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claimed to know of the existence of a mysterious country called Sugarcandy Mountain, to which all animals went when they died.
그는 '설탕과자 산'이라는 신비한 나라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곳은 모든 동물이 죽으면 가는 곳이라고 했다.
모세가 전파하는 '사후 세계' 이야기야. 이름부터 '설탕과자 산'이라니, 당 충전 제대로 될 것 같지? 힘들게 일하는 동물들한테 "죽으면 천국 가니까 참아~"라고 달콤한 유혹을 시전하는 중이야. 동물판 유토피아 마케팅이지.
It was situated somewhere up in the sky, a little distance beyond the clouds, Moses said.
모세의 말에 따르면 그곳은 하늘 위 어딘가, 구름 너머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위치 선정 보소! 구름 너머 멀리 있어서 아무도 검증할 수 없는 곳으로 딱 정했어. 원래 미스터리한 장소는 "가까운 듯 먼 당신"처럼 설명해야 신비감이 사는 법이거든. GPS로도 못 찾는 스텔스 천국이야.
In Sugarcandy Mountain it was Sunday seven days a week, clover was in season all the year round, and lump sugar and linseed cake grew on the hedges.
설탕과자 산에서는 일주일 내내 일요일이었고, 클로버는 일 년 내내 철이었으며, 울타리에는 각설탕과 아마인 깻묵이 열린다고 했다.
이거 완전 꿈의 직장 아니야? 365일 휴무에 맛있는 건 나무에서 열린대. 현실은 뼈 빠지게 일하고 굶주리는데, 이런 판타지 들으면 누구라도 혹하겠어. 모세, 마케팅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동물들 침 꼴깍 넘어가는 소리 들리지?
The animals hated Moses because he told tales and did no work, but some of them believed in Sugarcandy Mountain,
동물들은 모세가 고자질만 일삼고 일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그를 미워했지만, 그들 중 일부는 설탕과자 산의 존재를 믿었다.
일은 안 하고 입만 산 얄미운 직장 동료 같은 녀석이야. 다들 혐오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진짜 그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거지. 현실이 너무 팍팍하니까 이런 근거 없는 종교적 믿음에 의지하는 거랑 비슷해.
and the pigs had to argue very hard to persuade them that there was no such place.
그래서 돼지들은 그런 장소는 없다고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아주 힘들게 논쟁해야만 했다.
돼지들 환장할 노릇이지! 혁명해서 지상 낙원을 만들어야 하는데, 애들이 자꾸 죽어서 가는 천국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야, 그런 거 없어!"라고 논리로 두들겨 패도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동물들 설득하느라 고생 꽤나 하는 중이야. 현실 세계 혁명이 더 급한데 말이야!
Their most faithful disciples were the two cart-horses, Boxer and Clover.
그들의 가장 충실한 제자는 두 마리의 짐말인 복서와 클로버였다.
돼지 일타 강사들의 강의에 가장 감명받은 우등생들이 등장했어! 바로 농장의 힘쓰는 담당 복서와 클로버야. 얘네는 한 번 믿으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라, 돼지들의 말을 거의 경전처럼 받들기 시작했지.
These two had great difficulty in thinking anything out for themselves, but having once accepted the pigs as their teachers,
이 둘은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해 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일단 돼지들을 자신들의 스승으로 받아들이자,
복서랑 클로버는 몸 쓰는 데는 천재인데 머리 쓰는 건 좀 쥐약인가 봐. "아 몰라, 똑똑한 돼지들이 맞겠지!" 하고 사고 정지를 선언한 셈이지. 원래 복잡한 세상에선 믿을만한 리더 하나 잘 고르는 게 편하긴 하잖아?
they absorbed everything that they were told, and passed it on to the other animals by simple arguments.
그들은 들은 모든 것을 흡수했고, 단순한 논거를 들어 그것을 다른 동물들에게 전달했다.
가르치는 맛이 나는 학생들이야! 돼지들이 하는 말을 스펀지처럼 쫙쫙 빨아들여.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기들처럼 머리 쓰기 힘들어하는 다른 애들한테 가서 아주 쉬운 버전으로 '동물주의'를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어.
They were unfailing in their attendance at the secret meetings in the barn,
그들은 헛간에서 열리는 비밀 회의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복서랑 클로버는 개근상 후보야. 졸려도 참고, 힘들어도 참석하는 이 성실함! 돼지들이 하는 밤샘 집회에 한 번도 펑크를 안 냈대. 이런 성실한 애들이 있으니 조직이 돌아가는 거겠지?
and led the singing of Beasts of England, with which the meetings always ended.
또한 회의가 끝날 때마다 항상 부르는 ‘영국의 동물들’ 합창을 주도했다.
회의의 피날레는 역시 떼창이지! 복서랑 클로버가 우렁찬 목소리로 선창을 하면 분위기가 아주 뿜뿜했겠지? 거의 응원 단장급 활약으로 분위기를 하드캐리하고 있어.
Now, as it turned out, the Rebellion was achieved much earlier and more easily than anyone had expected.
그런데 결과적으로 반란은 그 누구의 예상보다 훨씬 더 이르고 쉽게 성취되었다.
자, 이제 '갑분혁(갑자기 분위기 혁명)' 타임이야. 몇 년은 걸릴 줄 알았던 거창한 반란이, 운 좋게(?) 혹은 허망하게(?) 너무 빨리 터져버렸어.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실전이 너무 조기 개강해버린 상황이지.
In past years Mr. Jones, although a hard master, had been a capable farmer, but of late he had fallen on evil days.
과거에 존스 씨는 엄격한 주인이었을지언정 유능한 농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는 불운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존스 씨의 '리즈 시절' 이야기야. 옛날엔 일 좀 잘하는 빡센 사장님이었는데, 인생사가 마음대로 안 되는 법이잖아? 최근엔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딱 그 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