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e Quiller had always fancied tall, sylphlike, sophisticated blondes. Then he had met Emily and fallen in love with her.
제시 퀼러는 항상 키 크고 호리호리하며 지적인 금발 미녀들을 좋아했어. 그러다 에밀리를 만나서 그녀와 사랑에 빠졌지.
우리 퀼러 아저씨, 취향 한번 확고했네! 완전 모델 같은 여자들만 쫓아다니던 얼빠였는데, 에밀리를 만나고 나서 인생의 경로가 완전히 바뀌어 버려.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고,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라니까.
Emily was a prematurely gray dumpling of a woman, from an Iowa farm—the exact opposite of other women Quiller had dated.
에밀리는 아이오와 농장 출신으로, 나이에 비해 머리가 일찍 센 푸근한 스타일의 여성이었어. 퀼러가 데이트했던 다른 여자들과는 정반대였지.
에밀리의 외모 묘사를 봐봐. 이전에 좋아하던 '날씬한 금발 미녀'랑은 백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지? 하지만 퀼러 아저씨 눈에는 콩깍지가 제대로 씌었나 봐. 역시 진정한 사랑은 겉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증거지.
She was a caretaker, mother earth. They made an unlikely couple, but the marriage worked because they were deeply in love with each other.
그녀는 남을 돌보는 사람, 즉 자애로운 대지 같은 존재였어. 둘은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었지만, 서로 깊이 사랑했기에 결혼 생활은 아주 성공적이었지.
에밀리는 존재 자체가 힐링인 사람인가 봐. 남을 챙겨주는 게 본성인 따뜻한 사람이지. 겉으로 보기엔 '저 둘이 어떻게 만났대?' 싶겠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꿀이 뚝뚝 떨어지는 잉꼬부부라는 거!
Every Tuesday, the Singers and the Quillers had dinner and then played a complicated card game called Liverpool.
매주 화요일마다 싱어 부부와 퀼러 부부는 저녁 식사를 하고 리버풀이라고 불리는 복잡한 카드 게임을 했어.
이 두 부부, 진짜 찐친이네! 매주 화요일을 지정해서 만날 정도면 거의 가족이나 다름없지. '리버풀'이라는 카드 게임이 얼마나 복잡하길래 매번 모여서 하는지 궁금해지는데? 아마 수다 떨면서 게임하는 게 이들의 소소한 행복이었을 거야.
When Sandra and David arrived at the Quillers’ beautiful home on Hayes Street, Jesse met them at the door.
산드라와 데이비드가 헤이스 가에 있는 퀼러 부부의 아름다운 집에 도착했을 때, 제시가 문 앞에서 그들을 맞이했어.
드디어 파티 타임! 성공한 변호사의 집이라니 얼마나 으리으리할지 상상이 가? 주인이 직접 문 앞까지 마중 나온 걸 보니 진짜 친한 사이인 게 느껴지네. 자, 이제 화려한 축하 파티가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들지?
He gave Sandra a hug and said, “Come in. We’ve got the champagne on ice.”
그는 산드라를 껴안아 주며 말했어. “들어와. 샴페인을 얼음에 채워 놨어.”
환영의 정석이지! 포옹으로 반겨주고 시원한 샴페인까지 준비해두다니, 제시 아저씨 센스 만점이네. 뭔가 엄청난 걸 축하하려고 작정한 분위기야. 샴페인 터지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지 않아?
“It’s a big day for you, huh? The new penthouse and the partnership. Or is it the partnership and the penthouse?”
“너희한테 아주 중요한 날이지, 그치? 새 펜트하우스랑 파트너 승진 말이야. 아니면 파트너 승진이랑 새 펜트하우스인가?”
펜트하우스에 로펌 파트너 승진이라니, 이게 바로 성공한 삶의 냄새인가? 제시가 순서를 바꿔가며 능청스럽게 농담을 던지는 걸 보니 친구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게 느껴져. 완전 축제 분위기네!
David and Sandra looked at each other. “Emily’s in the kitchen fixing a celebration dinner.”
데이비드와 산드라는 서로를 쳐다봤어. “에밀리는 부엌에서 축하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어.”
제시는 신나서 축하 인사를 건네는데, 데이비드와 산드라가 서로 눈을 마주치는 장면이 묘하지 않아? 뭔가 말 못 할 사정이나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 같아. 그 와중에 에밀리는 맛있는 요리 중이라니, 이 미묘한 온도 차이 좀 봐!
He looked at their faces. “I think it’s a celebration dinner. Am I missing something?”
그는 그들의 얼굴을 살펴봤어. “축하 저녁 식사인 줄 알았는데. 내가 뭐 놓치고 있는 게 있나?”
제시는 지금 신나서 샴페인 터뜨릴 준비 중인데, 데이비드랑 산드라 표정이 썩 좋지 않네? 눈치 백 단 제시가 분위기 싸한 걸 바로 감지하고 잽싸게 물어보는 장면이야. 역시 눈치는 사회생활의 필수 덕목이지!
David said, “No, Jesse. It’s just that we may have a... a little problem.”
데이비드가 말했어. “아니야, 제시. 그게... 우리한테 작은 문제가 좀 생길지도 몰라서 그래.”
드디어 데이비드가 입을 뗐어. 근데 '작은 문제'라고 말하는 거 보니까 이건 백퍼센트 큰 문제라는 뜻이야. 원래 변호사들이 말하는 '작은 문제'는 보통 인생이 걸린 문제인 경우가 많거든. 벌써부터 묘한 기운이 돌지?
“Come on in. Fix you a drink?” He looked at Sandra. “No, thanks. I don’t want the baby to get into bad habits.”
“어서 들어와. 술 한잔 줄까?” 그는 산드라를 쳐다봤어. “아니요, 괜찮아요. 아기가 나쁜 습관을 들이는 걸 원치 않거든요.”
제시는 일단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술을 권해. 그런데 산드라의 거절 멘트가 아주 센스 만점이지? 뱃속의 아기 핑계를 대면서 유머러스하게 거절하는 걸 보니, 역시 이 모임 사람들은 입담이 보통이 아니야.
“He’s a lucky kid, having parents like you,” Quiller said warmly. He turned to David. “What can I get for you?”
“너희 같은 부모를 뒀으니, 정말 운 좋은 녀석이구나.” 퀼러가 따뜻하게 말했어. 그는 데이비드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 “너는 뭘로 가져다줄까?”
산드라의 농담을 퀼러가 아주 훈훈하게 받아쳐주네. '너희 같은 부모면 아기가 복 받은 거지'라며 덕담을 건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주인공 데이비드의 취향을 물어보며 대접하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