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partment was dark. He switched on the lights in the living room. “Richard?”
아파트는 어두컴컴했지. 그는 거실 불을 켰어. “리처드?”
집에 왔는데 불은 다 꺼져 있고 적막만 흘러. 게리는 아무 생각 없이 거실 불을 켜면서 친구 이름을 부르는데, 이게 바로 스릴러 영화에서 희생자가 발생하기 직전의 전형적인 상황 아니겠어? 벌써부터 등골이 오싹하네.
He started toward the bedroom. At the door he looked inside and was sick to his stomach.
그는 침실 쪽으로 향했어. 문앞에서 안을 들여다보더니 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지.
리처드가 대답이 없으니까 게리가 침실로 가본 거야.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본 장면이 도대체 뭐길래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을까? 게리야, 거길 왜 들어갔니... 이제 네 인생에 평화는 끝났다.
“Calm down, son.” Detective Whittier looked at the shivering figure in the chair.
“진정하게, 젊은이.” 위티어 형사가 의자에 앉아 벌벌 떨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어.
결국 경찰까지 출동한 거 보니 상황 종료네. 위티어 형사라는 분이 등장해서 멘붕 온 게리를 진정시키고 있어. 게리가 의자에 앉아서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는 거 보니, 침실에서 본 게 보통 일은 아니었나 봐.
“Now, let’s go over it again. Did he have any enemies, someone mad enough at him to do this?”
“자, 다시 한번 짚어보자고. 그에게 원한을 품은 적이나, 이런 짓을 저지를 정도로 화가 난 사람이 있었나?”
위티어 형사가 멘붕 온 게리를 앉혀놓고 본격적으로 취조를 시작하는 장면이야. 리처드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단단히 생긴 모양인데, 형사는 일단 주변 원한 관계부터 털어보려고 하네. 분위기가 아주 가라앉아 있어.
Gary swallowed. “No. Everyone... everyone liked Richard.” “Someone didn’t.”
게리는 침을 꿀꺽 삼켰어. “아니요. 모두가... 모두가 리처드를 좋아했어요.” “누군가는 아니었나 보군.”
게리가 너무 무서워서 침까지 삼키며 대답하고 있어. 리처드가 워낙 '인싸'였다고 항변하지만, 형사는 감정 싹 빼고 차갑게 받아치네. 누군가는 리처드를 이 지경으로 만들 만큼 증오했다는 소름 돋는 진실을 꼬집는 거야.
“How long have you and Richard lived together?” “Two years.” “Were you lovers?”
“리처드와 함께 산 지 얼마나 됐지?” “2년요.” “둘이 연인 사이였나?”
형사가 이제 게리와 리처드의 관계를 파고들기 시작해. 단순히 룸메이트인지, 아니면 혹시 모를 치정 문제라도 얽혀 있는지 확인하려는 거지. 질문이 아주 돌직구라 게리가 당황했을 거야.
“For God’s sake,” Gary said indignantly. “No. We were friends. We lived together for financial reasons.”
“세상에나,” 게리가 울컥하며 말했어. “아니요. 우린 친구였어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같이 산 거라고요.”
게리가 형사의 질문에 발끈했어! 리처드랑은 순수하게 친구 사이고, 요즘 세상에 월세가 얼마나 비싼데 돈 아끼려고 같이 산 건데 연인 사이냐고 물으니 억울할 만도 하지. 게리의 울분이 느껴지는 장면이야.
Detective Whittier looked around the small apartment. “Sure as hell wasn’t a burglary,” he said.
위티어 형사는 작은 아파트를 둘러보았어. “도둑이 든 건 확실히 아니군,” 그가 말했지.
형사가 집을 슥 훑어보더니 견적 딱 나온 거지. 털어갈 것도 없는 좁은 방에서 끔찍한 사건이 터졌으니, 돈 노린 범죄는 절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어. 형사 짬바가 느껴지는 대목이야.
“There’s nothing here to steal. Was your roommate seeing anyone romantically?”
“여기 훔쳐갈 게 아무것도 없잖아. 네 룸메이트, 누구 사귀는 사람이라도 있었나?”
형사님이 아주 뼈를 때리네. 도둑이 들어왔다가도 '에구, 먹고 살기 힘드시네' 하고 적선하고 갈 판이라는 거지. 결국 돈 문제가 아니면 치정 문제 아니겠냐고 룸메이트를 살살 떠보는 상황이야.
“No—Well, yes. There was a girl he was interested in. I think he was really starting to like her.”
“아니요—아, 있긴 해요. 그가 관심을 가졌던 여자가 한 명 있었어요. 제 생각엔 그가 그녀를 정말 좋아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게리가 너무 당황해서 처음엔 아니라고 했다가, 아차 싶어서 알렛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이야. 리처드가 최근에 알렛한테 푹 빠져 있었다는 걸 증언하는 건데, 이게 알렛한테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모르겠네.
“Do you know her name?” “Yes. Alette. Alette Peters. She works in Cupertino.”
“그녀 이름을 아나?” “네. 알렛요. 알렛 피터스요. 쿠퍼티노에서 일해요.”
드디어 알렛의 정체가 형사한테 털렸어! 게리는 그냥 솔직하게 말한 거지만, 이제 형사들은 알렛 피터스라는 이름을 수첩에 적고 쿠퍼티노로 출동할 기세야. 알렛의 평화로운 일상에 폭풍우가 몰아칠 복선이지.
Detective Whittier and Detective Reynolds looked at each other. “Cupertino?” “Jesus,” Reynolds said.
위티어 형사와 레이놀즈 형사가 서로를 쳐다봤어. “쿠퍼티노라고?” “세상에나,” 레이놀즈가 말했지.
형사들이 '쿠퍼티노'라는 지명을 듣자마자 눈빛 교환하는 거 보여? 뭔가 짚이는 게 있는 거야. '쿠퍼티노'가 그냥 동네 이름이 아니라, 사건의 열쇠가 될 아주 불길한 장소라는 강력한 복선이지. 분위기가 갑자기 확 싸해지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