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a pound of tupenny rice, Half a pound of treacle, Mix it up and make it nice, Pop! goes the weasel.”
“2펜스짜리 쌀 반 파운드, 당밀 반 파운드, 잘 섞어서 맛있게 만들자, 팡! 족제비가 튀어나오네.”
이건 영국의 유명한 전래동요 'Pop Goes the Weasel'의 가사야. 내용은 좀 뜬금없지만, 애슐리가 이런 동요를 부르니까 상황이 더 기괴하게 느껴지지. 동심 파괴 현장이야.
David listened in astonishment. Who does she think she’s fooling? She’s pretending to be someone else.
데이비드는 깜짝 놀라서 듣고 있었어. 도대체 누굴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딴사람인 척 연기하고 있잖아.
데이비드는 지금 애슐리의 변화를 믿지 못하고 있어. 최면 상태를 이용해서 뻔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비웃는 중이지. 아주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해.
“I want to ask you some more questions, Ashley.” She tossed her head and said in an English accent, “I’m not Ashley.”
“질문을 좀 더 하고 싶군요, 애슐리.” 그녀는 고개를 휙 젖히더니 영국 억양으로 말했어, “난 애슐리가 아니에요.”
박사님이 계속 '애슐리'라고 부르니까, 새로 나타난 인격이 짜증 섞인 태도로 자기는 애슐리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해. 인격이 완전히 교체됐음을 보여주는 아주 결정적인 대사야.
Dr. Salem exchanged a look with David, then turned back to Ashley. “If you’re not Ashley, who are you?”
세일럼 박사는 데이비드와 눈빛을 교환하더니, 다시 애슐리에게 고개를 돌렸어. "당신이 애슐리가 아니라면, 누구죠?"
박사님이랑 데이비드가 지금 '이거 실화냐?' 하는 표정으로 서로 쳐다보는 중이야. 애슐리가 갑자기 딴사람인 척하니까 박사님도 일단 장단 맞춰주기로 하고 정체를 물어보는데, 분위기가 아주 묘하지?
“Toni. Toni Prescott.” And Ashley is doing this with a straight face, David thought.
"토니예요. 토니 프레스콧." 그리고 애슐리는 아주 태연하게 이 짓을 하고 있다고 데이비드는 생각했어.
드디어 새로운 인격의 이름이 나왔어! '토니'라니, 이름부터 뭔가 힙하지? 근데 데이비드는 옆에서 '연기대상감이네'라며 비웃는 중이야. 아주 포커페이스가 수준급이거든.
How long is she going to go on with this stupid charade? She was wasting their time.
그녀가 이 멍청한 가식적인 연극을 얼마나 더 계속할 생각인 걸까? 그녀는 그들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어.
데이비드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했어. '이 가짜 쇼 언제 끝나?'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지. 금쪽이 같은 애슐리의 모습에 혈압 오르는 중이야. 시간은 금인데 말이야!
“Ashley,” said Dr. Salem. “Toni.” She’s determined to keep it up, David thought.
"애슐리," 세일럼 박사가 말했어. "토니예요." 그녀는 계속 밀어붙이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데이비드는 생각했지.
박사님은 습관적으로 '애슐리'라고 부르는데, 토니는 빛의 속도로 정정해 줘. 데이비드는 '오냐, 끝까지 해보자 이거지?'라며 팔짱 끼고 지켜보는 느낌이야. 기 싸움이 장난 아냐!
“All right, Toni. What I’d like is—” “Let me tell you what I’d like. I’d like to get out of this bloody place.”
“좋아요, 토니. 내가 바라는 건—” “내가 뭘 바라는지 말해주지. 난 이 빌어먹을 곳에서 나가고 싶어.”
세일럼 박사가 토니라는 새로운 인격의 비위를 맞춰보려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는데, 토니가 빛의 속도로 말을 가로채버려. '네 말은 안 중요하고 내 소원부터 들어줘'라는 식인데, 아주 기가 세고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는 게 딱 느껴지지?
“Can you get us out of here?” “That depends,” Dr. Salem said. “What do you know about—?”
“우리를 여기서 내보내 줄 수 있어?”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르죠,” 세일럼 박사가 말했어. “당신은 무엇에 대해 알고 있나요—?”
토니는 지금 탈옥을 꿈꾸고 있어. 박사님도 만만치 않지. 공짜 점심은 없다는 듯이 '네가 정보를 좀 주면 고려해 볼게'라며 고단수 밀당을 시전하는 중이야.
“—those murders that little Goody Two-shoes is in here for? I can tell you things that—”
“—그 꼬마 모범생 계집애가 여기 들어오게 된 그 살인 사건들 말이야? 내가 당신한테 말해줄 수 있는 게—”
토니가 박사님의 말을 낚아채서 자기가 다 안다는 듯이 굴어. 특히 애슐리를 'Goody Two-shoes'라고 부르며 비웃는 게 포인트야. 마치 '그 바보 같은 애가 저지른(?) 일은 내가 다 꿰고 있지'라고 자랑하는 느낌이랄까?
Ashley’s expression suddenly started to change again. As David and Dr. Salem watched, Ashley seemed to shrink in her chair,
애슐리의 표정이 갑자기 다시 변하기 시작했어. 데이비드와 세일럼 박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애슐리는 의자에서 몸을 웅크리는 것 같았지.
토니가 한참 기세등등하게 떠들다가 갑자기 퓨즈가 나간 것처럼 멈춰버려. 그러더니 다시 얼굴 근육이 꿈틀대기 시작하는데, 이번엔 의자 속으로 기어들어 갈 것처럼 몸을 쪼그려. 또 다른 놈(?)이 오고 있다는 신호지!
and her face began to soften and go through an incredible metamorphosis until she seemed to become another distinct personality.
그리고 그녀의 얼굴은 부드러워지기 시작했고, 또 다른 뚜렷한 인격이 된 것처럼 보일 때까지 믿을 수 없는 변화를 겪었어.
표정만 바뀌는 게 아니라, 얼굴 선 자체가 변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변신이 일어나. 'Metamorphosis'라는 단어를 썼을 정도로 이건 거의 특수효과급 변화야. 토니는 가고, 이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