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looked around carefully, then ran to the car, slid inside and locked the doors, her heart pounding.
그녀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더니 차로 달려가 쏙 올라타고는 문을 잠갔어. 심장은 쿵쾅거리고 있었지.
주차장에서 차까지 대시하는 장면! 거의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육상 선수급 속도로 차에 들어가자마자 문부터 잠그는 저 절박함... 얼마나 겁에 질렸는지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She headed downtown, under a sky the color of malice, dark and foreboding. The weather report had said rain.
그녀는 시내로 향했어, 악의로 가득 찬 색깔의, 어둡고 불길한 하늘 아래서 말이야.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올 거라고 했었지.
애슐리가 집을 나서서 시내로 차를 모는 장면이야. 근데 하늘 꼬락서니가 예사롭지 않아. 마치 곧 빌런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칙칙한 분위기인데, 일기예보까지 비 소식을 전하니 우중충함이 200% 충전된 상태지.
But it's not going to rain, Ashley thought. The sun is going to come out. I'll make a deal with you, God.
하지만 비는 오지 않을 거야, 애슐리는 생각했어. 해가 뜰 거야. 하나님, 저랑 거래 하나 해요.
애슐리가 지금 무서워 죽겠으니까 말도 안 되는 미신에 매달리는 중이야. 비가 안 오면 다 잘될 거라는 징크스를 스스로 만들어서 하나님이랑 협상을 시도하고 있어. 절박함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론 인간미 넘치지?
If it doesn't rain, it means that everything is all right, that I've been imagining things.
만약 비가 오지 않는다면, 그건 모든 게 다 괜찮다는 뜻이고, 내가 그냥 헛것을 생각했다는 뜻일 거야.
비가 오냐 안 오냐를 가지고 자기 인생의 안위와 정신 상태를 점치고 있어. 비만 안 오면 지금까지 겪은 무서운 일들이 다 자기가 예민해서 만들어낸 '착각'이라고 믿고 싶은 거야. 전형적인 정신 승리 기법이지.
Ten minutes later, Ashley Patterson was driving through downtown Cupertino.
10분 후, 애슐리 패터슨은 쿠퍼티노 시내를 가로질러 운전하고 있었어.
비가 오네 마네 신이랑 밀당하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가까워졌어. 쿠퍼티노는 애플 본사가 있는 곳인데, 애슐리는 그 화려한 IT의 중심지 한복판을 복잡한 마음으로 운전해 가고 있는 거지.
She was still awed by the miracle of what this once sleepy little corner of Santa Clara Valley had become.
그녀는 한때 한적했던 산타클라라 밸리의 이 작은 구석탱이가 이렇게 기적처럼 변한 모습에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했어.
애슐리가 출근하면서 자기가 사는 동네가 예전이랑 비교해서 얼마나 상전벽해급으로 변했는지 감탄하는 장면이야. 시골 깡촌이 최첨단 IT 단지로 변한 걸 보면서 '와, 이게 실화냐?' 싶은 거지.
Located fifty miles south of San Francisco, it was where the computer revolution had started, and it had been appropriately nicknamed Silicon Valley.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5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컴퓨터 혁명이 시작된 곳이었고, 아주 찰떡같이 '실리콘 밸리'라는 별명이 붙었지.
실리콘 밸리가 어디에 있는지, 왜 그렇게 불리는지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는 문장이야. 세계 역사를 바꾼 컴퓨터 혁명의 성지라는 걸 강조하고 있어.
Ashley was employed at Global Computer Graphics Corporation, a successful, fast-growing young company with two hundred employees.
애슐리는 직원 수가 200명인, 아주 잘 나가고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기업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스 코퍼레이션'에 다니고 있었어.
애슐리의 직장 자랑 타임! 그녀가 그냥 아무 데나 다니는 게 아니라, 유망하고 힙한 IT 기업에서 일하는 능력자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지.
As Ashley turned the car onto Silverado Street, she had the uneasy feeling that he was behind her, following her.
애슐리가 실버라도 거리로 차를 꺾어 들어섰을 때, 누군가 그녀의 뒤에서 따라오고 있다는 찜찜하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어.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지는 반전 상황이야. 동네 구경하며 힐링하다가 갑자기 스토커의 시선이 느껴지는 소름 끼치는 순간이지.
But who? And why? She looked into her rearview mirror. Everything seemed normal. Every instinct told her otherwise.
하지만 대체 누구지? 그리고 왜? 그녀는 백미러를 들여다봤어. 모든 게 정상인 것처럼 보였지만, 본능은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었지.
범죄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뒤에 누가 있는 것 같은데 거울 보면 또 아무도 없어. 이럴 때가 제일 소름 돋는 거 알지? 애슐리 지금 촉이 아주 곤두서서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은 상태야.
Ahead of Ashley was the sprawling, modern-looking building that housed Global Computer Graphics.
애슐리의 앞에는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스 회사가 들어서 있는 널찍하고 현대적인 건물이 나타났어.
드디어 회사 도착! 저 멀리 보이는 번듯한 건물을 보니까 마음이 좀 놓이는 것 같기도 해. 실리콘 밸리의 힙한 감성이 뿜뿜 느껴지는 으리으리한 사옥이지.
She turned into the parking lot, showed the guard her identification and pulled into her parking space.
그녀는 주차장으로 꺾어 들어가서 경비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자기 주차 칸에 차를 댔어.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뚫고 드디어 안착! 자기 주차 자리가 따로 지정되어 있다는 건 이 회사가 복지가 꽤 좋거나 애슐리가 짬밥이 좀 된다는 뜻이겠지? 어쨌든 무사히 세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