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knew it. I would have bet my life on it.” He hesitated a moment. “I’m betting my daughter’s life on it.”
"그럴 줄 알았네. 내 목숨을 걸 수도 있었어." 그는 잠시 머뭇거렸어. "지금 내 딸의 목숨을 걸고 있는 거니까."
박사의 말이 아주 뼈가 있네. 데이비드를 믿긴 하지만, 지금 이 재판에 딸의 목숨이 달렸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데이비드 어깨에 엄청난 무게를 올려버렸어.
“My firm has given me a leave of absence. I’m going to get help from one of the best trial lawyers in the—”
우리 회사에서 나한테 휴직을 허락해줬어. 그래서 업계 최고의 법정 변호사 중 한 명한테 도움을 받을 생각이야—
데이비드가 회사를 잠시 쉬면서까지 이 재판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야. 게다가 혼자 끙끙 앓는 게 아니라 최고 실력자한테 SOS를 치겠다는 야심 찬 계획까지 세웠네! 친구가 큰 결심을 하고 비장의 카드를 꺼내려는 찰나라고 보면 돼.
Dr. Patterson raised a hand. “David, I thought I made it clear to you that I don’t want anyone else involved in this case.
패터슨 박사가 손을 들었어. "데이비드, 이 사건에 다른 사람이 관여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분명히 말한 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어. 박사는 지금 데이비드만 믿고 가겠다는 건데, 데이비드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인다고 하니까 단호하게 손을 긋는 거지. 박사의 고집이 보통이 아니야. 손을 들어서 상대방 말을 막는 모습에서 완강함이 느껴져.
She’s in your hands and your hands only.” “I understand,” David said. “But Jesse Quiller is—”
그녀는 오직 자네 손에 달려 있네.” "이해합니다," 데이비드가 말했어. "하지만 제시 퀼러는—"
"너 아니면 안 돼!"라는 박사의 말에 데이비드는 당황스러울 거야. 최고 실력자인 제시 퀼러 카드를 꺼내보려고 하지만, 박사가 말을 뚝 끊어버리는 바람에 데이비드도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야. 박사의 전적인 신뢰가 데이비드에겐 엄청난 무게감으로 다가오겠어.
Dr. Patterson got to his feet. “I don’t want to hear anything more about Jesse Quiller or any of the rest of them.
패터슨 박사가 자리에서 일어났어. "제시 퀼러든 그 누구든 더 이상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네.
박사가 아예 일어서서 쐐기를 박아버리네. 다른 변호사 이름은 꺼내지도 말라는 강력한 거부 의사야. 데이비드 입장에서는 든든한 아군을 데려오고 싶은 건데, 박사는 외부인이 자기 가족사에 끼어드는 걸 극도로 경계하고 있어. 공기가 아주 무겁게 가라앉는 타이밍이지.
I know trial lawyers, David. They’re interested in the money and the publicity. This isn’t about money or publicity.
나도 법정 변호사들 잘 알아, 데이비드. 그 사람들은 돈이랑 유명세에만 관심이 있거든. 이건 돈이나 유명세 때문이 아니야.
패터슨 박사가 변호사들에 대해 아주 불신이 가득하네. 자기 딸 사건이 단순히 변호사들의 커리어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모양이야. 아주 단호박이 따로 없지?
This is about Ashley.” David started to speak, then stopped. There was nothing he could say.
이건 애슐리에 관한 문제라고.” 데이비드가 입을 떼려다 멈췄어. 할 수 있는 말이 아무것도 없었거든.
박사님 눈에는 오직 딸인 애슐리만 보여. 데이비드가 뭐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해도, 부성애 앞에서는 입이 안 떨어지는 거지.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일걸? 공기가 아주 묵직해.
The man was fanatic on the subject. I can use all the help I can get, David thought. Why won’t he let me?
이 남자는 이 주제에 대해 아주 광적이었어. '도움이 될 만한 건 다 받아도 모자랄 판인데'라고 데이비드는 생각했지. 대체 왜 못 하게 하는 걸까?
박사님의 고집이 거의 신앙 수준이야. 데이비드는 전문가 입장에서 조력자가 절실한데, 박사가 철벽을 치니까 답답해서 미칠 노릇이지. 도움을 주겠다는데도 거부하는 저 심보는 대체 뭘까?
“Have I made myself clear?” David nodded. “Yes.” “I’ll take care of your fee and your expenses, of course.”
“내 말 무슨 뜻인지 확실히 알겠나?” 데이비드가 고개를 끄덕였어. “네.” “자네 수임료랑 경비는 당연히 내가 알아서 하겠네.”
박사가 아주 확인 사살까지 하네. '딴생각하지 말고 내 말 들어라' 이거지. 그러면서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지갑부터 여는 클라스 보소! 아주 단호박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어.
“No. This is pro bono.” Dr. Patterson studied him a moment then nodded. “Quid pro quo?” “Quid pro quo.” David managed a smile. “Do you drive?”
“아뇨. 이건 무료 변론입니다.” 패터슨 박사는 잠시 그를 유심히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였어. “기브 앤 테이크인가?” “기브 앤 테이크죠.” 데이비드는 겨우 미소를 지었어. “운전은 할 줄 아나?”
데이비드가 돈 안 받겠다고 선언하며 멋짐을 폭발시키는 장면이야! 박사는 라틴어까지 써가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철학을 내비치더니, 뜬금없이 운전 실력을 물어보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어.
“David, if you’re on a leave of absence, you’ll need some expense money to keep you going. I insist.”
“데이비드, 자네가 휴직 중이라면 계속 버틸 수 있게 생활비가 좀 필요할 걸세. 내 성의니 꼭 받게.”
돈 안 받겠다는 데이비드에게 박사가 생활비라도 챙겨주려고 하는 장면이야. 박사님 고집도 대단하지만, 데이비드 형편을 생각하는 츤데레 같은 면모가 보이네.
“As you wish,” David said. At least we’ll eat during the trial.
“원하신다면요,” 데이비드가 말했어. 적어도 재판 동안 굶지는 않겠네.
결국 박사의 단호함에 굴복(?)하고 지원금을 받기로 한 데이비드.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생존 걱정을 덜어서 다행이라는 속마음이 느껴져. 웃픈 현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