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usin used to stand on her head and let out enough thread to form a balloon.”
“내 사촌은 거꾸로 서서 풍선을 만들기에 충분한 실을 뽑아내곤 했어.”
거미가 물구나무를 선다니! 이건 뭐 태양의 서커스 급 묘기 아니야?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실을 뿜뿜 뽑아내서 풍선을 만드는 그 장관...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고 신기해!
“Then she’d let go and be lifted into the air and carried upward on the warm wind.”
“그러고 나서 실을 놓으면 공중으로 들어 올려져서 따뜻한 바람을 타고 위로 날아갔지.”
상상해 봐, 작은 거미가 자기가 만든 실 풍선을 타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 이건 뭐 디즈니 영화 '업'의 거미 버전 아니야? 낭만 그 자체라고! 따뜻한 바람 타고 여행하는 사촌 언니, 진짜 부럽다!
“Is that true?” asked Wilbur. “Or are you just making it up?” “It’s true,” replied Charlotte.
“그거 진짜야?” 윌버가 물었어. “아니면 그냥 지어내는 거야?” “진짜야,” 샬롯이 대답했지.
샬롯이 들려주는 사촌들의 무용담이 너무 판타지 같아서 윌버는 지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 거미가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난다니, 윌버 입장에서는 '이거 실화냐?' 소리가 절로 나올 법하지.
“I have some very remarkable cousins. And now, Wilbur, it’s time you went to sleep.”
“우리 사촌들 중에 정말 대단한 애들이 좀 있거든. 자, 이제 윌버, 네가 자야 할 시간이야.”
사촌 자랑을 은근슬쩍 마무리하면서 윌버를 재우려고 시동을 거는 샬롯이야. 마치 옛날이야기 다 해주고 '이제 코 자자~' 하는 엄마 같은 느낌이지 않니?
“Sing something!” begged Wilbur, closing his eyes. So Charlotte sang a lullaby,
“노래 좀 불러줘!” 윌버가 눈을 감으며 간절히 부탁했어. 그래서 샬롯은 자장가를 불러주었지.
윌버는 지금 완전히 무장 해제됐어. 눈까지 감고 노래해달라고 조르는 꼴이 영락없이 응석받이 아기 돼지라니까. 샬롯은 그 요청을 또 다 들어주네.
while crickets chirped in the grass and the barn grew dark. This was the song she sang.
풀밭에서 귀뚜라미들이 울고 외양간이 어두워지는 동안 말이야. 이게 바로 그녀가 부른 노래였어.
주변은 고요해지고 귀뚜라미 소리만 들리는 평화로운 밤이야. 이제 샬롯이 윌버를 위해 부르는 아주 특별한 자장가가 시작되려는 찰나지.
“Sleep, sleep, my love, my only, Deep, deep, in the dung and the dark; Be not afraid and be not lonely!”
자렴, 자렴, 내 사랑, 나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여, 깊이, 아주 깊이, 거름더미와 어둠 속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외로워하지도 말아라!
샬롯이 윌버를 위해 불러주는 자장가야. 근데 가사가 좀 범상치 않지? '거름더미와 어둠 속'이라니, 역시 거미다운 감성이야. 윌버는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 잠이 드는구나.
“This is the hour when frogs and thrushes Praise the world from the woods and the rushes.”
개구리들과 지빠귀들이 숲과 골풀 사이에서 세상을 찬양하는 바로 이 시간이라네.
밤이 깊어지면서 자연의 생명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밤을 맞이하는 풍경을 노래하고 있어. 샬롯의 자장가는 한 편의 시처럼 낭만적이지?
“Rest from care, my one and only, Deep in the dung and the dark!”
걱정은 내려놓고 쉬렴, 나의 하나뿐인 그대여, 거름더미와 어둠 속 깊은 곳에서!
자장가의 마지막 부분이야. 근심 걱정 다 잊고 푹 자라는 따뜻한 위로지. 장소가 좀 쿰쿰한 거름더미 위라는 게 포인트지만, 윌버에게는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침대일 거야.
But Wilbur was already asleep. When the song ended, Fern got up and went home.
하지만 윌버는 이미 잠들어 있었어. 노래가 끝나자, 펀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지.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잠든 윌버! 샬롯의 목소리가 얼마나 감미로웠으면 그랬겠어. 펀도 조용히 자리를 뜨며 윌버의 하루가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장면이야.
Chapter XIV Dr. Dorian
제14장 도리안 박사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야! 이번 장의 제목은 '도리안 박사'네. 왠지 이름부터 지적이고 비밀을 간직한 인물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오지 않니? 펀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해봐!
The next day was Saturday. Fern stood at the kitchen sink drying the breakfast dishes as her mother washed them.
다음 날은 토요일이었어. 펀은 엄마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싱크대 옆에 서서 아침 그릇들의 물기를 닦았지.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모녀가 오붓하게 설거지하는 풍경이야. 엄마는 씻고 딸은 닦고, 아주 바람직한 집안일 분담의 현장이지? 근데 펀의 마음은 이미 콩밭(외양간)에 가 있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