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s interesting. What’s his name?” “Her. Patterson. Ashley Patterson.”
“그거 흥미롭군. 그 사람 이름이 뭐야?” “그가 아니라 그녀야. 패터슨. 애슐리 패터슨.”
블레이크는 당연히 범인이 남자일 거라고 생각했나 봐. 'His'라고 묻자마자 바로 'Her'라고 정정해주는 이 대목! 이 짧은 단어 하나가 이야기의 분위기를 확 바꿔버리지. 이제 용의자는 여자가 됐어.
At six o’clock that evening, deputy Sam Blake rang the bell at Ashley Patterson’s apartment.
그날 저녁 6시, 샘 블레이크 부보안관은 애슐리 패터슨의 아파트 벨을 눌렀어.
드디어 행동 개시! 저녁 6시면 보통 저녁 준비하거나 쉬고 있을 시간인데, 예고도 없이 경찰이 벨을 누르면 누구라도 당황할걸? 샘 블레이크가 드디어 애슐리의 문 앞까지 도달했어.
Through the closed door he heard her call out cautiously, “Who is it?”
굳게 닫힌 문 너머로 그녀가 조심스럽게 묻는 소리가 들렸어. “누구세요?”
문이 바로 열리지 않는 데서 오는 묘한 느낌! 애슐리는 문을 열어주기 전에 상대가 누군지부터 확인하고 있어. 'cautiously'라는 단어 하나에서 그녀가 얼마나 경계심이 많은지, 혹은 뭔가를 숨기고 있는지 느껴지지?
“Deputy Blake. I’d like to talk to you, Miss Patterson.” There was a long silence, then the door opened.
“블레이크 부보안관입니다. 패터슨 양, 당신과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군요.” 긴 침묵이 흐른 뒤, 문이 열렸어.
경찰이 문 앞에 들이닥쳤는데 바로 문 안 열어주는 저 어색한 공기! 애슐리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문밖까지 들리는 것 같아. 정적 속에 흐르는 이 묘한 기류, 다들 알지?
Ashley was standing there, looking wary. “May I come in?” “Yes, of course.”
애슐리가 경계하는 기색으로 거기 서 있었어. “들어가도 될까요?” “네, 물론이죠.”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애슐리의 표정! 반가운 손님은 절대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뿜어내고 있어. 블레이크도 그 눈치를 보면서 세상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있네.
Is this about Father? I must be careful. Ashley led the deputy to a couch.
아버지에 관한 일인가? 조심해야겠어. 애슐리는 부보안관을 소파로 안내했어.
속으로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 텐데 겉으로는 세상 차분한 척 소파로 안내하는 애슐리. 머릿속에선 이미 시나리오 쓰고 있을걸? 포커페이스 유지하느라 꽤나 애쓰고 있네.
“What can I do for you, Deputy?” “Would you mind answering a few questions?”
“무슨 일이시죠, 보안관님?” “질문 몇 가지만 답해주시겠어요?”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됐어. 애슐리는 '나 아무것도 몰라요' 모드로 묻고 있고, 블레이크는 아주 정중한 척하면서 질문 보따리를 풀려고 하네. 이 고요한 거실에서 흐르는 눈치 싸움!
Ashley shifted uncomfortably. “I-I don’t know. Am I under suspicion for something?”
애슐리는 불편한 듯 몸을 뒤척였어. “저-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가 뭐 의심이라도 받고 있는 건가요?”
애슐리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는 거 보이지? 경찰이 앞에 있으니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일 거야. 자기가 먼저 '의심'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걸 보니 뭔가 찔리는 게 있는 모양인데, 왠지 긁어 부스럼 만드는 느낌이야.
He smiled reassuringly. “Nothing like that, Miss Patterson. This is just routine. We’re investigating some murders.”
그는 안심시키려는 듯 미소를 지었어.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패터슨 양. 이건 그냥 통상적인 절차예요. 몇 건의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이라서요.”
블레이크 보안관, 아주 능구렁이야! 안심하라는 듯 웃으면서 툭 던지는 말이 '살인 사건 조사'라니. 병 주고 약 주는 스타일이지? 애슐리 심장을 아주 들었다 놨다 하고 있어.
“I don’t know anything about any murders,” she said quickly. Too quickly?
“전 살인 사건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요,” 그녀가 재빨리 말했어. 너무 빨리 말했나?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딱 이럴 때 쓰는 거지! 묻지도 않은 살인 사건 이야기를 듣자마자 0.1초 만에 철벽을 치네. 말이 너무 빠르면 오히려 더 수상해 보이는 법인데 말이야.
“You were in Quebec City recently, weren’t you?” “Yes.”
“최근에 퀘벡 시에 있었죠, 그렇죠?” “네.”
이제 본격적으로 팩트를 하나씩 체크하는 블레이크! 알리바이를 묻는 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어. 애슐리는 여기서 '아니오'라고 했다간 더 큰일 나니까 일단 인정할 수밖에 없지.
“Are you acquainted with Jean Claude Parent?” She thought for a moment. “No. I’ve never heard of him. Who is he?”
“장 클로드 파랑이라는 사람 알아요?”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어. “아뇨. 들어본 적 없는데요. 누구죠?”
보안관이 갑자기 뜬금없이 사람 이름을 슥 던지네? 애슐리는 머릿속에서 '이 사람 누구지? 내가 아는 사람인가?' 하고 짱구를 굴리며 시치미를 뚝 떼고 있어. 모르는 척 연기하는 건지 진짜 모르는 건지, 포커페이스 유지하느라 꽤나 애쓰는 모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