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gs had suddenly caught sight of them, and it was only by a swift dash for their holes that the rats saved their lives.
개들이 갑자기 그들을 발견했고, 쥐들은 구멍으로 재빨리 달려간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방금 전까지 "모든 동물은 동지"라고 연설했는데, 개들이 쥐를 보자마자 사냥 본능 발동!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웃픈 장면이야. 쥐들은 거의 축지법을 써서 구멍으로 튀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영영 연설 못 들을 뻔했어.
Major raised his trotter for silence. “Comrades,” he said, “here is a point that must be settled.”
메이저는 정적을 요청하며 앞다리를 들어 올렸다. “동지들,” 그가 말했다. “여기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 있소.”
쥐 소동으로 헛간이 시끌벅적해지니까 메이저 영감님이 앞다리... 아니 족발(?)을 근엄하게 들어 올렸어. 분위기 딱 잡고 연설의 하이라이트로 넘어가기 위해 안건 하나를 툭 던지려는 참이지.
“The wild creatures, such as rats and rabbits—are they our friends or our enemies?”
“쥐나 토끼 같은 야생 생물들—그들은 우리의 친구인가 아니면 원수인가?”
아까 개들이 쥐를 쫓는 걸 보고 영감님이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어. "가축인 우리랑 밖에서 사는 애들이랑 한 팀이야?"라고 묻는 거지. 적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을지 정하는 중요한 순간이야.
“Let us put it to the vote. I propose this question to the meeting: Are rats comrades?”
“이 문제를 투표에 부칩시다. 나는 회의에 이 질문을 제안하오. 쥐들도 동지인가?”
역시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지! 영감님이 "쥐들도 우리 편(동지)인지 정하자"고 공식 안건을 올렸어. 동물농장 제1호 국민투표가 열린 역사적인 순간이야.
The vote was taken at once, and it was agreed by an overwhelming majority that rats were comrades.
투표는 즉시 시행되었고, 압도적인 다수가 쥐들도 동지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결과는 대찬성! 쥐들도 이제 동물농장의 정식 멤버로 승인됐어. 동물들 마음 참 넓네? 역시 공공의 적(인간)이 있으면 사소한 식성 차이는 쿨하게 넘기는 법이지.
There were only four dissentients, the three dogs and the cat, who was afterwards discovered to have voted on both sides.
반대자는 오직 넷뿐이었는데, 개 세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였다. 고양이는 나중에 양쪽 모두에 투표한 사실이 드러났다.
개들은 원래 쥐를 쫓던 가락이 있어서 반대했고, 고양이는... 역시 얘는 진짜 종잡을 수가 없어. 찬성 반대 양쪽에 다 투표했다니, 그냥 귀찮아서 두 개 다 누르고 간 거 아니야? 기회주의자의 정석이지.
Major continued: “I have little more to say. I merely repeat, remember always your duty of enmity towards Man and all his ways.”
메이저가 말을 이었다. “나는 더 할 말이 거의 없소. 그저 되풀이하건대, 인간과 그의 모든 방식에 대한 증오의 의무를 항상 기억하시오.”
이제 연설 마무리 단계야. 영감님이 마지막으로 아주 강력한 쐐기를 박으시네. "인간이라면 무조건 싫어해라!"라는 게 오늘의 핵심 요약이지. 적대감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아주 매운맛 당부야.
“Whatever goes upon two legs is an enemy. Whatever goes upon four legs, or has wings, is a friend.”
두 발로 걷는 것은 무엇이든 원수다. 네 발로 걷거나 날개가 있는 것은 무엇이든 친구다.
적으로 규정하는 기준이 아주 단순명쾌하지? 두 발로 걸으면 아웃! 네 발이거나 날개 달렸으면 세이프! 마치 유치원생도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피아식별법 같아.
“And remember also that in fighting against Man, we must not come to resemble him. Even when you have conquered him, do not adopt his vices.”
또한 인간에 맞서 싸울 때, 우리가 그를 닮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인간을 정복했을 때조차 그의 악습을 받아들이지 마라.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지 말라는 아주 심오한 충고야. 인간을 이겼다고 인간처럼 거들먹거리거나 나쁜 짓 배우면 결국 똑같은 놈 된다는 거지. 영감님 선구안 대박이지?
“No animal must ever live in a house, or sleep in a bed, or wear clothes, or drink alcohol, or smoke tobacco, or touch money, or engage in trade.”
그 어떤 동물도 집 안에 살거나, 침대에서 잠을 자거나, 옷을 입거나,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돈을 만지거나,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
인간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전부 금지! 술, 담배, 쇼핑 금지라니... 이거 거의 수도원 생활 아니야? 인간의 문명과 완전히 선을 긋겠다는 영감님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져.
“All the habits of Man are evil. And, above all, no animal must ever tyrannise over his own kind.”
인간의 모든 습성은 사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어떤 동물도 자신의 동류를 지배해서는 안 된다.
인간들이 하는 짓은 숨 쉬는 거 빼고 다 나쁘다는 거야! 특히 가장 중요한 건 우리끼리 서열 잡고 괴롭히지 말자는 거지.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영감님의 뼈 때리는 가르침이야.
“Weak or strong, clever or simple, we are all brothers. No animal must ever kill any other animal. All animals are equal.”
약하든 강하든, 똑똑하든 어리숙하든, 우리는 모두 형제다. 그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동물농장의 헌법 제1조 같은 문장이 나왔어! 능력 차이가 있어도 우린 다 같은 편이라는 거지. '살동(殺動) 금지' 선언과 함께 '평등'이라는 단어로 정점을 찍었어.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