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uty Blake put his arm around her and patted her shoulder. “Come on. It's going to be all right.”
블레이크 부보안관은 그녀를 팔로 감싸 안고 어깨를 다독여주었어. “자, 기운 내요. 다 괜찮아질 겁니다.”
샘 아저씨가 드디어 스윗한 위로 모드에 들어갔어. 어깨를 툭툭 치는 저 손길, 마치 군대 선임이 후임 달래는 느낌도 나지만 지금 애슐리에겐 저게 유일한 구명줄일 거야.
“We'll give you protection, and we'll find out who's behind this.”
“우리가 보호해 줄게요. 그리고 이 일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꼭 찾아낼 겁니다.”
경찰의 정석 멘트 등장! '우리가 지켜줄게'라는 말만큼 든든한 게 없지. 샘이 범인을 잡으러 출동하겠다는 선포이기도 해. 범인 놈, 이제 샘 아저씨한테 딱 걸리면 아주 끝장나는 거야.
Ashley took a deep breath. “I'm sorry. I-I don't usually carry on like this. It's-it's just been horrible.”
애슐리는 심호흡을 했어. “미안해요. 제가 평소엔 이러지 않는데... 상황이 너무 끔찍해서 그랬어요.”
애슐리가 간신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사과를 하네. 평소엔 쿨하고 단단한 사람이었나 본데, 이번 일은 쿨함이고 뭐고 다 날려버릴 정도로 역대급 공포였다는 거지. 창피해할 거 없어, 애슐리!
“Let's talk,” Sam Blake said. She managed to force a smile. “All right.”
“얘기 좀 합시다,” 샘 블레이크가 말했어. 그녀는 간신히 억지 미소를 지어 보였지. “알겠어요.”
애슐리가 겨우 진정되니까 샘 형사가 본격적으로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려고 판을 까는 장면이야. 애슐리는 여전히 무서워 죽겠지만 경찰 아저씨 앞이라서 어떻게든 억지 미소라도 지으려 노력하는 중이지.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는 게 눈에 선하다!
“How about a nice cup of tea?” They sat talking over cups of hot tea.
“따뜻한 차 한 잔 어때요?” 그들은 뜨거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어.
분위기를 좀 녹여보려고 차 한 잔의 여유를 제안하는 샘! 역시 한국이나 미국이나 중대 발표나 상담 전엔 액체 한 모금이 국룰이지. 차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아까보다는 훨씬 차분해진 분위기야.
“When did all this start, Miss Patterson?” “About-about six months ago. I felt I was being followed.”
“이 모든 일이 언제 시작됐죠, 패터슨 양?” “대략... 대략 6개월 전쯤요. 누군가 저를 미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이제 본격적인 수사 타임! 샘이 취조 아닌 취조를 시작하는데, 애슐리가 기억을 더듬으며 6개월 전부터 시작된 소름 돋는 미행 이야기를 꺼내고 있어. 6개월 동안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
“At first it was just a vague feeling, but then it began to grow. I knew I was being followed, but I couldn't see anyone.”
“처음에는 그냥 막연한 느낌이었는데, 그러다가 점점 확신이 들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나를 따라오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죠.”
처음엔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었는데 점점 확신으로 바뀌는 그 찝찝함! 뒤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는데 시선은 계속 느껴지는 그 소름 끼치는 상황을 애슐리가 아주 생생하게 털어놓고 있어.
“Then at work, someone got into my computer and drew a picture of a hand with a knife in it trying to- to stab me.”
“그러더니 직장에서는, 누군가 내 컴퓨터에 접속해서는 날 찌르려고 하는 칼 든 손 그림을 그렸어.”
직장까지 쫓아와서 컴퓨터를 해킹하다니, 이건 거의 스토커계의 만렙 아냐? 게다가 그림판을 켰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주 정성스럽게 살벌한 그림까지 남겨놨어. 애슐리 입장에서는 회사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에 뒷목이 서늘했을 거야.
“And do you have any idea who it could have been?” “No.” “You said someone has gotten into this apartment before today?”
“혹시 누구였을지 짐작 가는 데라도 있나요?” “아니요.” “오늘 이전에도 누군가 이 아파트에 들어온 적이 있다고 하셨죠?”
샘 형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용의자 리스트를 뽑아보려고 시동을 거는 중이야. 근데 이 집은 무슨 동네 공원도 아니고, 이전에도 누가 들어왔었다니 보안 업체 사장님이 울고 갈 상황이네.
“Yes. Once, someone turned on all the lights when I was gone. Another time I found a cigarette butt on my dressing table.”
“네. 한번은 제가 없을 때 누군가 불을 다 켜놨더라고요. 또 다른 때는 화장대 위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어요.”
집을 비웠는데 불이 다 켜져 있다? 이건 전기세 폭탄보다 누가 내 침대에 누워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잠이 확 깨는 상황이지. 게다가 비흡연자 집 화장대에 담배꽁초라니... 범인이 아주 예의라고는 밥 말아 먹었네.
“I don't smoke. And someone opened a drawer and went through my... my underwear.”
“전 담배 안 피우거든요. 그리고 누군가 서랍을 열고 내... 내 속옷을 뒤졌어요.”
애슐리는 비흡연자인데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건 소름 그 자체지. 근데 범인이 속옷 서랍까지 뒤졌다니... 이건 진짜 선을 한참 넘었어. 애슐리가 말을 더듬으며 수치심을 느끼는 게 화면을 뚫고 느껴지는 것 같아.
She took a deep breath. “And now... this.” “Do you have any boyfriends who might feel rejected?”
그녀는 심호흡을 했어. “그리고 이제... 이런 일까지.” “혹시 거절당했다고 느낄만한 남자친구가 있나요?”
애슐리가 지금 벌어진 끔찍한 상황을 보며 한숨을 깊게 내쉬고 있어. 샘 형사는 치정 관계를 의심하며 '너한테 차여서 앙심 품은 놈 있니?'라고 묻는 중이지. 역시 스릴러의 시작은 전남친 조사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