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there in the pouring rain, but even that didn’t comfort him. Friendless, dejected, and hungry,
저 밖에서 쏟아지는 빗속에 말이야, 하지만 그것조차 그에게 위안이 되지 않았어. 친구도 없고, 낙담하고, 배고픈 상태로,
템플턴이 밖에서 비를 쫄딱 맞으며 고생하는 꼴을 봐도 윌버는 마음이 풀리질 않아. 지금 윌버에겐 '정의구현'보다는 당장 옆에 있어 줄 친구와 따뜻한 밥 한 끼가 절실하거든.
he threw himself down in the manure and sobbed. Late that afternoon, Lurvy went to Mr. Zuckerman.
그는 거름더미 속에 몸을 던지고 엉엉 울었어. 그날 오후 늦게, 러비는 주커만 씨에게 갔지.
결국 윌버가 폭발했어. 돼지들의 안식처인 거름더미에 철퍼덕 누워서 목 놓아 우는 모습이 너무 짠해.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지 지나가던 일꾼 러비가 깜짝 놀랄 정도였다니까.
“I think there’s something wrong with that pig of yours. He hasn’t touched his food.”
“네 돼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밥에 손도 안 댔거든.”
러비가 윌버가 밥도 안 먹고 축 처져 있으니까 걱정돼서 주인인 주커만 씨한테 보고하는 장면이야. 윌버는 지금 마음이 아파서 단식 투쟁 중인데, 사람들은 몸이 어디 아픈 줄 알고 난리네!
“Give him two spoonfuls of sulphur and a little molasses,” said Mr. Zuckerman.
“그놈한테 유황 두 숟갈이랑 당밀을 좀 먹여.”라고 주커만 씨가 말했어.
주커만 씨는 윌버의 섬세한 유년기 감성을 이해 못 해. 그냥 돼지가 밥 안 먹으면 먹이는 옛날식 만병통치약을 처방해준 거야. 윌버 입장에선 억울함 폭발 직전이지!
Wilbur couldn’t believe what was happening to him when Lurvy caught him and forced the medicine down his throat.
러비가 윌버를 붙잡고 목구멍 속으로 약을 억지로 밀어 넣었을 때, 윌버는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을 믿을 수 없었어.
외롭고 슬퍼 죽겠는데 이젠 억지로 쓴 약까지 먹어야 해. 윌버 인생 최대의 위기야! 러비는 윌버를 챙겨주려는 거지만, 윌버에겐 그저 공포의 쓴맛일 뿐이지.
This was certainly the worst day of his life. He didn’t know whether he could endure the awful loneliness any more.
이건 분명 그의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었어. 그는 이 끔찍한 외로움을 더 이상 견딜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지.
윌버의 멘탈이 바사삭 부서져 버렸어. 비는 오지, 밥은 뺏겼지, 억지로 약까지 먹었지... 이제는 친구 없는 외로움이 윌버를 집어삼키려 해. 진짜 짠하다 그치?
Darkness settled over everything. Soon there were only shadows and the noises of the sheep chewing their cuds,
어둠이 모든 것을 뒤덮었어. 곧 그림자들과 양들이 여물을 되새김질하는 소리만 남았지.
이제 윌버가 울다 지쳐 잠들 시간이야. 온 세상이 캄캄해지고 농장의 동물들도 다들 꿈나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 적막함 속에 들리는 건 양들의 오물오물 소리뿐이지. 이 고요함이 윌버의 외로움을 더 크게 만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아프네.
and occasionally the rattle of a cow-chain up overhead. You can imagine Wilbur’s surprise when, out of the darkness,
그리고 가끔 머리 위에서 소 사슬이 짤랑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어둠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윌버가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할 수 있을 거야.
가끔 들리는 사슬 소리가 적막을 깨는데, 갑자기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면? 나 같으면 기절각인데, 윌버도 지금 눈이 동그래져서 얼어붙었을 거야. 과연 누구일까?
came a small voice he had never heard before. It sounded rather thin, but pleasant.
그가 전에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어. 그 목소리는 꽤 가늘었지만, 듣기 좋았지.
그 목소리는 굵직한 아저씨 목소리가 아니라 아주 작고 가느다란 소리였대.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목소리였던 거지. 윌버의 외로운 마음에 한 줄기 빛이 스며드는 순간이야.
“Do you want a friend, Wilbur?” it said. “I’ll be a friend to you. I’ve watched you all day and I like you.”
“친구를 원하니, 윌버?” 목소리가 말했어. “내가 네 친구가 되어줄게. 하루 종일 널 지켜봤는데 네가 마음에 들어.”
드디어 윌버에게 친구가 생기려나 봐! 누군가 윌버를 하루 종일 지켜보고 있었다니, 약간 스토커 느낌도 나지만(ㅋㅋ) 지금 윌버에겐 이보다 더 달콤한 말이 없겠지? 윌버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문장이야.
“But I can’t see you,” said Wilbur, jumping to his feet. “Where are you? And who are you?”
“하지만 네가 보이지 않아,” 윌버가 벌떡 일어나며 말했어. “어디 있니? 그리고 넌 누구니?”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목소리에 윌버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어! 지금 윌버는 무서움 반, 설렘 반으로 어둠 속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중이지. 마치 투명 인간이랑 대화하는 기분일 거야.
“I’m right up here,” said the voice. “Go to sleep. You’ll see me in the morning.”
“난 바로 여기 위에 있어,” 그 목소리가 말했어. “자렴. 아침에 나를 보게 될 거야.”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주 여유만만이야. 정체를 바로 안 밝히고 내일 아침을 기약하는 걸 보니 밀당의 고수가 분명해. 윌버는 이제 궁금해서 잠 다 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