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was the FBI lab in Washington. They've finished cross-checking the fingerprints on the bodies of the victims.”
“방금 그건 워싱턴에 있는 FBI 실험실이었어. 피해자들 시신에서 나온 지문들 대조 작업을 다 끝냈다네.”
보안관 아저씨가 충격적인 전화를 끊고 나서 동료들한테 브리핑하는 중이야. FBI 형님들이 지문 대조를 끝냈다는 건, 이제 누가 범인인지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왔다는 뜻이지. 다들 침 삼키고 듣는 중이야.
“Jean Claude Parent in Quebec was seeing an English woman named Toni Prescott when he was murdered.” “Yes.”
“퀘벡의 장 클로드 파랑은 살해당할 당시에 토니 프레스콧이라는 영국 여자를 만나고 있었어.” “네.”
이제 수사 리스트를 하나씩 읊어주는데, 희생자 옆에 항상 의문의 여자가 있었다는 게 포인트야. 퀘벡의 장 클로드 옆에는 토니라는 여자가 있었대. "Yes"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아마 기록을 확인해주는 부하 직원일 거야.
“Richard Melton in San Francisco was seeing an Italian lady named Alette Peters when he was killed.” They nodded.
“샌프란시스코의 리처드 멜튼은 살해될 때 알레트 피터스라는 이탈리아 여자를 만나고 있었고.”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어.
이번엔 샌프란시스코의 리처드 멜튼이야. 이 아저씨도 죽기 전에 이탈리아 여자 '알레트'를 만나고 있었대. 하나같이 죽기 직전에 외국 미녀(?)를 만났다는 공통점이 발견되면서 분위기가 묘해지고 있어.
“And last night Sam Blake was with Ashley Patterson.” “Right.”
“그리고 어젯밤 샘 블레이크는 애슐리 패터슨이랑 같이 있었지.” “맞습니다.”
마지막 샘 블레이크와 애슐리 이야기. 이 문장이 결정타야. 왜냐하면 애슐리는 지금 보안관이랑 아주 가까운 인물이거든. 앞선 사건들의 여자들과 애슐리의 관계가 밝혀지기 직전의 묘한 정적!
Sheriff Dowling took a deep breath. “Ashley Patterson...” “Yes?”
다울링 보안관은 크게 숨을 들이켰어. “애슐리 패터슨...” “네?”
보안관 아저씨가 FBI 보고를 듣고 멘탈이 살짝 나간 상태야. 이제부터 소름 돋는 진실을 하나씩 읊으려고 시동 거는 중이지. 부하 직원은 아무것도 모르고 대답만 잘하고 있어.
“Toni Prescott...” “Yes?” “Alette Peters...” “Yes?” “They're all the same fucking person.”
“토니 프레스콧...” “네?” “알레트 피터스...” “네?” “이 사람들은 전부 다 똑같은 빌어먹을 한 사람이야.”
드디어 이 소설의 역대급 반전이 터지는 순간이야! 이름이 다 달라서 여러 명인 줄 알았는데, 지문 대조해 보니까 한 명의 소행이었던 거지. 보안관이 욕설을 섞을 만큼 충격이 컸다는 게 느껴져?
Book Two
제2부
소설의 1부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2부가 시작된다는 안내야. 이제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겠지?
Chapter Eleven
제11장
2부의 첫 시작을 알리는 11번째 챕터야.
Robert Crowther, the real estate broker from Bryan & Crowther, opened the door with a flourish
'브라이언 앤 크라우더'의 부동산 중개인인 로버트 크라우더가 기세 좋게 문을 열었어.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이제 부동산 중개인이 손님들한테 집을 보여주는 장면이야. 아주 자신만만한 태도로 문을 촥! 여는 모습이 그려지지?
and announced, “Here's the terrace. You can look down on Coit Tower from here.”
그러더니 큰 소리로 말했어, “여기가 테라스입니다. 여기서 코이트 타워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중개인 아저씨가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뷰를 자랑하고 있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코이트 타워가 보인다는 건 집값이 꽤 비싸다는 뜻이겠지?
He watched the young husband and wife step outside and walk over to the balustrade.
그는 젊은 부부가 밖으로 나가서 난간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지켜보았어.
부동산 중개인 로버트 아저씨가 집을 보러 온 젊은 부부의 뒷모습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는 중이야. 고객이 어디에 관심을 두는지 파악하는 게 고수의 기본이지.
The view from there was magnificent, the city of San Francisco spread out far below them in a spectacular panorama.
거기서 본 전망은 환상적이었는데,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그들 발아래 멀리 장엄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어.
이 집의 최고 장점인 뷰를 묘사하는 대목이야.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집이라니, 월세가 얼마일지 상상만 해도 어질어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