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blame him.” “I was a terrible wife to him. I...” “Serena, Sam’s dead.”
“난 그를 탓하지 않아.” “난 그에게 정말 엉망진창인 아내였어. 난...” “세레나, 샘은 죽었어.”
세레나는 샘이 자기를 버리고 다른 여자한테 간 줄 알고 '다 내 탓이오' 하며 자책 모드에 들어갔어. 오빠는 답답해 미칠 지경이지. 결국 참다못해 비극적인 진실을 아주 직설적으로 던져버리는 상황이야.
“I was always yelling at him. I really didn’t mean it. I remember...”
“난 항상 그에게 소리만 질러댔어. 정말 본심은 아니었는데. 기억나...”
오빠가 죽었다고 말했는데도 세레나의 귀에는 안 들리나 봐. 아니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걸까? 자기가 남편한테 못되게 굴었던 기억들만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있어. 완전 멘붕 상태인 거지.
He took her by the arms. “Serena, Sam’s dead.” “One time we were going out to the beach and...”
그는 그녀의 양팔을 붙잡았어. “세레나, 샘은 죽었어.” “한번은 우리가 해변에 놀러 가고 있었는데...”
오빠가 정신 차리라고 세레나의 팔을 꽉 붙잡고 다시 한번 사망 소식을 주입해주고 있어. 하지만 세레나는 이미 자기만의 추억 여행을 떠나버렸네? 현실과 과거가 뒤섞이는 아주 기묘하고 슬픈 장면이야.
He was shaking her. “Listen to me. Sam is dead.” “...and we were going to have a picnic.”
그는 그녀를 흔들고 있었어. “내 말 좀 들어봐. 샘은 죽었어.” “...그리고 우린 소풍을 갈 계획이었지.”
이제 오빠는 거의 폭발 직전이야. 동생 어깨를 잡고 막 흔들면서 '제발 현실 좀 봐!'라고 소리치는데, 세레나는 '우리 피크닉 가기로 했었는데...' 하며 행복 회로만 돌리고 있어. 이 어긋난 대화가 보는 사람 가슴을 아주 먹먹하게 만드네.
As he looked at her, he realized that she had heard him. “So we’re at the beach and this man comes up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그녀가 자신의 말을 들었다는 걸 깨달았어. “그러니까 우리가 해변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오빠는 동생이 자기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줄 알았을 거야. 그런데 갑자기 과거 회상 썰을 풀기 시작하네? 뇌가 현실의 슬픔을 감당 못 하고 강제로 추억 여행 셔틀을 태워버린 상황이지. 분위기는 슬픈데 세레나는 혼자 딴 세상이야.
and says, ‘Give me your money.’ And Sam says, ‘Let me see your gun.’”
‘돈 내놔’라고 말하는 거야. 그랬더니 샘이 ‘어디 네 총 좀 보자’라고 말했어.”
강도가 총 들고 협박하는데 우리 샘 형님은 기죽기는커녕 총 구경 좀 하자고 받아치네? 세레나는 지금 죽은 남편이 얼마나 상남자였는지 자랑하고 싶은 거야. 비극적인 상황인데 자랑 섞인 추억담이라니, 정말 마음이 저릿하지.
Sheriff Dowling stood there and let her talk. She was in a state of shock, in complete denial.
다울링 보안관은 거기 서서 그녀가 계속 말하게 뒀어. 그녀는 충격 상태였고, 완전히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거든.
보안관 오빠는 이제 깨달은 거지. 지금 동생한테 무슨 말을 해도 안 먹힌다는 걸. 자기가 사랑하는 남편이 죽었다는데, 뇌가 파업하고 '응, 아니야~ 우리 남편 안 죽었어'라고 셔터를 내려버린 상태야. 지켜보는 오빠 마음은 타들어 가겠지.
“...that was Sam. Tell me about this woman he went away with. Is she pretty?
“...그게 바로 샘이었어. 그이가 같이 떠나버린 그 여자에 대해 말해줘. 예뻐?”
세레나는 지금 남편이 죽었다는 오빠 말을 '남편이 다른 여자랑 도망갔다'는 식으로 필터링해서 듣고 있어. 죽음보다 배신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걸까? 예쁘냐고 묻는 동생의 질문에 오빠 가슴은 아마 가루가 됐을 거야.
Sam tells me I’m pretty all the time, but I know I’m not. He says it to make me feel good
샘은 항상 나한테 예쁘다고 말해주지만, 난 내가 안 예쁜 거 알아. 날 기분 좋게 해주려고 그렇게 말하는 거야.
세레나가 지금 남편의 죽음을 부정하면서 현실 도피 중이야. 남편이 자기를 얼마나 아껴줬는지 추억하며 자기최면을 거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지. 분위기는 거의 눈물 버튼 예약이야.
because he loves me. He’ll never leave me. He’ll be back. You’ll see. He loves me.”
왜냐하면 그는 날 사랑하거든. 그는 절대 날 떠나지 않을 거야. 그는 돌아올 거야. 두고 봐. 그는 날 사랑해.”
세레나가 이제는 거의 확신에 차서 말하고 있어.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 리 없어, 돌아올 거야'라고 믿는 건지, 아니면 믿고 싶은 건지... 마음이 짠해지는 대목이지.
She went on talking. Sheriff Dowling went to the phone and dialed a number. “Get a nurse over here.”
그녀는 계속 말을 이어갔어. 다울링 보안관은 전화기로 가서 번호를 눌렀지. “이리로 간호사 한 명 보내줘요.”
세레나가 멈추지 않고 헛소리(?)를 하니까 보안관 오빠도 이제 한계를 느낀 거야. 동생이 정신적으로 무너진 걸 보고 얼른 의료진을 부르는 긴박한 상황이지.
He went over and put his arms around his sister. “Everything’s going to be all right.”
그는 다가가서 여동생을 안아주었어. “다 괜찮아질 거야.”
오빠로서 동생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야. 말로는 안 통하니까 일단 꽉 안아주면서 안심시키려는 거지. 이 대사가 참 따뜻하면서도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