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even know your first name.” “David, sir.” “Well, David sir, do you know why I decided to do this?”
"자네 이름도 모르는군." "데이비드입니다, 선생님." "그래, 데이비드 군, 내가 왜 이 일을 하기로 결심했는지 아나?"
수술 다 끝나고 이제야 성성공공 통성명 타임! 박사님이 'David sir'라고 부르는 게 좀 웃기지 않니? 분위기를 좀 풀어주려는 박사님만의 위트일지도 몰라.
“No…” “Two reasons. Your mother’s condition was a challenge for me. I like challenges. The second reason was you.”
“아니요...” “두 가지 이유가 있어. 자네 어머니의 상태가 나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었거든. 난 도전을 즐기니까.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자네였어.”
박사님이 왜 그렇게 무모한 부탁을 들어줬는지 드디어 밝혀지는 순간이야. 어머니를 고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사실 데이비드라는 청년 자체가 박사님 마음에 쏙 들었던 거지. 완전 츤데레 매력 폭발 아니니?
“I-I don’t understand.” “What you did was the kind of thing I might have done myself when I was younger.
“저-저는 이해가 안 가요.” “자네가 한 행동은 내가 더 젊었을 때 나라도 직접 했을 법한 그런 일이었거든.”
데이비드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지. 박사님처럼 대단한 분이 자기 같은 사고뭉치랑 공통점이 있다니 믿기지 않는 거야. 박사님도 한때는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던 뜨거운 청년이었나 봐!
You showed imagination. Now”—his tone changed—“you said you were going to repay me.”
“자네는 상상력을 보여주었지. 자, 이제”—그의 말투가 싹 바뀌더니—“자네가 나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했었지.”
칭찬은 여기까지! 박사님이 갑자기 목소리를 깔면서 본론으로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싹 서늘해졌어.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지. 데이비드, 이제 어떡할래?
David’s heart sank. “Yes, sir. One day—” “How about now?” David swallowed. “Now?”
데이비드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 “네, 선생님. 언젠가는—” “지금 당장 하는 건 어때?” 데이비드는 침을 꿀꺽 삼켰어. “지금요?”
데이비드는 지금 거의 멘붕 상태야.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갚아야지'라고 생각했을 텐데, 박사님이 '지금 당장'이라고 하니까 가슴이 쿵 떨어진 거지. 박사님, 너무 성격 급하신 거 아니에요?
“I’ll make you a deal. Do you know how to drive?” “Yes, sir...”
“제안 하나 하지. 운전할 줄 아나?” “네, 선생님...”
박사님이 갑자기 거래를 제안하시네? 데이비드는 지금 박사님이 무슨 엄청난 걸 요구할까 봐 심장이 콩닥거릴 거야. 그런데 뜬금없이 운전 실력을 물어보시다니, 설마 박사님 차 뽑으셨나?
“All right. I get tired of driving that big car around. You drive me to work every morning
“좋아. 난 그 커다란 차를 몰고 다니는 게 지겨워졌거든. 자네가 매일 아침 나를 직장까지 태워다 주게.”
박사님이 기사 고용비를 아끼려는 건지, 아니면 데이비드에게 부담을 덜어주려는 건지! 커다란 차 운전하는 게 귀찮다는 박사님의 귀여운 투정이 섞여 있어. 이제 데이비드는 강제 출근 확정?
and pick me up at six or seven o’clock every evening for one year.
“그리고 1년 동안 매일 저녁 6시나 7시에 나를 데리러 오고 말이야.”
출근만 시켜주는 줄 알았지? 퇴근까지 완벽하게 챙겨야 하는 데이비드! 6시 아니면 7시라니, 박사님 퇴근 시간도 유동적이시네. 1년이라는 기간이 짧아 보이지는 않지만, 수술비 생각하면 감지덕지해야지.
At the end of that time, I’ll consider my fee paid....” That was the deal.
“그 기간이 끝날 때쯤이면, 수술비는 다 지불된 걸로 해주지....” 그게 바로 그 계약이었어.
1년간의 성실한 기사 노릇이 끝나면 드디어 빚 청산! 박사님의 이 쿨한 제안이 데이비드에게는 얼마나 큰 구원이었을까? 돈 대신 정성과 노동으로 갚으라는 박사님, 알고 보면 진짜 낭만 닥터 아니야?
David drove Dr. Patterson to the office and back home every day, and in exchange, Dr. Patterson saved the life of David’s mother.
데이비드는 매일 패터슨 박사를 사무실까지 태워다 주고 다시 집으로 데려다주었어. 그 대가로 패터슨 박사는 데이비드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주었지.
드디어 1년 계약직 기사 생활 시작! 기름값은 데이비드 노동력으로 퉁치는 건데, 박사님은 생명을 구해주셨으니 이건 진짜 남는 장사 아니니? 훈훈한 거래의 현장이야.
During that year, David learned to revere Dr. Patterson. Despite the doctor’s occasional outbursts of temper,
그해 동안 데이비드는 패터슨 박사를 존경하게 되었어. 박사가 가끔 욱하며 성질을 부리긴 했지만 말이야.
1년이나 같이 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박사님의 본모습을 보게 된 거지. 가끔 앵그리버드처럼 폭발해도 실력과 인품을 보니 존경심이 뿜뿜 솟아올랐나 봐.
he was the most selfless man David had ever known. He was heavily involved in charity work and donated his spare time to free clinics.
그는 데이비드가 지금까지 알았던 사람 중 가장 헌신적인 사람이었어. 그는 자선 활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고, 여유 시간에는 무료 진료소에서 봉사했지.
박사님이 그냥 까칠한 노인네인 줄 알았더니 완전 성자였던 거야! 자기 몸 사리지 않고 남 돕는 데 진심인 이 남자, 데이비드가 반할 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