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fraid we’ll have to tell him we can’t afford—” “Wait! I have that much in the company pension plan.
“우리가 그럴 형편이 안 된다고 말해야 할 것 같—” “잠깐만! 회사 연금에 그만큼 있어.”
산드라는 돈 없어서 포기하려고 하는데, 데이비드가 갑자기 '유레카!'를 외치며 연금을 떠올렸어. 퇴직금 영끌해서 집 사려는 우리네 모습 같아서 짠하면서도 대단하지? 절망적인 순간에 한 줄기 빛을 찾은 느낌이야.
With Dr. Patterson giving us some expense money, maybe we can still swing this.”
패터슨 박사님이 경비를 좀 지원해 주시기로 했으니까, 어쩌면 이걸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지도 몰라.”
데이비드가 머리를 핑핑 굴리고 있어. 박사님이 주시는 활동비에다가 연금까지 털어 넣으면, 이 아슬아슬한 집 계약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 회로를 돌리는 중이지. 과연 이 무리한 영끌 투자가 성공할까? 응원하게 되네!
“It doesn’t matter, David. We don’t want to spoil the baby with a penthouse, anyway.”
“괜찮아, 데이비드. 어차피 우리 아기를 펜트하우스에서 키우면서 버릇없게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
산드라가 데이비드를 안심시켜주는 장면이야. 비싼 집 못 가도 상관없다고, 오히려 아기 교육에 안 좋을 거라며 무한 긍정 파워를 보여주고 있어. 이런 아내 있으면 진짜 세상 다 가진 기분 아니겠어?
“Well, I have some good news. Jesse is going to let me—” “I know. I talked to Emily. We’re moving into Jesse’s offices.”
“음, 좋은 소식이 있어. 제시가 나를—” “알고 있어. 에밀리랑 얘기했거든. 우리 제시네 사무실로 들어갈 거야.”
데이비드가 짜잔~ 하고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산드라는 이미 다 파악 완료! 여자들의 정보망은 광속보다 빠르다는 걸 데이비드만 몰랐나 봐. 그래도 공짜 사무실이 생겼으니 완전 럭키비키잖아!
David said, “We?” “You forget, you married a paralegal. Seriously, darling, I can be very helpful.
데이비드가 말했어. “우리?” “당신 잊었나 본데, 변호사 보조원이랑 결혼한 거야. 진심으로, 여보, 나 진짜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산드라가 그냥 집안일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도 왕년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굴렀던 짬바가 있다는 걸 어필하고 있어. '우리'가 같이 싸우자는 이 든든함, 산드라 진짜 멋지지 않아?
“I’ll work with you until”—she touched her stomach—“Jeffrey comes along, and then we’ll see.” “Mrs. Singer, do you have any idea how much I love you?”
“태어날 때까지는 당신이랑 같이 일할게”—그녀는 자신의 배를 만졌어—“제프리가 태어나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자.” “싱어 부인,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나 해?”
산드라가 만삭 전까지는 남편을 돕겠다고 선언했어. 데이비드는 이런 아내가 너무 고마워서 아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사랑 고백을 날리고 있네. 둘이 아주 참기름 공장을 차렸어!
“No. But take your time. Dinner’s not for another hour.”
“아니. 그래도 천천히 해. 저녁 식사는 한 시간이나 더 남았으니까.”
산드라가 데이비드한테 서두르지 말라고 여유를 주는 장면이야. 저녁 먹으려면 아직 시간이 넉넉하다는 거지. 근데 왠지 이 한 시간이 밥 먹는 시간보다 더 뜨거울 것 같은 예감이 들지 않아?
“An hour isn’t enough time,” David told her. She put her arms around him and murmured, “Why don’t you get undressed, Tiger?”
“한 시간으로는 부족해,” 데이비드가 그녀에게 말했어. 그녀는 그를 팔로 감싸 안고는 속삭였지. “옷 좀 벗는 게 어때, 호랑이 씨?”
한 시간으로는 자기들의 사랑을 나누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이비드... 그리고 산드라가 날리는 결정타! '타이거'라니, 닉네임부터 아주 야성미 넘치네. 분위기가 갑자기 후끈해졌어!
“What?” He pulled back and looked at her, worried. “What about the—What does Dr. Bailey say?”
“뭐라고?” 그는 몸을 뒤로 빼며 걱정스러운 듯 그녀를 쳐다봤어. “그... 건 어떻게—베일리 박사님은 뭐라고 하시는데?”
산드라의 거침없는 대시에 데이비드가 당황해서 뒤로 주춤하고 있어. 임신 중이라 의사 선생님이 이런 격한(?) 운동을 허락했는지 확인부터 하는 데이비드, 아주 철두철미한 남편이네.
“The doctor says if you don’t get undressed in a hurry, I should attack you.” David grinned. “His word’s good enough for me.”
“의사 선생님이 당신이 얼른 옷 안 벗으면 내가 당신을 덮쳐야 한대.” 데이비드가 싱긋 웃었어. “박사님 말씀이라면 나도 충분히 납득이 가네.”
산드라가 의사 핑계를 대면서 아주 귀여운(?) 협박을 하고 있어. 데이비드도 그 농담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싱긋 웃으며 항복하네. 역시 박사님 처방전이 제일 무서운 법이지!
The following morning, David moved into the back office of Jesse Quiller’s suite.
다음 날 아침, 데이비드는 제시 퀼러의 사무실 세트 안에 있는 뒤편 사무실로 이사했어.
산드라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드디어 출근한 데이비드! 공짜 사무실이라니, 제시 형님의 인심이 태평양급이야. 데이비드의 새로운 시작이 아주 쾌적해 보여.
It was a serviceable office, part of a five-office suite. “We’ve expanded a little since you were here,” Jesse explained to David.
그곳은 꽤 쓸만한 사무실이었고, 다섯 개의 사무실이 이어진 공간의 일부였어. 제시가 데이비드에게 설명했지. “자네가 여기 있었을 때보다 규모를 좀 키웠다네.”
제시 형님이 그동안 돈 좀 버셨나 봐! 사무실을 다섯 개나 텄다니, 사업 수완이 보통이 아닌데? 예전 동료였던 데이비드에게 은근히 자랑하는 느낌도 나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