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s, “Oh, Peabody, Peabody, Peabody!”
“오, 피바디, 피바디, 피바디!” 하고 울어.
이 새의 울음소리가 영미권 사람들에게는 'Peabody'라는 이름처럼 들린대. 보스턴에서 온 엘리트 참새라 울음소리도 고급진 이름을 부르는 것 같네!
On an apple bough, the phoebe teeters and wags its tail and says, “Phoebe, phoe-bee!”
사과나무 가지 위에서, 딱새는 몸을 까닥거리고 꼬리를 흔들며 “피비, 피-비!” 하고 말해.
다음 가수는 사과나무 위에서 꼬리춤을 추는 딱새야. 자기 이름을 노래로 부르는 자기애 뿜뿜하는 녀석이지.
The song sparrow, who knows how brief and lovely life is, says, “Sweet, sweet, sweet interlude; sweet, sweet, sweet interlude.”
인생이 얼마나 짧고 아름다운지 아는 노래참새는 “달콤하고, 달콤하고, 달콤한 막간극; 달콤하고, 달콤하고, 달콤한 막간극.”이라고 말해.
마지막 가수는 철학자급 감성을 가진 노래참새야. 여름이라는 짧은 무대의 소중함을 아는 이 구역의 진정한 아티스트지.
If you enter the barn, the swallows swoop down from their nests and scold. “Cheeky, cheeky!” they say.
네가 헛간에 들어가면, 제비들이 둥지에서 휙 내려와서 꾸짖어. “건방지네, 건방져!”라고 말하면서 말이야.
헛간에 발만 들였을 뿐인데 제비들한테 단체로 혼나는 상황이야. 자기네 집 안방에 누가 불쑥 들어온 기분인가 봐. 거의 아파트 경비 아저씨 급으로 엄격하게 감시 중인 거지. 얘네들 눈치 보여서 헛간 들어가겠어?
In early summer there are plenty of things for a child to eat and drink and suck and chew.
초여름에는 아이가 먹고 마시고 빨고 씹을 만한 것들이 아주 많아.
여름은 그야말로 자연산 뷔페 오픈 시즌이지! 사방천지에 입에 넣을 거리들이 널려 있어서 아이들한테는 천국이나 다름없어. 편식쟁이들도 여기 오면 식탐 폭발할걸? 입이 쉴 틈이 없는 계절이야.
Dandelion stems are full of milk, clover heads are loaded with nectar, the Frigidaire is full of ice-cold drinks.
민들레 줄기는 하얀 액체로 가득하고, 클로버 꽃머리는 꿀로 꽉 차 있고, 냉장고는 얼음처럼 차가운 음료로 가득해.
밖에는 자연산 음료수가, 안에는 기계가 만든 시원한 음료수가 넘쳐나는 중이야. 민들레에서 나오는 하얀 진액을 우유(milk)라고 표현한 게 정말 감성 돋지 않아? 여름날의 풍요로움이 뚝뚝 묻어나는 장면이야.
Everywhere you look is life; even the little ball of spit on the weed stalk,
네가 보는 곳 어디에나 생명이 있어. 심지어 잡초 줄기에 붙은 그 작은 침 방울조차도 말이야.
눈만 돌리면 다 살아 움직이는 것들이야. 길가에 흔한 잡초조차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근데 저 잡초에 붙은 정체불명의 침 방울은 도대체 뭘까? 왠지 손가락으로 쿡 찔러보고 싶게 생겼잖아. 호기심 자극 제대로지?
if you poke it apart, has a green worm inside it.
만약 네가 그걸 쿡 찔러서 갈라보면, 그 안에 초록색 벌레가 들어있어.
침 방울의 반전 정체 공개! 범인은 바로 초록색 벌레였어. 거품 속에 숨어서 '나 찾아봐라' 하고 있었던 거지. 시골에서는 이런 소소한 발견이 제일 꿀잼인 거 알지? 작은 거품 하나에도 다 이유가 있었던 거야.
And on the under side of the leaf of the potato vine are the bright orange eggs of the potato bug.
그리고 감자 덩굴 잎의 뒷면에는 감자 벌레의 선명한 주황색 알들이 붙어 있어.
감자 잎 뒤를 슬쩍 들춰봤더니 보석(?) 같은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네. 숨바꼭질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벌레들도 나름대로 명당자리에 알을 모셔둔 모양이지?
It was on a day in early summer that the goose eggs hatched. This was an important event in the barn cellar.
거위 알들이 부화한 건 바로 어느 초여름 날이었어. 이건 헛간 지하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지.
드디어 거위 부부의 2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헛간 식구들한테는 거의 올림픽 금메달 급 소식이지. 헛간 지하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거렸을 거야.
Fern was there, sitting on her stool, when it happened.
그 일이 일어났을 때, 펀은 거기 자기 의자에 앉아 있었어.
펀은 정말 동물을 사랑하나 봐. 알 깨지는 소리 놓칠세라 지정석(stool) 딱 지키고 앉아 있었던 거지. 직관 1열 예매 성공한 팬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을 거야.
Except for the goose herself, Charlotte was the first to know that the goslings had at last arrived.
거위 자신을 제외하고는, 샬롯이 아기 거위들이 마침내 태어났다는 걸 가장 먼저 알았어.
엄마 거위 빼고는 우리 샬롯이 정보력 1위네! 거미줄 치고 조용히 관찰하더니 아기 거위 탄생 소식을 1등으로 캐치했어. 거의 헛간의 정보통 수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