지어 당신은 내가 이 교회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수도원에 금 조각까지 남겨두었잖아요.
연금술사가 산티아고가 나중에 빈털터리가 될 걸 대비해서 비상금(금 조각)을 맡겨뒀던 걸 언급하고 있어. 연금술사의 그 철저한 준비성에 산티아고도 어이가 없으면서도 감탄하는 중이지. 완전 '츤데레' 스승님 아니냐?
The monk laughed when he saw me come back in tatters. Couldn’t you have saved me from that?”
그 수도사는 내가 누더기 꼴로 돌아온 걸 보고 비웃었다고요. 나를 그런 창피한 상황에서 좀 구해줄 수는 없었나요?"
산티아고가 거지 꼴이 되어 나타났을 때 수도사가 빵 터졌던 상황을 회상하며 투덜거리고 있어. 주인공 체면이 말이 아니었거든. '아니, 보물도 좋지만 내 스타일 구겨지는 건 좀 막아줄 수 있었잖아!' 하는 귀여운 항의야.
“No,” he heard a voice on the wind say.
"아니," 그는 바람결에 들려오는 어떤 목소리를 들었어.
산티아고가 연금술사한테 '아니, 처음부터 여기 보물 있다고 말 좀 해주지 그랬어요!'라고 투덜대니까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대답이 날아오는 장면이야. 역시 고수들은 끝까지 말을 안 해주는 법이지.
“If I had told you, you wouldn’t have seen the Pyramids. They’re beautiful, aren’t they?”
"만약 내가 네게 말해줬더라면, 넌 피라미드를 보지 못했을 거야. 그것들은 아름답잖아, 안 그래?"
연금술사의 한 방! 미리 알려줬으면 고생은 안 했겠지만, 그 멋진 피라미드를 볼 기회도 없었을 거라는 뜻이야.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아주 고급지게 하고 있어.
The boy smiled, and continued digging. Half an hour later, his shovel hit something solid.
소년은 미소 지으며 계속해서 땅을 팠어. 삼십 분 후, 그의 삽이 단단한 무언가에 부딪혔지.
연금술사의 대답을 듣고 산티아고도 깨달은 바가 있는지 기분 좋게 다시 삽질을 시작해. 그러다 드디어! 삽 끝에서 텅! 하고 대박의 신호가 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