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said Charlotte. “How?” asked Wilbur. “That remains to be seen.”
“내가 할 거야,” 샬롯이 말했어. “어떻게?” 윌버가 물었지. “그건 두고 봐야지.”
샬롯의 근거 있는 자신감! 일단 내가 구해주겠다고 선언은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영업 비밀'이라며 살짝 빼는 느낌이야. 이럴 때 더 믿음직스러운 거 알지? 원래 고수들은 자기 패를 바로 안 보여주는 법이거든.
“But I am going to save you, and I want you to quiet down immediately.”
“하지만 난 널 구할 거고, 네가 당장 조용히 했으면 좋겠어.”
샬롯의 '조련' 시작이야. 구할 테니까 일단 입부터 다물라는 거지. 울고불고 난리 치는 윌버를 진정시키려는 샬롯의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야. 진정한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 침묵을 요구할 줄 알아야지.
“You’re carrying on in a childish way. Stop your crying! I can’t stand hysterics.”
“너 지금 되게 애처럼 굴고 있네. 그만 좀 울어! 난 히스테리 부리는 건 딱 질색이거든.”
샬롯이 멘탈이 나간 윌버를 향해 시원하게 등짝 스매싱급 멘트를 날리고 있어. 울고불고 난리 치는 윌버에게 '정신 차려, 이 친구야!'라고 일침을 가하는 샬롯의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역시 헛간의 실세는 샬롯이야.
Chapter VIII
제8장
새로운 장이 시작됐어! 윌버의 멘붕 파티가 일단락되고 이제 또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까? 로마 숫자로 써 있으니까 좀 있어 보이지?
A Talk At Home
집에서 나누는 대화
이번 챕터의 제목이야. 헛간에서 시끌벅적했던 윌버의 위기 상황과는 다르게, 펀의 집에서는 어떤 평범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갈지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극하네.
On Sunday morning Mr. and Mrs. Arable and Fern were sitting at breakfast in the kitchen.
일요일 아침에 애러블 부부와 펀은 주방에 모여 앉아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어.
전형적인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일요일 아침 풍경이야. 온 가족이 주방에 모여서 밥을 먹는 이 시간, 펀이 헛간에서 겪은 놀라운 이야기들을 슬슬 꺼내기 시작할 것 같은 예감이 들지?
Avery had finished and was upstairs looking for his slingshot.
에이머리는 식사를 마쳤고 위층에서 자기 새총을 찾고 있었어.
에이머리는 밥 먹자마자 바로 놀러 나갈 기세야. 새총 들고 사고 치러 갈 준비 하는 거 딱 걸렸지? 평화로운 아침 식사 분위기랑은 좀 딴판인 장난꾸러기 포스야.
“Did you know that Uncle Homer’s goslings had hatched?” asked Fern. “How many?” asked Mr. Arable. “Seven,” replied Fern.
“호머 삼촌네 거위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온 거 아셨어요?” 펀이 물었어. “몇 마리나?” 애러블 씨가 물었지. “일곱 마리요,” 펀이 대답했어.
펀이 드디어 헛간의 뉴스를 가족들에게 전하기 시작했어. 펀한테는 이게 연예인 스캔들보다 더 핫한 소식일걸? 대화가 아주 티키타카가 잘 되고 있어.
“There were eight eggs but one egg didn’t hatch and the goose told Templeton she didn’t want it any more, so he took it away.”
“원래 알이 여덟 개였는데 하나가 부화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거위가 템플턴한테 그 알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했고, 템플턴이 그걸 가져갔어요.”
부화하지 않은 알의 처분에 대해 펀이 설명하고 있어. 템플턴이 그 알을 왜 가져갔을지 생각하면 좀 찝찝하지만, 펀은 그냥 헛간에서 본 그대로를 아주 덤덤하게 전하는 중이야.
“The goose did what?” asked Mrs. Arable, gazing at her daughter with a queer, worried look.
“거위가 어쨌다고?” 애러블 부인이 딸을 기묘하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물었어.
엄마 눈에는 지금 펀이 좀 이상해 보일 거야. 동물이 말을 했다고 하니까 '우리 딸이 너무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나?' 싶어서 동공 지진이 일어난 상황이지.
“Told Templeton she didn’t want the egg any more,” repeated Fern. “Who is Templeton?” asked Mrs. Arable.
“거위가 템플턴한테 그 알이 이제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했어요,” 펀이 다시 말했어. “템플턴이 누구니?” 애러블 부인이 물었지.
펀이 거위의 말을 통역사라도 된 것처럼 술술 옮기니까 엄마는 지금 멘붕 직전이야. 일단 대화의 주인공인 '템플턴'이 사람인지 동물인지 정체부터 파악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지. 우리 딸이 혹시 상상 속의 친구랑 노는 건 아닌가 싶은 걱정이 눈빛에 서려 있어.
“He’s the rat,” replied Fern. “None of us like him much. “Who’s ‘us’?” asked Mr. Arable.
“그 쥐예요,” 펀이 대답했어. “우리 중 누구도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우리라니 그게 누구냐?” 애러블 씨가 물었어.
템플턴의 정체가 쥐라는 걸 알게 된 아빠의 반응이야. 근데 쥐가 누구랑 대화를 한다는 것도 황당한데, 펀이 자연스럽게 '우리(us)'라는 표현을 쓰니까 아빠 입장에선 '너 대체 누구랑 어울리는 거니?' 하고 의아해할 수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