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ley got out of the shower, dried herself and walked over to the closet. Her clothes were missing.
애슐리는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몸을 닦고 옷장으로 걸어갔어. 그런데 그녀의 옷들이 사라지고 없었지.
샤워하고 개운하게 나왔는데 입을 옷이 없다니! 이건 마치 택배 박스 설레며 열었는데 안에 벽돌 들어있는 거랑 똑같은 황당함이지. 멘탈이 바스라지기 시작하는 시점이야.
The only things inside the closet were a black leather miniskirt, a cheap-looking tube top
옷장 안에 있는 거라곤 검은색 가죽 미니스커트랑 싸구려 티가 팍팍 나는 튜브탑뿐이었어.
평소 스타일이랑은 우주 끝까지 떨어진 옷들만 남겨진 상황이야. 누가 봐도 불순한 의도가 다분한 옷들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 돋는 거지.
and a pair of spiked high-heeled shoes. She was repelled by the thought of putting the clothes on,
그리고 징이 박힌 하이힐 한 켤레도 있었지. 그녀는 그 옷들을 입는다는 생각만으로도 구역질이 났어.
징이 박힌 뾰족구두라니, 이건 뭐 흉기 수준이지. 자기가 극도로 혐오하는 스타일을 억지로 입어야 하는 상황이라 뱃속이 뒤집히는 중이야.
but she had no choice. She dressed quickly and glanced in the mirror.
하지만 그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그녀는 서둘러 옷을 입고 거울을 살짝 보았지.
싫어도 어쩌겠어, 벌거벗고 나갈 순 없잖아. 울며 겨자 먹기로 옷을 걸치고 거울 속의 낯선 자기 모습을 확인하는 씁쓸한 순간이지.
She looked like a prostitute. “Father. I—” “What’s wrong?” “I’m in Chicago and—”
그녀는 창녀처럼 보였다. “아버지. 저—” “무슨 일이냐?” “저 시카고에 있는데 그게—”
억지로 입은 옷 때문에 자괴감 폭발해서 아버지한테 SOS 치는 장면이야. 근데 자기가 왜 시카고에 있는지도 모르는 대환장 파티 상황이지.
“What are you doing in Chicago?” “I can’t go into it now. I need an airline ticket to San Jose.”
“시카고에서 뭐 하고 있는 거냐?”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산호세로 가는 비행기 표가 필요해요.”
아버지는 당연히 당황스럽지. 딸이 갑자기 뜬금없이 시카고에서 나타났으니까. 근데 주인공은 지금 설명할 정신이 없어. 일단 도망부터 쳐야 하거든.
“I don’t have any money with me. Can you help me?” “Of course. Hold on....”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어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 “당연하지. 잠깐만 기다려 봐...”
지갑도 없고 멘탈도 없는 텅텅 비어버린 상황. 역시 이럴 때 믿을 건 아빠밖에 없다는 눈물겨운 장면이지.
“There’s an American Airlines plane leaving O’Hare at ten-forty a.m., Flight 407.
“오전 10시 40분에 오헤어 공항을 출발하는 아메리칸 항공 407편이 있구나.”
아버지가 빛의 속도로 비행기 편을 알아봐 주시는 중이야. 능력자 아빠 덕분에 탈출구가 보이기 시작하는 긴박한 순간이지.
There will be a ticket waiting for you at the check-in counter.”
체크인 카운터에 너를 위한 티켓이 준비되어 있을 거야.
아빠가 비행기 예약 광속으로 끝내고 몸만 가서 티켓 픽업하라고 든든하게 말해주는 장면이야. 위기 탈출의 서막이지.
“Alette, can you hear me? Alette.” “I’m here. Dr. Keller. I want us to talk about Richard Melton.
"알렛, 내 목소리 들리니? 알렛." "여기 있어요, 켈러 박사님. 리처드 멜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아빠랑 통화하다가 갑자기 상담실로 장면이 훅 바뀌었어. 박사님이 알렛 정신 차리라고 부르는데, 알렛은 리처드라는 남자 얘기를 꺼내기 시작해.
He was a friend of yours, wasn’t he?” “Yes. He was very... simpatico. I was in love with him.”
"그는 네 친구였지, 그렇지 않니?" "네. 그는 아주...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그를 사랑했거든요."
박사님이 리처드랑 무슨 사이였냐고 슬쩍 떠보니까, 알렛이 '그는 내 영혼의 단짝이었고 사랑했다'고 핵직구를 날리는 중이야.
“Was he in love with you?” “I think so, yes. He was an artist.”
"그도 너를 사랑했니?" "그런 것 같아요, 네. 그는 예술가였거든요."
사랑이 짝사랑이었는지 확인하는 박사님. 근데 알렛의 대답이 예술가라서 사랑했을 거라는 묘한 뉘앙스를 풍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