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 think Templeton better come, too—I might need somebody to run errands and do general work.”
그리고 내 생각에 템플턴도 같이 오는 게 좋겠어. 심부름도 하고 잡일을 해줄 누군가가 필요할지도 모르거든.”
샬롯이 템플턴까지 섭외하려고 하네! 자기는 브레인 역할을 할 테니, 몸으로 뛰는 '셔틀'이 필요하다는 거야. 템플턴을 아주 자연스럽게 일꾼으로 영입하려는 속셈이지.
“I'm staying right here,” grumbled the rat. “I haven't the slightest interest in fairs.”
“난 그냥 여기 있을 거야,” 쥐가 투덜거렸어. “박람회 같은 거엔 눈곱만큼도 관심 없거든.”
역시 우리 까칠한 템플턴! 샬롯이 같이 가자고 하니까 단칼에 거절하는 것 좀 봐.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는 저 표정이 상상되지 않니? 하지만 템플턴이 어떤 앤데, 과연 끝까지 안 갈까?
“That's because you've never been to one,” remarked the old sheep. “A fair is a rat's paradise.
“그건 네가 박람회에 한 번도 안 가봐서 그래,” 늙은 양이 말했어. “박람회는 쥐들의 낙원이지.
템플턴이 안 간다고 튕기니까, 인생 짬바(?) 좀 되는 늙은 양이 유혹의 기술을 시전하는 중이야. 박람회가 쥐한테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빌드업을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템플턴의 귀가 쫑긋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니?
Everybody spills food at a fair. A rat can creep out late at night and have a feast.”
박람회에선 모두가 음식을 흘리거든. 쥐는 밤늦게 살금살금 기어 나와서 진수성찬을 즐길 수 있어.”
양이 아주 구체적으로 꼬드기고 있어. 사람들이 흘린 음식이 널려 있고, 밤에는 쥐들만의 파티가 열린다는 시나리오를 짜주는 거지. 템플턴의 식탐을 정확히 조준했어!
“In the horse barn you will find oats that the trotters and pacers have spilled.
“말 마구간에 가면 경주마들이 흘린 귀리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이제 메뉴판 브리핑 들어갑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가면 뭐가 있는지 설명하는데, 말들이 흘린 귀리라니... 템플턴 입장에서는 거의 프리미엄 유기농 곡물 득템 찬스나 다름없어.
In the trampled grass of the infield you will find old discarded lunch boxes containing the foul remains of peanut butter sandwiches,
경기장 안쪽의 짓밟힌 풀밭에서는 피넛 버터 샌드위치의 고약한 찌꺼기가 들어있는 버려진 낡은 도시락 가방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사람들에겐 쓰레기지만 쥐에겐 보물 상자! 짓밟힌 풀밭 속에 숨겨진 피넛 버터의 향기라니, 템플턴의 후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양의 묘사가 아주 디테일해서 침이 꼴깍 넘어갈 지경이야.
hard-boiled eggs, cracker crumbs, bits of doughnuts, and particles of cheese.
완숙 계란, 과자 부스러기, 도넛 조각, 그리고 치즈 알갱이들까지 말이야.
메뉴 판독기 풀가동! 계란부터 치즈까지, 이건 뭐 5성급 호텔 뷔페가 따로 없네. 양이 이렇게 줄줄 읊어대는데 템플턴이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안 가고는 못 배길걸!
In the hard-packed dirt of the midway, after the glaring lights are out and the people have gone home to bed,
박람회장 중앙 통로의 단단하게 다져진 흙바닥에서, 눈부신 조명들이 꺼지고 사람들이 잠자러 집으로 돌아간 뒤에,
축제가 끝나고 정적이 흐르는 밤, 박람회장의 풍경을 상상해봐.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그 고요한 흙바닥이 사실은 템플턴에게 어떤 의미인지 빌드업을 하는 중이야. 진짜 파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복선이지!
you will find a veritable treasure of popcorn fragments, frozen custard dribblings, candied apples abandoned by tired children,
넌 팝콘 조각들, 뚝뚝 흘린 냉동 커스터드, 지친 아이들이 내팽개치고 간 설탕 입힌 사과들의 그야말로 보물창고를 발견하게 될 거야.
양이 아주 구체적인 메뉴판 브리핑에 들어갔어! 사람들 눈에는 쓰레기지만, 템플턴의 관점에서는 이게 바로 '진정한 보물'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템플턴의 식탐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어.
sugar fluff crystals, salted almonds, popsicles, partially gnawed ice cream cones, and the wooden sticks of lollypops.
솜사탕 결정들, 소금 친 아몬드, 하드 아이스크림, 반쯤 갉아먹은 아이스크림 콘, 그리고 막대사탕의 나무 막대기들까지 말이야.
양이 템플턴의 정신을 쏙 빼놓으려고 메뉴를 줄줄 읊고 있어. 달콤한 것부터 짭짤한 것까지, 심지어는 사탕 막대기까지 핥아먹을 게 있다는 소리에 템플턴의 귀가 거의 날아갈 지경일걸?
Everywhere is loot for a rat—in tents, in booths, in hay lofts—why, a fair has enough disgusting leftover food to satisfy a whole army of rats.”
쥐한테는 어디나 털어갈 전리품 천지야. 텐트 안이든, 매대든, 건초 보관 창고든 말이지. 세상에, 박람회엔 쥐 군단 전체를 만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역겨운 남은 음식들이 널려 있다니까.”
양 할아버지의 영업 멘트 끝판왕! 박람회 전체가 쥐들을 위한 거대한 뷔페라고 결론지으면서 쐐기를 박고 있어. '역겹다'고 말하지만, 템플턴 표정을 보면 이미 마음은 박람회장에 가 있는 것 같지?
Templeton's eyes were blazing. “Is this true?” he asked. “Is this appetizing yarn of yours true? I like high living, and what you say tempts me.”
템플턴의 두 눈이 번쩍였어. "이게 정말이야?" 그가 물었지. "네가 하는 이 군침 도는 이야기가 진짜냐고? 난 수준 높은 생활을 즐기는 편인데, 네 말이 날 아주 유혹하네."
안 간다고 뻗대던 템플턴 어디 갔니? 양 할아버지의 화려한 메뉴 브리핑에 이미 영혼이 박람회장 쓰레기통으로 순간 이동했어. '수준 높은 생활' 운운하는 게 딱 봐도 허세 가득한 템플턴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