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union festivities did not start until six o’clock that evening, so she decided to explore the town.
동창회 축제 행사는 그날 저녁 6시가 되어서야 시작될 예정이었어, 그래서 그녀는 마을을 좀 둘러보기로 했지.
행사 시작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네? 가만히 리조트 방안에 있으면 잡생각만 나고 마음이 어수선하니까, 추억의 장소들도 구경할 겸 동네 마실을 나가기로 결심한 거야.
She hailed a taxi in front of the hotel. “Where to, miss?” “Let’s just drive around.”
그녀는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탔어. “어디로 모실까요, 아가씨?” “그냥 한 바퀴 돌아주세요.”
택시 기사님의 질문에 목적지를 대지 않고 '그냥 좀 돌자'고 하는 애슐리. 드라마 주인공처럼 창밖 풍경을 보면서 생각 정리도 하고 추억에 젖어보려는 모양이야. 여유 넘치는 플렉스 느낌도 나고?
Hometowns were supposed to look smaller when a native returned years later, but to Ashley, Bedford looked larger than she had remembered.
고향은 원래 타지 생활하다 몇 년 뒤에 돌아오면 더 작아 보이기 마련인데, 애슐리에게 베드포드는 기억했던 것보다 더 커 보였어.
보통 어릴 때 크게 보이던 운동장도 어른 돼서 가보면 코딱지만 해 보이잖아? 근데 애슐리는 정반대네. 동네가 더 커 보인대. 기분 탓인가, 아니면 베드포드가 그사이에 벌크업이라도 한 걸까?
The taxi drove up and down familiar streets, passing the offices of the Bedford Gazette and television station WKYE,
택시는 익숙한 거리들을 오르내리며, 베드포드 가제트 신문사 사무실과 WKYE 방송국을 지나갔어.
택시 타고 동네 한 바퀴 시전 중! 예전에 맨날 보던 신문사랑 방송국 건물이 스쳐 지나가네. 추억 여행의 정석 코스지. 택시비 아깝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고.
and a dozen familiar restaurants and art galleries. The Baker’s Loaf of Bedford was still there
그리고 수십 개의 익숙한 식당들과 미술관들도 지나갔지. 베드포드의 '베이커스 로프' 빵집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어.
맛집이랑 갤러리들이 줄지어 나오네. 특히 애슐리가 좋아하던 빵집이 아직도 영업 중인 걸 보고 반가워하는 것 같아. 빵 굽는 냄새까지 기억나는 거 아냐? 빵순이 애슐리 소환!
and Clara’s Place, the Fort Bedford Museum and Old Bedford Village. They passed the Memorial Hospital,
그리고 클라라의 가게, 포트 베드포드 박물관, 그리고 올드 베드포드 빌리지도 지나갔어. 그들은 메모리얼 병원을 지나쳤지.
추억의 장소들 이름이 줄줄이 사탕으로 나오네. 마을의 랜드마크들을 하나씩 도장 깨기 하듯 지나가고 있어. 이제 병원까지 온 걸 보니 택시 투어가 꽤 무르익었나 봐.
a graceful three-story brick building with a portico. It was there that her father had become famous.
현관 기둥이 있는 우아한 3층짜리 벽돌 건물이었지. 그녀의 아버지가 유명해진 곳이 바로 그곳이었어.
병원이 꽤나 우아하고 멋진가 봐. 근데 여기가 그냥 병원이 아니라, 애슐리 아버지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래. 아버지가 여기서 대단한 일이라도 하셨나 본데? 애슐리에겐 자부심 뿜뿜 장소지.
She recalled again the terrible, screaming fights between her mother and father.
그녀는 엄마와 아빠 사이의 그 끔찍하고 소리 지르며 싸우던 모습들을 다시 떠올렸어.
아빠가 유명해진 병원을 보니까 갑자기 엄빠 싸우던 트라우마가 강제 소환됐네. 분위기 갑자기 숙연해지는데, 화목한 집안과는 거리가 좀 있었나 봐.
They had always been about the same thing. About what? She could not remember.
그 싸움들은 항상 같은 문제 때문이었어. 뭐 때문이었냐고? 그녀는 기억나지 않았지.
원래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데, 여긴 칼로 뭘 벤 수준이 아닌가 봐. 근데 정작 중요한 이유는 머릿속에서 삭제됨. 너무 충격이라 뇌가 자체 필터링을 해버린 걸까?
At five o’clock, Ashley returned to her hotel room. She changed clothes three times before finally deciding on what she was going to wear.
5시에 애슐리는 호텔 방으로 돌아왔어. 그녀는 결국 무엇을 입을지 결정하기 전까지 옷을 세 번이나 갈아입었지.
동창회 가기 전 국룰 등장! 옷장 다 털어서 패션쇼 한 판 벌여야지. 남들한테 꿀리기 싫은 그 마음, 다들 알잖아? 세 번 갈아입은 거면 나름 절제한 거야.
She settled on a simple, flattering black dress. When Ashley entered the festively decorated gymnasium of Bedford Area High School,
그녀는 심플하면서도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검은색 드레스로 결정했어. 애슐리가 축제 분위기로 장식된 베드포드 지역 고등학교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
결국 '꾸안꾸'의 정석, 블랙 드레스 픽! 드디어 파티장에 입성하는데, 체육관이 평소 보던 그 땀내 나는 곳이 아니라 블링블링하게 변신해 있나 봐.
she found herself surrounded by 120 vaguely familiar-looking strangers.
그녀는 막연하게 낯익어 보이는 120명의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
모르는 사람인 듯 아는 사람 같은 너... 120명이나 있는데 다들 얼굴만 어렴풋이 기억나고 이름은 생각 안 나는 그 어색한 공기! 내향인들은 벌써 기 빨리는 소리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