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he kept quiet, because he had heard what the alchemist said to the monk.
하지만 그는 조용히 있었어, 연금술사가 수도승에게 했던 말을 들었기 때문이지.
아까 수도승 아저씨가 '너무 많아요' 했다가 사부님한테 한 소리 들었잖아. 소년은 그거 보고 눈치 챙긴 거지. '아, 여기선 주면 일단 입 닫고 받는 게 상책이구나' 하고 사회생활 만렙 포스를 풍기며 입을 꾹 닫았어.
“And this is for me,” said the alchemist, keeping one of the parts.
“그리고 이건 내 몫이야,” 한 조각을 챙기며 연금술사가 말했어.
사부님도 양심적으로 본인 수고비는 챙기셔야지. '내 기술료다!' 하시면서 한 조각 챙기시는데, 역시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야. 자기가 만든 건 자기가 제일 먼저 챙기는 저 당당함, 본받고 싶다!
“Because I have to return to the desert, where there are tribal wars.”
“왜냐하면 난 부족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사막으로 돌아가야 하거든.”
사부님 드디어 본캐로 복귀하시네? 근데 복귀하시는 곳이 하필 전쟁터야. 역시 고수들은 노는 물이 다르다니까. 위험한 곳으로 가시니 노잣돈 챙기시는 건 국룰이지.
He took the fourth part and handed it to the monk. “This is for the boy. If he ever needs it.”
그는 네 번째 조각을 집어 들고는 수도승에게 건넸어. “이건 그 소년을 위한 겁니다. 혹시라도 그가 필요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요.”
와, 사부님 센스 봐. 소년 앞에서는 '네 퀘스트는 네가 깨'라고 쿨하게 굴더니, 뒤로는 수도승 아저씨한테 소년 비상금 맡겨두는 거 있지? 이게 바로 찐사랑, 츤데레의 정석이지!
“But I’m going in search of my treasure,” the boy said. “I’m very close to it now.”
“하지만 전 제 보물을 찾으러 가는 중인걸요,” 소년이 말했어. “이제 정말 가까이 다 왔다고요.”
소년이 지금 자신감이 뿜뿜해! '나 이제 보물 거의 다 찾았는데 비상금이 왜 필요함?' 이라며 근거 있는 근자감을 내뿜고 있어. 김칫국부터 마시는 건 아니겠지?
“And I’m certain you’ll find it,” the alchemist said. “Then why this?”
“나도 네가 그걸 찾을 거라고 확신한단다,” 연금술사가 말했어. “그럼 왜 이걸 주시는 거죠?”
사부님도 소년의 성공을 100% 믿어주셔. 근데 소년은 거기서 의문이 생기는 거지. '아니, 찾을 거라면서 왜 굳이 보험을 들어주시는 거야?'라며 갸우뚱하고 있어.
“Because you have already lost your savings twice. Once to the thief, and once to the general.
“왜냐하면 넌 이미 네 전 재산을 두 번이나 날려 먹었거든. 한 번은 도둑한테, 그리고 또 한 번은 장군한테 말이야.
사부님이 소년의 아픈 과거를 콕 집어서 소환하고 있어. '너 예전에 털렸던 거 기억나지?' 하면서 비상금이 왜 필요한지 아주 뼈 때리는 근거를 대는 중이야. 소년의 지갑 탈곡 역사를 한 줄로 요약해 주시는 인성 보소!
I’m an old, superstitious Arab, and I believe in our proverbs.
난 나이 먹고 미신도 좀 믿는 아랍인이라서, 우리 속담을 아주 굳게 믿거든.
사부님이 갑자기 본인 캐해(캐릭터 해석)를 하고 계셔. '나 원래 이런 미신 좋아하는 영감탱이야'라면서 밑밥을 까시는 거지. 앞으로 하실 말씀이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인생 선배로서의 짬바가 담겨있다는 뜻이야.
There’s one that says, ‘Everything that happens once can never happen again.
이런 말이 있거든,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속담 강의 시작! 한 번 겪은 일은 우연일 수 있다는 쿨한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어. '한 번은 봐준다' 혹은 '한 번은 실수다' 같은 느낌이지. 하지만 이건 뒤에 올 반전을 위한 빌드업일 뿐이야.
But everything that happens twice will surely happen a third time.’”
하지만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세 번째도 일어나게 마련이지.’”
이게 바로 사부님이 하고 싶은 핵심 펀치라인이야! '너 두 번 털렸지? 그럼 세 번째도 털릴 확률 200%다'라며 경고하는 거지. 소년의 운명을 돗자리 깔고 예언하시는 중인데, 무서우니까 빨리 비상금 챙기라는 깊은 뜻이야.
They mounted their horses. “I want to tell you a story about dreams,” said the alchemist.
그들은 말에 올라탔어.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해주고 싶구나,” 연금술사가 말했지.
이제 떠날 채비를 마치고 말 위에 앉았어. 사부님이 갑자기 분위기 잡으면서 옛날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네? '라떼는 말이야~' 느낌은 아니지만, 중요한 교훈이 담긴 고퀄리티 이야기를 해주시려는 모양이야.
The boy brought his horse closer. “In ancient Rome, at the time of Emperor Tiberius,
소년은 말을 더 가까이 몰았어. “고대 로마, 티베리우스 황제 시절에,
사부님 말씀 잘 들으려고 귀 쫑긋하며 다가가는 소년 좀 봐. 로마 시대 이야기라니 벌써부터 대서사시 냄새가 폴폴 나지 않아? 황제 이름까지 나오는 거 보니 꽤나 스케일이 큰 이야기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