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go and get a bucket of slops.” The news of Wilbur’s escape spread rapidly among the animals on the place.
“내가 가서 구정물 한 양동이 가져올게.” 윌버가 탈출했다는 소식은 그곳의 동물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졌어.
아저씨가 비장의 카드를 꺼냈어! 바로 돼지들의 소울푸드인 '구정물'이야. 윌버가 아무리 자유를 찾아 떠났다지만, 맛있는 냄새 앞에서는 장사 없거든. 그리고 이 난리 난 소식은 벌써 농장 동물들 단톡방(은 없지만)에 실시간 소식으로 쫙 퍼져버렸네.
Whenever any creature broke loose on Zuckerman’s farm, the event was of great interest to the others.
주커만 농장에서 어떤 동물이든 탈출할 때마다, 그 사건은 다른 동물들에게 엄청난 관심사였어.
평화롭다 못해 지루한 농장에서 '탈출 사건'은 거의 넷플릭스 신작급 꿀잼 이벤트지! 윌버 한 마리 튀었다고 다른 동물들이 다들 팝콘 들고 구경나온 격이야. 남의 집 불구경이 제일 재밌다더니, 동물들도 똑같나 봐.
The goose shouted to the nearest cow that Wilbur was free, and soon all the cows knew.
거위가 가장 가까이 있는 소한테 윌버가 탈출했다고 소리쳤고, 곧 모든 소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됐어.
거위 언니가 거의 확성기라도 단 것처럼 농장 전체에 방송을 때리고 있어! 윌버의 탈출은 이제 농장의 1급 기밀이 아니라 온 동네 핫이슈가 된 거지. 소들이 눈을 커다랗게 뜨고 '진짜?'라며 되묻는 풍경이 그려지지 않니?
Then one of the cows told one of the sheep, and soon all the sheep knew. The lambs learned about it from their mothers.
그러자 소들 중 하나가 양들 중 한 마리에게 말해줬고, 곧 모든 양들이 알게 됐지. 어린 양들은 엄마 양들로부터 그 소식을 들었어.
이건 뭐 농장계의 5G급 정보 전달 속도네? 소문이 소에서 양으로, 다시 어린 양들로 흐르는 게 거의 광통신 수준이야. 농장 식구들이 전부 팝콘각 잡고 윌버의 추격전을 실시간 중계로 즐기는 중인 것 같아.
The horses, in their stalls in the barn, pricked up their ears when they heard the goose hollering;
헛간 안 자기 칸에 있던 말들도 거위가 소리 지르는 걸 듣고 귀를 쫑긋 세웠어.
덩치 큰 말 형님들도 거위 언니의 샤우팅은 무시 못 하지! 다들 밥 먹다 말고 '뭔 일이래?' 하면서 귀 레이더를 풀가동 중이야. 조용하던 헛간이 갑자기 뉴스 센터로 변하는 순간이지.
and soon the horses had caught on to what was happening. “Wilbur’s out,” they said.
그리고 곧 말들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눈치챘어. “윌버가 탈출했대,” 그들이 말했지.
드디어 말 형님들도 상황 파악 완료! 덩치에 비해 눈치가 좀 늦었나 싶지만, 이제 농장 식구들 중에 모르는 동물이 하나도 없어. 윌버의 짧은 자유 시간이 온 농장의 관전 포인트가 된 거야.
Every animal stirred and lifted its head and became excited to know that one of his friends had got free
모든 동물이 술렁이며 고개를 들었고, 친구 중 하나가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들 흥분했어.
농장 동물들 사이에서 윌버의 탈출은 거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 터진 분위기야. 다들 '오오오 윌버 형 폼 미쳤다!' 하면서 난리가 났어. 평소에 풀만 뜯던 소랑 양들도 윌버 덕분에 오늘 하루 팝콘각 제대로 잡았네.
and was no longer penned up or tied fast. Wilbur didn’t know what to do or which way to run.
그리고 더 이상 우리에 갇혀 있거나 꽉 묶여 있지 않았지. 윌버는 무엇을 해야 할지, 어느 쪽으로 달려야 할지 몰랐어.
자유는 달콤하지만, 막상 그 자유가 턱 밑까지 닥치면 뇌 정지가 오기 마련이지. 윌버는 지금 '나 돌아갈래!'를 속으로 오백 번쯤 외치고 있을걸? 묶여 있을 때가 차라리 속 편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야.
It seemed as though everybody was after him. “If this is what it’s like to be free,” he thought, “I believe I’d rather be penned up in my own yard.”
마치 모든 사람이 자기를 쫓는 것만 같았어. “자유롭다는 게 이런 거라면,” 그는 생각했어. “난 차라리 내 마당에 갇혀 있는 게 낫겠어.”
윌버는 지금 깨달았어. 자유란 건 넷플릭스 영화에서나 멋진 거지, 실전은 거의 좀비 영화 찍는 수준이라는 걸 말이야. 사방에서 자기를 잡으러 오는데 '이게 나라냐' 싶고, 아까까지만 해도 지겹던 우리 안이 그리워지고 있어.
The cocker spaniel was sneaking up on him from one side, Lurvy the hired man was sneaking up on him from the other side.
코커스패니얼이 한쪽에서 그에게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었고, 일꾼인 러비가 다른 쪽에서 그에게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었어.
왼쪽엔 개, 오른쪽엔 사람. 이건 뭐 거의 동서남북 완벽 포위망이네. 윌버, 너 지금 액션 영화 찍는 중이야? 근데 문제는 주인공인 너한테는 총도 없고 오직 귀여운 뱃살뿐이라는 거지. 이 압박 수비를 어떻게 뚫을 거야?
Mrs. Zuckerman stood ready to head him off if he started for the garden,
주커만 아주머니는 윌버가 정원 쪽으로 향할 경우를 대비해 길을 막을 준비를 하고 서 계셨어.
이제 아주머니까지 수비 라인에 합류했어! 정원은 아주머니가 애지중지 가꾸는 곳일 텐데, 윌버가 거기 들어가서 다 헤집어 놓는 꼴은 절대 못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니? 윌버 입장에선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사면초가 상태야.
and now Mr. Zuckerman was coming down toward him carrying a pail.
그리고 이제 주커만 아저씨가 양동이를 들고 그를 향해 내려오고 계셨지.
드디어 농장 끝판왕 아저씨 등판! 근데 아저씨 손에 들린 저 양동이가 수상해. 윌버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 들어있을까? 윌버는 지금 '아, 저거 먹고 싶은데 잡히긴 싫고...'라며 내적 갈등 오지게 겪고 있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