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y goose led her seven goslings off the nest and out into the world.
회색 거위는 일곱 마리의 아기 거위들을 데리고 둥지에서 나와 세상 밖으로 향했어.
드디어 거위 가족의 공식 첫 외출! 아기 거위들이 꼬물꼬물 엄마 뒤를 따라가는 모습,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지 않아? 템플턴의 썩은 알과는 대조되는 생명의 기운이야.
Mr. Zuckerman spied them when he came with Wilbur’s supper. “Well, hello there!” he said, smiling all over.
저커먼 씨는 윌버의 저녁밥을 가지고 왔다가 그들을 발견했어. “오, 안녕 얘들아!” 그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
저커먼 씨 등장! 무서운 집주인이 아니라, 새 생명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동네 아저씨의 인자함이 폭발하는 순간이야. 얼굴 전체에 웃음꽃이 피었다니 얼마나 좋으셨을까?
“Let’s see...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Seven baby geese. Now isn’t that lovely!”
“어디 보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아기 거위가 일곱 마리네. 아유, 정말 사랑스럽지 않니!”
저커먼 아저씨가 새로 태어난 아기 거위들을 하나하나 세어보며 감탄하는 흐뭇한 장면이야. 템플턴이 챙겨간 그 구린 썩은 알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생명의 신비가 폭발하고 있지. 아저씨 광대가 승천해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네!
Chapter VII Bad News
제7장 나쁜 소식
아기 거위 탄생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챕터 제목이야. 원래 폭풍전야는 고요한 법이거든. 어떤 소식이 윌버를 기다리고 있을까?
Wilbur liked Charlotte better and better each day. Her campaign against insects seemed sensible and useful.
윌버는 날이 갈수록 샬롯이 점점 더 좋아졌어. 곤충들에 맞선 그녀의 작전은 꽤나 합리적이고 유용해 보였거든.
처음엔 샬롯의 사냥 방식이 좀 무서웠던 윌버였지만, 이제는 샬롯의 진가를 알아보고 '입덕' 완료한 상태야. 역시 능력 있는 친구가 곁에 있으면 든든한 법이지.
Hardly anybody around the farm had a good word to say for a fly. Flies spent their time pestering others.
농장 근처의 그 누구도 파리에 대해 좋게 말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 파리들은 남들을 괴롭히는 데 시간을 다 썼거든.
농장 식구들 사이에서 파리의 평판은 이미 바닥이야. 샬롯이 파리를 잡는 게 잔인해 보일지 몰라도, 다들 속으로는 '잘한다 샬롯!' 하고 응원하고 있었을걸? 파리들이 좀 선을 넘긴 했지.
The cows hated them. The horses detested them. The sheep loathed them.
소들도 파리들을 싫어했어. 말들도 아주 질색했지. 양들은 증오할 정도였어.
농장 동물들 사이에서 파리의 평판은 이미 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내려간 상태야. 모든 동물이 한마음 한뜻으로 파리를 극혐하는 이 진풍경... 파리가 농장의 공공의 적 1호라는 게 느껴지지?
Mr. and Mrs. Zuckerman were always complaining about them, and putting up screens.
저커먼 부부도 항상 파리들 때문에 불평하면서 방충망을 설치하곤 했어.
동물들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파리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어. 오죽하면 입으로는 궁시렁대면서 손으로는 바쁘게 방충망을 달고 있겠어? 파리와의 전쟁은 종을 가리지 않는 법이지.
Wilbur admired the way Charlotte managed. He was particularly glad that she always put her victim to sleep before eating it.
윌버는 샬롯이 일 처리 하는 방식에 감탄했어. 특히 먹이를 먹기 전에 항상 잠재워준다는 사실이 아주 다행스럽게 느껴졌지.
윌버는 이제 샬롯의 '킬러' 면모마저 존중하기 시작했어. 잔인해 보일 수 있는 사냥이지만, 나름의 인도적인(?) 절차를 지키는 샬롯의 모습에서 프로페셔널함을 느낀 거지. 윌버, 너 정말 샬롯에게 푹 빠졌구나?
“It’s real thoughtful of you to do that, Charlotte,” he said.
“그렇게 해주다니 넌 정말 사려 깊구나, 샬롯.” 윌버가 말했어.
먹잇감을 배려하는 샬롯의 방식에 윌버가 감동했나 봐. '죽이기 전에 재워주다니, 넌 정말 매너 있는 포식자야!'라고 칭찬하는 윌버... 이 엉뚱하고 순수한 칭찬이 참 윌버답지 않니?
“Yes,” she replied in her sweet, musical voice, “I always give them an anaesthetic so they won't feel pain. It’s a little service I throw in.”
“응,” 그녀가 달콤하고 음악 같은 목소리로 대답했어. “난 항상 걔들한테 마취제를 놓아줘서 아픔을 느끼지 않게 해. 이건 내가 덤으로 해주는 작은 서비스야.”
샬롯의 목소리는 세상 달콤한데 하는 말은 살벌한 반전 매력(?)이 있어. '고객 만족'을 위해 마취까지 해주는 이 철저한 프로 정신... 거미계의 친절한 금자씨가 따로 없네. 먹잇감을 배려하는 척하면서 깔끔하게 해치우는 샬롯, 진짜 무서운 친구라니까?
As the days went by, Wilbur grew and grew. He ate three big meals a day.
날이 갈수록 윌버는 쑥쑥 자라났어. 하루에 세 끼를 아주 든든하게 챙겨 먹었거든.
윌버는 지금 인생 최대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 걱정 없이 먹고 자고... 그냥 돼지 계의 금수저가 된 기분이랄까? 근데 너무 잘 먹어서 살이 오르는 게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순진한 윌버를 보니 살짝 안쓰럽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