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uniformed police officers were waiting for her on the tarmac when the plane landed.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 제복을 입은 경찰관 두 명이 활주로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어.
착륙하자마자 반겨주는 게 레드카펫도 아니고 경찰이라니, 진짜 죄수 신세라는 게 뼈저리게 느껴지는 순간이지.
She was unshackled from the plane seat and shackled again in the interior of a police van.
그녀는 비행기 좌석에서 수갑이 풀렸다가 경찰 호송차 내부에서 다시 수갑이 채워졌어.
자유를 주는 척하면서 바로 다시 묶어버리는 병 주고 약 주는 상황이야. 애슐리가 얼마나 철저하게 감시당하는지 보여주지.
She had never felt so humiliated. The fact that she felt so normal made it all the more unbearable.
그녀는 이렇게 굴욕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너무 평범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이 상황을 더욱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범죄자 취급당하며 꽁꽁 묶여 있는데 정작 본인은 정신이 너무 멀쩡하니까 이 괴리감이 자괴감으로 팍팍 꽂히는 상황이야. 멘탈 바사삭 직전이지.
Did they think she was going to try to escape or murder someone?
그들은 그녀가 도망치려 하거나 누군가를 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 걸까?
경찰들이 자기를 무슨 헐크 보듯 꽁꽁 싸매니까 어이가 털려서 속으로 '내가 뭐 탈옥왕이라도 되는 줄 아나?' 하고 비꼬는 중이야. 아주 가관이지?
All that was over, in the past. Didn’t they know that? She was sure it would never happen again.
그 모든 일은 끝났고 과거의 일이었다. 그들은 그걸 모르나? 그녀는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나 이제 착하게 살 건데!'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지. 흑역사는 이미 청산했다고 믿고 싶은 애슐리의 간절한 정신승리가 엿보여. 과거 세탁기 풀가동 중이야.
She wanted to be away from there. Anywhere. Sometime during the long, dreary drive to Connecticut, she dozed off.
그녀는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디든 상관없었다. 코네티컷으로 향하는 길고 지루한 운전 도중 어느 시점에, 그녀는 잠이 들었다.
현실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몸은 피곤하니까 결국 꿀잠 엔딩으로 가는 전개야. 멘탈이 탈탈 털린 자의 최후의 안식처는 역시 잠이지. 꿈속이 제일 편한 법이야.
She was awakened by a guard’s voice. “We’re here.” They had reached the gates of the Connecticut Psychiatric Hospital.
그녀는 교도관의 목소리에 잠이 깼다. "다 왔습니다." 그들은 커네티컷 정신병원의 정문에 도착해 있었다.
비몽사몽 자다가 깼는데 눈앞에 보이는 게 하필이면 정신병원 정문이라니. 이건 뭐 악몽에서 깨어났더니 더 매운맛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지.
When Ashley Patterson was ushered into Dr. Lewison’s office, he said, “Welcome to Connecticut Psychiatric Hospital, Miss Patterson.”
애슐리 패터슨이 루이슨 박사의 사무실로 안내되었을 때, 그는 말했다. "커네티컷 정신병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패터슨 양."
말이 좋아 '환영합니다'이지, 사실상 '창살 없는 감옥에 입성하신 걸 축하합니다'라는 무시무시한 환영 인사지. 루이슨 박사의 목소리가 아주 친절해서 더 소름 돋는 순간이야.
Ashley stood there, pale and silent. Dr. Lewison made the introductions and held out a chair. “Sit down, please.”
애슐리는 창백하고 침묵한 채 그곳에 서 있었다. 루이슨 박사는 소개를 하고 의자를 내밀었다. "앉으세요."
애슐리는 지금 멘탈이 바사삭 돼서 영혼이 가출한 상태야. 그런 애슐리 앞에서 박사님은 세상 친절하게 의자까지 권하고 있네. 이 어색한 분위기 어쩔 거야.
He looked at the guard. “Take off the handcuffs and shackles.” The restraints were removed, and Ashley took a seat.
그는 교도관을 쳐다보았다. "수갑과 족쇄를 푸세요." 속박 장치들이 제거되었고, 애슐리는 자리에 앉았다.
드디어 쇳덩이들에서 해방! 근데 수갑 풀었다고 자유인 줄 알면 큰 오산이야. 이제부터는 육체적 구속 대신 정신적 치료라는 이름의 더 빡센 구속이 시작되거든.
Dr. Foster said, “I know this must be very difficult for you. We’re going to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it as easy as possible.”
포스터 박사가 말했어. “이게 당신에게 정말 힘들 거라는 걸 알아요. 우린 최대한 수월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겁니다.”
의사 선생님 특유의 자본주의적 공감 스킬이 발동된 장면이야. 겉으로는 세상 스윗해 보이지만 결국 여기 갇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 병원 생활이 캠핑처럼 즐거울 리는 없잖아?
“Our goal is to see that one day you will leave this place, cured.”
“우리의 목표는 언젠가 당신이 완치되어 이곳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겁니다.”
언젠가라는 말이 참 무책임하면서도 무섭지? 희망 고문의 정석이야. 나갈 순 있는데 그게 언제인지는 나도 모른다는 그런 묘한 뉘앙스가 풍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