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as a whistle. There's a less than one percent chance that she's lying. You've got the wrong person.”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해요.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은 1퍼센트도 안 됩니다. 사람 잘못 짚으셨어요.”
로슨의 확신에 찬 한마디! 애슐리는 완전 무죄라는 거지. 휘슬 소리처럼 아주 깔끔하게 통과했다는 비유가 아주 찰져. 형사님, 이제 어떡하실 건가요? 헛다리 제대로 짚으셨는데!
Ashley left police headquarters, giddy with relief. Thank God it's over.
애슐리는 안도감에 몸이 붕 뜬 채로 경찰 본부를 떠났어. 다행이다, 이제 다 끝났어.
경찰서 문을 나서는 애슐리의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웠을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살짝 어질어질할 정도였나 봐. 지옥 같은 시간에서 탈출한 기분이겠지?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야.
She had been terrified that they might ask questions that would involve her father, but that had not happened.
그녀는 그들이 혹시라도 아버지와 관련된 질문을 할까 봐 엄청나게 겁을 먹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사실 애슐리가 진짜 무서워했던 건 본인의 살인 혐의보다도 '아버지'가 엮이는 거였나 봐.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면 뭔가 곤란한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 어쨌든 로슨이 그쪽으론 질문을 안 해서 천만다행이지.
No one can connect Father with any of this now. She parked her car in the garage and took the elevator up to her apartment floor.
이제 아무도 아빠를 이 모든 일과 연관 지을 수 없어. 그녀는 차고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아파트 층으로 올라갔어.
드디어 큰 고비 넘겼다! 애슐리가 가장 걱정했던 게 아빠가 연루되는 거였는데, 경찰 조사 결과가 너무 클린하게 나와서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게 된 거지.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아주 가벼워 보여!
She unlocked the door, went inside and carefully locked the door behind her.
그녀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등 뒤로 조심스럽게 잠갔어.
집에 오자마자 문부터 꼼꼼히 잠그는 애슐리. 경찰서에서 풀려나서 기분은 좋지만, 그동안 워낙 시달려서 그런지 문단속 하나는 진짜 철저하게 하네. 원래 내 집이 제일 안전해야 하니까!
She felt drained, and at the same time, elated. A nice hot bath, Ashley thought.
그녀는 진이 다 빠진 기분이었지만, 동시에 아주 의기양양했어. 뜨끈한 목욕을 하면 좋겠네, 애슐리는 생각했어.
그동안 경찰한테 탈탈 털렸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 그래도 무죄 판정받으니까 기분은 최고인 거지. 이런 날엔 뜨거운 물에 몸 푹 담그고 피로 싹 푸는 게 국룰이잖아!
She walked into the bathroom and turned dead white. On her bathroom mirror, someone had scrawled in bright red lipstick YOU WILL DIE.
그녀는 화장실로 걸어 들어갔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어. 화장실 거울에는 누군가가 선명한 빨간색 립스틱으로 '너는 죽을 것이다'라고 휘갈겨 놓았어.
아... 진짜 소름! 이제 좀 쉬나 했더니 이게 뭐야? 가장 안전해야 할 내 집 화장실 거울에 저런 살벌한 문구가... 빨간 립스틱이라니 진짜 호러 영화가 따로 없네. 범인이 집 안에 들어왔었다는 거잖아!
Chapter Nine
제9장
드디어 9장이야! 이제 분위기 좀 전환되나 싶었는데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 폭풍 전야의 느낌이랄까?
She was fighting hysteria. Her fingers were trembling so hard that she dialed three times trying to reach the number.
그녀는 히스테리를 억누르려 애쓰고 있었어. 손가락이 너무 심하게 떨려서 번호를 연결하려고 세 번이나 다이얼을 돌렸지.
와, 거울에 '너 죽어'라고 적혀있으면 나라도 저러겠다. 손가락이 내 맘대로 안 움직여서 덜덜 떨리는 그 느낌... 진짜 무서울 때만 나오는 반응이잖아. 애슐리 지금 멘탈 붕괴 직전이야!
She took a deep breath and tried again. Two... nine... nine... two... one... zero... one...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다시 시도했어. 2... 9... 9... 2... 1... 0... 1...
후아후아...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이제야 번호가 제대로 눌리나 보네. 저 번호 하나하나 누르는 속도가 얼마나 느릴지 상상이 가? 떨리는 손으로 겨우겨우 누르는 거야. 보는 내가 다 손에 땀이 나네.
The phone began to ring. “Sheriff's Office.” “Deputy Blake, please. Hurry!”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어. “보안관 사무실입니다.” “블레이크 부보안관님 부탁해요. 빨리요!”
드디어 신호가 간다! 보안관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애슐리는 지금 1분 1초가 급해. 살려달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른 느낌일걸? 제발 블레이크 형사가 자리에 있어야 할 텐데!
“Deputy Blake has gone home. Can someone else-?” “No! I- Would you ask him to call me?
“블레이크 부보안관은 퇴근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연결해 드릴까요-?” “아뇨! 저- 그분한테 저에게 전화 좀 해달라고 전해주시겠어요?
아니, 지금 애슐리 집 거울에 '너 죽어'라고 적혀있는데 담당 형사가 퇴근이라니!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 거야. 퇴근한 사람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