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Fifteen
제15장
자, 이제 새로운 장이 열렸어!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본격적인 소동이 시작될 예정이야.
San Jose had quickly taken on the atmosphere of a carnival town. Media from all over the world were pouring in.
산호세는 순식간에 축제 도시 같은 분위기를 띠게 되었어. 전 세계의 미디어들이 밀려 들어오고 있었지.
조용하던 동네인 산호세가 재판 하나 때문에 갑자기 월드컵 개최지가 된 것마냥 난리가 났어. 기자들이 떼거지로 몰려오는 게 눈에 보이지?
Every hotel was booked, and some of the members of the press were forced to take rooms
모든 호텔이 예약이 꽉 찼고, 언론사 사람들 중 일부는 어쩔 수 없이 방을 잡아야 했어
기자들이 너무 많이 와서 숙소 대란이 일어났어. 5성급 호텔은커녕 길바닥에서 자게 생긴 기자들이 속출하는 중이야.
in the outlying towns of Santa Clara, Sunnyvale and Palo Alto. David was besieged by reporters.
산타클라라, 써니베일, 팔로알토 같은 외곽 마을에요. 데이비드는 기자들에게 포위당했지.
시내에 방이 없어서 옆 동네까지 쫓겨난 기자들... 그리고 그 수많은 기자한테 둘러싸여서 질문 세례를 받는 불쌍한 데이비드! 거의 도망갈 구멍이 없는 수준이야.
“Mr. Singer, tell us about the case. Are you pleading your client not guilty...?”
“싱어 변호사님, 이 사건에 대해 말씀 좀 해주시죠. 의뢰인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실 건가요...?”
법원 문 열리자마자 하이에나 같은 기자들이 데이비드를 에워싸고 마이크를 코앞까지 들이밀고 있어. 거의 '무죄라고 말 안 하면 안 보내줄 거야'라는 포스가 느껴지는 장면이지.
“Are you going to put Ashley Patterson on the stand...? Is it true that the district attorney was willing to plea-bargain?”
“애슐리 패터슨을 증언대에 세울 건가요...? 지방 검사가 형량 협상을 할 의향이 있었다는 게 사실인가요?”
기자들이 아주 송곳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어. 피고인이 직접 입을 열 건지, 아니면 검사 쪽이랑 뒷구멍으로(?) 적당히 합의 보려 했는지 캐내려고 혈안이 된 상태야.
“Is Dr. Patterson going to testify for his daughter...? My magazine will pay fifty thousand dollars
“패터슨 박사가 딸을 위해 증언할 예정인가요...? 우리 잡지사에서 5만 달러를 지불하겠습니다”
이제는 가족 관계까지 들먹이면서 압박하더니, 갑자기 돈 가방을 흔들기 시작했어. 단독 인터뷰만 준다면 거금 5만 달러를 바로 쏘겠다는 자본주의의 화끈한 유혹이지!
for an interview with your client...” Mickey Brennan was also pursued by the media.
“당신 의뢰인과의 인터뷰를 위해서요...” 미키 브레넌 역시 언론에 쫓기고 있었어.
돈 줄 테니 인터뷰 좀 하자는 유혹이 데이비드 귀에 꽂히는 동안, 반대편에서는 검사인 미키 브레넌도 기자들한테 탈탈 털리고 있어. 양쪽 진영 모두 기자들한테 포위당해서 정신없는 상태지.
“Mr. Brennan, would you say a few words about the trial?” Brennan turned and smiled at the television cameras.
“브레넌 검사님, 재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겠어요?” 브레넌은 몸을 돌려 텔레비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었어.
기자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서 마이크를 들이대고 있어. 브레넌은 이런 관심을 즐기는 타입인지, 아주 여유롭게 카메라 샤워를 만끽하며 연예인급 미소를 날려주고 있네.
“Yes. I can sum up the trial in five words. ‘We’re going to win it.’ No further comment.”
“네. 이번 재판을 다섯 단어로 요약할 수 있죠. ‘우리는 이길 겁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않겠습니다.”
브레넌 이 형님, 근거 있는 자신감이 아주 태평양급이야. 구구절절 설명 안 하고 딱 다섯 마디로 기선 제압 제대로 한 다음에 쿨하게 입을 닫아버리는 '밀당의 고수' 같은 모습이지.
“Wait! Do you think she’s insane...? Is the state going to ask for the death penalty...?”
“잠깐만요! 그녀가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주 정부가 사형을 구형할 예정인가요...?”
브레넌이 그냥 가버리려니까 기자들이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다급해졌어. 자극적인 헤드라인 뽑으려고 '정신병'에 '사형' 얘기까지 꺼내면서 아주 자극적으로 물어뜯고 있네.
“Did you call it an open-and-shut case...?” David rented an office in San Jose close to the courthouse,
“이걸 보나 마나 뻔한 사건이라고 하셨나요...?” 데이비드는 법원 근처 산호세에 사무실을 하나 빌렸어.
기자들은 어떻게든 브레넌의 입에서 '이건 100% 우리가 이긴 뻔한 게임'이라는 확답을 끌어내려고 애쓰고 있어. 그 와중에 데이비드는 전쟁터(법원) 바로 앞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느라 분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