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plays games with us, doesn’t he?” “Do you believe in God? Are you a religious person, Toni?”
“신은 우리를 가지고 장난을 쳐, 안 그래?” “넌 신을 믿니? 종교가 있는 편이야, 토니?”
토니가 자기 인생이 꼬인 게 다 신의 장난질이라고 투덜대니까, 데이비드가 정색하고 종교관을 물어보는 대목이야. 토니의 허무주의와 데이비드의 분석적인 태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지.
“I don’t know. Maybe there’s a God. If there is, he has a strange sense of humor, doesn’t he?”
“글쎄. 신이 있을지도 모르지. 만약 있다면, 그분은 참 묘한 유머 감각을 가졌어, 안 그래?”
토니가 자기 인생 꼬인 걸 보면서 신이 있다면 참 얄궂은 장난을 치는 것 같다고 비꼬는 중이야. 아주 냉소적이면서도 뼈 때리는 농담을 던지고 있지.
“Alette is the religious one. She goes to church regularly, that one.”
“알렛이 그 종교적인 애야. 걔는 교회를 아주 꼬박꼬박 다니거든, 그 애 말이야.”
토니가 다른 인격인 '알렛'을 마치 남 얘기하듯 설명하고 있어. 한 몸에 사는데 성향은 정반대인 게 참 신기하면서도 골 때리는 상황이지?
“And do you?” Toni gave a short laugh. “Well, if she’s there. I’m there.”
“그럼 너는?” 토니가 짧게 웃었어. “음, 걔가 거기 있으면, 나도 거기 있는 거지.”
데이비드가 토니한테도 교회 가냐고 물으니까, 토니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해. 몸이 하나니까 알렛이 가면 자기도 강제로 끌려가야 하는 다중인격의 슬픈(?) 현실이지.
“Toni, do you believe it’s right to kill people?” “No, of course not.”
“토니, 사람을 죽이는 게 옳다고 믿니?” “아니, 당연히 아니지.”
이제 데이비드가 아주 묵직한 돌직구를 날려. 살인 사건 용의자인 인격들한테 대놓고 도덕관을 묻는 건데, 토니는 일단 아주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어.
“Then—” “Not unless you have to.” David and Dr. Salem exchanged a look.
“그럼—”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야.” 데이비드와 살렘 박사가 눈길을 주고받았어.
토니가 사람 죽이는 건 나쁘다고 해놓고선, 바로 '어쩔 수 없을 때'라는 단서를 다니까 분위기가 싸해졌지. 의사 둘이서 '방금 들었어? 이거 보통이 아닌데?' 하는 눈빛을 교환하는 찰나야.
“What do you mean by that?” Her tone of voice changed. She suddenly sounded defensive.
“그게 무슨 소리야?” 그녀의 목소리 톤이 바뀌었어. 그녀는 갑자기 방어적으로 들렸지.
데이비드가 정곡을 찌르려고 하니까 토니가 발끈하면서 벽을 치는 상황이야. 뭔가 찔리는 게 있는 사람 특유의 그 까칠한 반응 알지?
“Well, you know, like if you have to protect yourself. If someone’s hurting you.”
“음, 있잖아, 네 몸을 지켜야 할 때 같은 거 말이야. 누군가 널 아프게 한다면.”
자기가 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언급했는지 변명하는 중이야. 정당방위 상황을 가정하며 횡설수설하는데, 사실 이건 자기 경험담일 확률이 높지.
She was getting agitated. “If some git is trying to do dirty things to you.”
그녀는 점점 흥분하고 있었어. “어떤 재수 없는 놈이 너한테 더러운 짓을 하려고 한다면.”
토니가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는지 감정이 격해지고 있어. 'git'이라는 비속어까지 쓰는 걸 보니 정말 화가 많이 난 상태인 것 같아.
She was becoming hysterical. “Toni—” She started sobbing. “Why can’t they leave me alone?”
그녀는 히스테리컬해지고 있었어. "토니—" 그녀는 흐느끼기 시작했지. "왜 그들은 날 가만히 두지 않는 거야?"
토니가 과거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야. 자기를 괴롭히는 세상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폭발하고 있어.
“Why did they have to—?” She was screaming. “Toni—” Silence. “Toni...” Nothing.
"왜 그들은 그래야만 했던—?" 그녀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 "토니—" 정적. "토니..." 아무 반응도 없었지.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던 토니의 인격이 갑자기 훅 사라져 버리는 섬뜩한 순간이야. 폭풍우가 몰아치다가 갑자기 전원이 꺼진 것처럼 고요해진 상황이지.
Dr. Salem said, “She’s gone. I’d like to wake Ashley up.” David sighed. “All right.”
살렘 박사가 말했어, "그녀는 갔습니다. 애슐리를 깨우고 싶군요." 데이비드는 한숨을 쉬었지. "알겠습니다."
토니의 인격이 물러가고 원래 인격인 애슐리를 다시 불러오려는 의사, 그리고 이 모든 힘든 과정을 지켜보며 기진맥진한 데이비드의 모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