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bur's not dirty,” said Mr. Zuckerman proudly. “He's filthy behind the ears,” said Mrs. Zuckerman.
“윌버는 안 더러워요,” 주커만 씨가 자랑스럽게 말했어. “귀 뒤가 아주 꾀죄죄해요,” 주커만 부인이 말했지.
팔불출 주커만 씨는 우리 윌버가 세상에서 제일 깨끗하다고 믿고 싶겠지만, 꼼꼼한 주커만 부인의 레이더는 피할 수 없어. 귀 뒤는 돼지나 사람이나 소홀해지기 쉬운 법이지. 윌버, 딱 걸렸네!
“Every time Lurvy slops him, the food runs down around the ears. Then it dries and forms a crust.
러비가 먹이를 줄 때마다 음식이 귀 주변으로 흘러내려요. 그러고 나면 그게 말라붙어서 딱지가 앉죠.
주커만 부인의 매의 눈 좀 봐! 윌버가 밥 먹을 때 얼마나 지저분하게 먹는지 아주 디테일하게 고발하고 있어. 귀 주변에 음식이 말라붙어 '크러스트'가 생겼다니, 우리 윌버 졸지에 인간 피자가 될 기세네? 깔끔쟁이 주커만 부인 성격에 이건 도저히 눈 뜨고 못 볼 광경이지!
He also has a smudge on one side where he lays in the manure.” “He lays in clean straw,” corrected Mr. Zuckerman.
옆구리 한쪽에는 똥 속에 누워 있다가 묻은 얼룩도 있다니까요.” “걔는 깨끗한 짚 위에 눕는다고,” 주커만 씨가 정정했어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지만, 지금 윌버의 위생 상태를 두고는 아주 팽팽한 설전이 오가고 있어. 아내는 윌버가 '똥 얼룩' 묻은 돼지라고 몰아붙이고, 남편은 자기 돼지라고 '깨끗한 짚'에만 눕는다며 쉴드 치는 중이야. 주커만 씨, 사랑이 눈을 멀게 한 걸까?
“Well, he's dirty, and he's going to have a bath.” Mr. Zuckerman sat down weakly and ate a doughnut.
“어쨌든 걔는 더러우니까 목욕을 좀 시켜야겠어요.” 주커만 씨는 힘없이 주저앉아 도넛을 먹었지요.
아내의 단호박 포스에 주커만 씨는 결국 백기를 들었어. 말싸움에서 져서 기운이 쏙 빠졌는지 털썩 앉아서 도넛이나 먹고 있는 모습이 왠지 짠하지 않니? 아내의 '버터밀크 목욕' 선포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된 거야.
His wife went to the woodshed. When she returned, she wore rubber boots and an old raincoat,
그의 아내는 나무 곳간으로 갔어요. 그녀가 돌아왔을 때, 장화와 낡은 우비를 입고 있었죠.
주커만 부인의 실행력 무엇? 말 끝나기가 무섭게 작업복으로 풀세팅 완료했어. 장화에 우비까지 갖춰 입은 걸 보니 이제 윌버의 꼬질꼬질한 털들을 사정없이 문지를 기세야. 거의 특수 부대 출동하는 느낌인데?
and she carried a bucket of buttermilk and a small wooden paddle.
그리고 그녀는 버터밀크 한 양동이와 작은 나무 주걱을 들고 있었어요.
자, 이제 오늘의 메인 재료 등장! 버터밀크 한 통과 나무 주걱이라니, 이건 무슨 요리 재료 같지 않니? 주커만 부인이 이 도구들로 윌버를 어떻게 요리(?)할지... 아니, 어떻게 씻길지 정말 기대되는 순간이야!
“Edith, you're crazy,” mumbled Zuckerman. But she paid no attention to him.
“에디스, 당신 제정신이 아니구먼.” 주커만 씨가 중얼거렸어.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
주커만 씨 눈에는 아내가 돼지한테 비싼 버터밀크를 들이붓는 게 세상에서 제일 이해 안 가는 일일 거야. 하지만 우리 에디스 부인,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남편의 투덜거림 따위는 시원하게 무시해 버리네! 역시 집안의 권력 실세가 누구인지 딱 보이는 대목이지?
Together they walked to the pigpen. Mrs. Zuckerman wasted no time.
그들은 함께 돼지우리로 걸어갔어. 주커만 부인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지.
투덜대던 주커만 씨도 결국 아내의 포스에 밀려 쫄래쫄래 따라가네. 에디스 부인은 지금 윌버를 광나게 만들 생각에 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을 거야. 행동력 하나는 진짜 끝내준다니까! 이 정도 추진력이면 박람회 1등은 따 놓은 당상 아니겠어?
She climbed in with Wilbur and went to work. Dipping her paddle in the buttermilk, she rubbed him all over.
그녀는 윌버가 있는 안으로 기어 들어가서 일을 시작했어. 주걱을 버터밀크에 담그더니, 그의 온몸을 문질러 댔지.
드디어 윌버의 럭셔리 스파 타임 시작! 에디스 부인이 장화 신고 우비 입고 돼지우리 안으로 거침없이 들어가는 모습, 거의 전장에 나가는 장수 같지 않니? 윌버는 지금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당황해서 눈만 깜빡거리고 있을걸? 버터밀크 샤워라니, 윌버 너 오늘 계 탔다!
The geese gathered around to see the fun, and so did the sheep and lambs.
거위들이 재미있는 구경을 하려고 주위에 모여들었고, 양들과 어린 양들도 그랬어.
역시 구경 중의 제일은 남 목욕하는 구경(?)이지! 버터밀크로 호강하는 윌버를 보려고 농장 식구들이 총출동했어. 거위들은 꽥꽥거리며 품평회라도 열 기세고, 양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네. 윌버, 너 지금 이 구역의 핵인싸가 된 기분이 어때?
Even Templeton poked his head out cautiously, to watch Wilbur get a buttermilk bath.
심지어 템플턴조차도 윌버가 버터밀크 목욕을 하는 걸 지켜보려고 조심스럽게 머리를 내밀었어.
세상만사에 시니컬하고 자기 먹을 거 챙기기 바쁜 쥐새끼 템플턴까지 구경나온 거 보면, 윌버의 버터밀크 샤워가 어지간히 신기하긴 했나 봐. 평소엔 어두컴컴한 곳에만 숨어 지내던 녀석이 머리를 빼꼼 내민 걸 보니, 윌버가 농장 최고의 핫이슈로 등극했네!
Charlotte got so interested, she lowered herself on a dragline so she could see better.
샬롯도 너무 흥미가 생겨서, 더 잘 보려고 거미줄을 타고 아래로 몸을 내렸지.
우리 똑똑한 샬롯 언니도 호기심은 못 참지! 거미줄 '드래그라인'을 타고 번지점프하듯 내려오는 샬롯의 모습 상상 가니? 윌버가 얼마나 뽀얘질지 직관하려고 명당자리 선점하는 센스 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