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is the only real enemy we have. Remove Man from the scene, and the root cause of hunger and overwork is abolished for ever.”
인간이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진짜 원수이다. 무대에서 인간을 치워버려라. 그러면 굶주림과 과로의 근본 원인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최종 보스 인간만 처치하면 만사형통이라는 해결책까지 던져줬어. "인간만 없으면 우린 꽃길만 걷는다!"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지. 이제 동물들의 눈빛에 혁명의 불꽃이 튀기 시작할 거야.
“Man is the only creature that consumes without producing. He does not give milk, he does not lay eggs,”
“인간은 생산하지 않으면서 소비만 하는 유일한 생물이다. 그는 우유를 내놓지도 않고, 알을 낳지도 않는다.”
메이저 영감님이 인간을 향해 폭풍 비난을 쏟아내고 있어. 하는 일은 1도 없으면서 입만 살아있는 '무능한 소비왕'으로 인간을 정의한 거지. 동물들 입장에서는 완전 '월급 루팡' 같은 존재로 보일 거야.
“he is too weak to pull the plough, he cannot run fast enough to catch rabbits. Yet he is lord of all the animals.”
“그는 쟁기를 끌기에는 너무 약하고, 토끼를 잡을 만큼 빨리 달릴 수도 없다. 하지만 그는 모든 동물의 주인이다.”
피지컬도 꽝인 인간이 어떻게 우리의 왕 노릇을 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쟁기질도 못 하고 토끼도 못 잡는 허약체질인데, 가스라이팅으로 지배자가 됐다는 소리지.
“He sets them to work, he gives back to them the bare minimum that will prevent them from starving, and the rest he keeps for himself.”
“그는 동물들에게 일을 시키고,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만을 돌려주며,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몫으로 챙긴다.”
완전 악덕 사장님이 따로 없지? 죽지 않을 만큼의 최저 생계비... 아니, 최저 사료비만 딱 주고는 나머지는 다 자기 금고에 넣는다는 거야. 재주는 곰(동물)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인간)이 챙기는 꼴이지.
“Our labour tills the soil, our dung fertilises it, and yet there is not one of us that owns more than his bare skin.”
“우리의 노동이 땅을 일구고, 우리의 배설물이 땅을 비옥하게 한다. 그럼에도 우리 중 자기 가죽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자가 없다.”
우리가 밭 갈고 비료(똥)까지 뿌려서 땅을 다 만들어놨는데, 정작 우리한테 남은 건 알몸뚱이뿐이라는 처절한 현실이야. 뼈 빠지게 일해도 월세 내고 나면 통장 잔고 0원인 현대인의 슬픔과 비슷하달까?
“You cows that I see before me, how many thousands of gallons of milk have you given during this last year?”
“내 앞에 있는 소들아, 너희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천 갤런의 우유를 내놓았느냐?”
영감님이 앞에 앉은 소들한테 질문을 던지며 청문회를 시작했어. 수천 갤런이면 어마어마한 양인데, 그 많은 게 다 어디로 갔는지 생각해보라는 거지. '내 우유 다 어디 갔어?' 유도 심문 중이야.
“And what has happened to that milk which should have been breeding up sturdy calves?”
“그리고 튼튼한 송아지들을 길러냈어야 할 그 우유들은 다 어떻게 되었는가?”
소름 돋는 포인트지. 그 우유는 원래 소들의 자식인 송아지들이 먹고 쑥쑥 컸어야 할 건데, 자식 입으로 들어갈 게 뺏겼다는 걸 강조해서 분노를 유발하는 중이야. 영감님 선동 능력 만렙이지?
“Every drop of it has gone down the throats of our enemies.”
“그 우유의 단 한 방울까지도 모두 우리 원수들의 목구멍 속으로 사라졌다.”
메이저 영감님이 소들의 소중한 우유가 어디로 갔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말해주고 있어. '목구멍'이라는 표현을 써서 인간들이 얼마나 게걸스럽게 동물들의 노력을 가로채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목이지.
“And you hens, how many eggs have you laid in this last year, and how many of those eggs ever hatched into chickens?”
“그리고 암탉들이여, 너희는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알을 낳았으며, 그중 몇 개나 병아리로 부화했는가?”
이번엔 암탉들 차례야. 정성껏 알을 낳았는데 그게 생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인간들 입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슬슬 시동을 걸고 계셔.
“The rest have all gone to market to bring in money for Jones and his men.”
“나머지 알들은 모두 존스와 그 일꾼들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시장으로 팔려 나갔다.”
병아리가 되지 못한 알들의 행방이 밝혀졌어. 바로 시장행! 엄마 닭의 보살핌 대신 인간들의 지갑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참한 팩트지.
“And you, Clover, where are those four foals you bore, who should have been the support and pleasure of your old age?”
“그리고 클로버, 그대가 낳은 네 마리의 망아지는 어디에 있는가? 그대의 노년에 의지처이자 기쁨이 되었어야 할 그 망아지들 말이오.”
영감님이 이번엔 클로버의 아픈 곳을 쿡 찔렀어. 자식들을 다 뺏긴 엄마 말의 슬픈 과거를 소환해서 인간에 대한 증오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어.
“Each was sold at a year old—you will never see one of them again.”
“그들은 모두 한 살 때 팔려 갔으며, 그대는 다시는 그들 중 단 한 마리도 보지 못할 것이다.”
희망을 아주 짓밟아버리는 문장이야. 한 살이면 아직 애기인데 시장에 팔아버렸고, '절대로 다시 못 본다'고 선언하면서 인간의 비정함을 극대화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