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smell just the way you are,” remarked a lamb who had just walked in.
“넌 딱 네 꼬락서니만큼 냄새가 나,” 막 들어온 어린 양이 한마디 했어.
갑자기 분위기 찬물! 어린 양 한 마리가 나타나서 윌버의 감성 타임을 박살 내버려. 돼지니까 냄새나는 게 당연하다는 식의 독설을 날리는데,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지?
“I can smell you from here. You’re the smelliest creature in the place.”
“여기서도 네 냄새가 나. 넌 여기서 제일 냄새나는 생물이야.”
이 양, 말하는 게 아주 수준급 빌런이야. 그냥 냄새난다고 하는 것도 모자라, 농장 전체에서 네가 1등으로 구리다며 확인사살까지 해버리네. 윌버의 쿠쿠다스 심장이 바스라지는 소리가 들려.
Wilbur hung his head. His eyes grew wet with tears. Charlotte noticed his embarrassment and she spoke sharply to the lamb.
윌버는 고개를 떨궜어. 그의 눈은 눈물로 젖어 들었지. 샬롯은 그가 당황한 걸 알아채고 어린 양에게 톡 쏘듯 말했어.
말 한마디에 상처받은 우리 여린 돼지 윌버... 울먹거리는 윌버를 보고 드디어 든든한 샬롯 누님이 등판하셨어! 무례한 양에게 참교육을 시전하려는 샬롯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대목이야.
“Let Wilbur alone!” she said. “He has a perfect right to smell, considering his surroundings.”
“윌버 좀 가만히 놔둬!” 그녀가 말했어. “얘가 처한 환경을 생각하면, 얜 냄새를 풍길 권리가 아주 충분하다고.”
우리의 의리녀 샬롯 누님이 등판하셨어! 냄새난다고 구박받는 윌버를 위해서 양한테 한방 먹이는 장면이지. 돼지가 돼지우리 사는데 장미 향기가 나길 바라는 게 이상한 거 아니겠어? 샬롯의 논리 정연한 쉴드가 아주 일품이야.
“You’re no bundle of sweet peas yourself. Furthermore, you are interrupting a very pleasant conversation.”
“너라고 뭐 스위트피 꽃다발 같은 줄 아니? 게다가 넌 지금 아주 즐거운 대화를 방해하고 있어.”
샬롯의 사이다 폭격 2탄! 윌버 냄새난다고 비웃던 양한테 '너도 향기로운 꽃은 아니잖아'라며 돌직구를 날려. 게다가 무례하게 대화 끊지 말라고 교양 있게(?) 참교육하는 중이야.
“What were we talking about, Wilbur, when we were so rudely interrupted?”
“윌버, 우리가 이렇게 무례하게 방해받기 전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무례한 양은 이제 공기 취급! 샬롯은 다시 윌버에게 다정하게 집중해. 방해꾼 때문에 끊겼던 즐거운 상상을 다시 이어가려는 샬롯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사야.
“Oh, I don’t remember,” said Wilbur. “It doesn’t make any difference.”
“아, 기억이 안 나,” 윌버가 말했어. “그게 뭐 대수겠어.”
아이구, 우리 윌버 기가 팍 죽어버렸네. 양이 냄새난다고 대놓고 망신을 주니까, 아까 하던 행복한 숲속 상상도 이제 다 부질없게 느껴지나 봐. 윌버의 시무룩함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짠하다.
“Let’s not talk any more for a while, Charlotte. I’m getting sleepy.”
“샬롯, 우리 잠시 동안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말자. 나 이제 잠이 오려고 해.”
양이 냄새난다고 대놓고 무안을 줘서 멘탈이 너덜너덜해진 우리 윌버... 샬롯이 따뜻하게 편 들어줬지만, 지금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꿈나라로 가고 싶은 마음뿐인가 봐. 왠지 이불 킥 대신 낮잠을 선택한 느낌이랄까?
“You go ahead and finish fixing your web and I’ll just lie here and watch you. It’s a lovely evening.”
“넌 먼저 네 거미줄 고치는 거 마저 끝내, 난 그냥 여기 누워서 널 구경할게. 참 근사한 저녁이다.”
이게 바로 진정한 우정 아니겠어? 친구 일하는 거 보면서 멍 때리는 힐링 타임! 윌버는 이제 안정감을 찾고 샬롯의 거미줄 수리 ASMR을 즐길 준비가 된 것 같아.
Wilbur stretched out on his side. Twilight settled over Zuckerman’s barn, and a feeling of peace.
윌버는 옆으로 몸을 쭉 뻗고 누웠어. 주커만의 농장 위로 황혼이 내려앉았고, 평화로운 기운이 감돌았지.
농장의 하루가 저물어가는 아주 고요한 풍경이야. 윌버가 몸을 쭉 뻗는 장면에서 나까지 나른해지는 기분인데? 거의 힐링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같아.
Fern knew it was almost suppertime but she couldn’t bear to leave.
펀은 이제 거의 저녁 식사 시간이라는 걸 알았지만, 도저히 자리를 뜰 수가 없었어.
엄마가 '밥 먹어라~' 부르기 직전인 걸 알면서도, 이 농장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취해서 엉덩이가 안 떨어지는 펀의 모습이야. 우리도 가끔 맛집 줄 서다가 '지금 가면 딱인데...' 하면서 못 떠날 때 있잖아?
Swallows passed on silent wings, in and out of the doorways, bringing food to their young ones.
제비들이 조용히 날갯짓하며 문 안팎을 드나들었고, 새끼들에게 먹이를 가져다주었어.
해 질 녘 농장의 평화로운 풍경이야. 제비 부모님이 퇴근하면서 애들 야식 챙겨주는 훈훈한 장면이지.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