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she put on her prettiest dress because she knew she would see boys at the Fair.
그러고 나서 펀은 가장 예쁜 드레스를 입었어. 박람회장에서 남자애들을 만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
우리 펀도 이제 다 컸네! 돼지 윌버 걱정만 하는 줄 알았더니, 박람회장 가서 멋진 오빠들 만날 생각에 제일 예쁜 옷부터 챙겨 입는 거 봐. 역시 축제의 꽃은 '썸' 아니겠어? 펀의 마음은 벌써 콩닥콩닥 설레고 난리 났어.
Mrs. Arable scrubbed the back of Avery's neck, and wet his hair, and parted it,
에이블 부인은 에이버리의 뒷덜미를 박박 문질러 닦고, 머리카락을 적신 다음 가르마를 탔어.
엄마들의 국룰이지! 어디 나갈 때 꼭 귀 뒤나 목덜미를 그렇게 박박 닦으시잖아. 에이버리는 지금 거의 강제 세차 당하는 기분일걸? 머리에 물 묻히고 가르마까지 쫙 타 놓으니, 평소 장난꾸러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웬 얌전한 도련님이 앉아 있네.
and brushed it down hard till it stuck to the top of his head—all but about six hairs that stood straight up.
머리카락이 머리 꼭대기에 딱 달라붙을 정도로 세게 빗어 넘겼는데, 꼿꼿이 선 대여섯 가닥만은 예외였어.
엄마의 빗질은 멈추지 않는다! 머리카락을 두피에 박제하듯 붙여놨는데도 꼭 말 안 듣는 머리카락 몇 가닥이 있지? 그게 바로 에이버리의 개성 아니겠어? 94%는 단정해졌지만, 나머지 6%가 에이버리의 장난기를 대변해주고 있네.
Avery put on clean underwear, clean blue jeans, and a clean shirt.
에이버리는 깨끗한 속옷과 깨끗한 청바지, 그리고 깨끗한 셔츠를 입었어.
세상에, 우리 에이버리가 웬일이야? '깨끗한'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반복된 거 보이지? 평소에 얼마나 꼬질꼬질했으면 작가가 이렇게 강조를 하겠어. 속옷부터 셔츠까지 풀세트로 갈아입은 에이버리, 오늘만큼은 훈남 포스 좀 풍기겠는걸?
Mr. Arable dressed, ate breakfast, and then went out and polished his truck.
에이블 씨는 옷을 차려입고 아침을 먹은 뒤, 밖으로 나가서 자기 트럭을 반짝반짝하게 닦았어.
아빠들도 축제 가는 날엔 신나는 법이지! 새 옷 입고 든든하게 아침 먹고, 애지중지하는 트럭까지 광내고 있어. 마치 첫 데이트 나가는 청년처럼 설레는 에이블 씨의 뒷모습이 상상되지 않니? 오늘 박람회에 온 동네 사람들 다 모일 텐데, 트럭에서 빛이 나야 체면이 서지!
He had offered to drive everybody to the Fair, including Wilbur.
그는 윌버를 포함해서 모두를 박람회장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제안했어.
오늘의 베스트 드라이버는 바로 에이블 씨! 온 가족은 물론이고 오늘의 주인공 윌버까지 자기 트럭에 모시기로 했대. 윌버가 트럭 조수석에 앉는 건 아니겠지만, 다 같이 소풍 가는 기분이라 정말 신나겠다! 에이블 씨 트럭이 오늘 거의 마을 버스 급이네?
Bright and early, Lurvy put clean straw in Wilbur's crate and lifted it into the pigpen.
이른 아침 아주 일찍, 러비는 윌버의 상자에 깨끗한 짚을 깔고 그것을 돼지우리 안으로 들어 올렸어.
일꾼 러비 씨도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네. 윌버가 타고 갈 '리무진' 상자에 푹신푹신한 새 짚을 깔아주는 센스! 윌버가 상자 안에서 불편하지 않게 배려해주는 러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근데 저 큰 상자를 혼자 들어 올리다니, 러비 씨 근육이 장난 아닌가 봐?
The crate was green. In gold letters it said: ZUCKERMAN'S FAMOUS PIG
상자는 초록색이었어. 금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지. '주커만의 유명한 돼지'
와, 윌버의 이동용 상자 클래스 좀 봐! 초록 바탕에 금색 글씨라니, 이건 거의 명품 브랜드 로고 급인데? '주커만의 유명한 돼지'라고 딱 박아놓으니 윌버가 진짜 연예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야. 마을 사람들 시선 강탈할 준비 완료!
Charlotte had her web looking fine for the occasion. Wilbur ate his breakfast slowly.
샬롯은 특별한 행사를 위해 거미줄을 멋지게 손봐 두었어. 윌버는 아침 식사를 천천히 먹었지.
우리 샬롯은 박람회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인테리어(?) 공사를 완벽하게 끝냈어. 명품 거미줄 세팅 완료! 윌버는 평소답지 않게 천천히 밥을 먹는데, 아마 너무 설레서 밥맛이 없거나 아니면 이제 '유명한 돼지'답게 우아하게 미식가처럼 보이려고 조절하는 걸지도 몰라!
He tried to look radiant without getting food in his ears. In the kitchen, Mrs. Zuckerman suddenly made an announcement.
그는 귀에 음식이 묻지 않게 조심하면서 화사하게 보이려고 애썼어. 부엌에서는 주커만 부인이 갑자기 중대 발표를 했지.
윌버는 이제 자기가 '유명한 돼지'라는 걸 의식하기 시작했나 봐. 밥 먹을 때도 품위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흡사 시상식 가기 전 아이돌 같지 않니? 근데 주커만 부인이 부엌에서 던진 한마디가 심상치 않아.
“Homer,” she said to her husband, “I am going to give that pig a buttermilk bath.”
“호머,” 그녀가 남편에게 말했어. “저 돼지한테 버터밀크 목욕을 시켜줄 거예요.”
주커만 부인의 스케일 좀 봐! 그냥 물도 아니고 버터밀크로 목욕을 시키겠대. 윌버는 이제 돼지계를 넘어서 뷰티계의 전설로 남을 준비를 하고 있어. 남편 호머 씨는 아마 귀를 의심했을걸?
“A what?” said Mr. Zuckerman. “A buttermilk bath. My grandmother used to bathe her pig with buttermilk when it got dirty—I just remembered.”
“뭐라고요?” 주커만 씨가 말했어. “버터밀크 목욕이요. 우리 할머니는 돼지가 더러워지면 버터밀크로 목욕을 시키곤 하셨거든요. 방금 생각났어요.”
주커만 씨의 반응이 딱 우리 반응이지. '돼지한테 웬 사치?' 싶은 거야. 하지만 주커만 부인은 할머니의 비법을 소환하며 기선 제압에 들어갔어. 할머니가 했던 방식이라는데 누가 감히 토를 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