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just don’t know, Eleanor, I said to myself.
넌 그냥 모르는 거야, 엘리너, 난 나 자신에게 말했어.
세상 만사를 다 안다고 자부하던 엘리너가 드디어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며 스스로에게 속삭이는 겸손의 한마디야.
The voice in my own head—my own voice—was actually quite sensible, and rational, I’d begun to realize.
내 머릿속의 목소리, 즉 내 자신의 목소리가 사실 꽤나 분별 있고 이성적이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어.
엘리너가 드디어 내면의 자아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야. 자기 생각이 꽤 괜찮다는 걸 깨달은 역사적인 순간이지.
It was Mummy’s voice that had done all the judging, and encouraged me to do so too.
온갖 판단을 내리고 나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부추겼던 건 바로 엄마의 목소리였어.
엘리너의 삐딱한 시선이 사실은 본인 것이 아니라 빌런 엄마의 가스라이팅이었다는 소름 끼치는 자각 타임이야.
I was getting to quite like my own voice, my own thoughts. I wanted more of them.
나는 내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들이 꽤 좋아지고 있었어. 그런 생각들을 더 많이 하고 싶었지.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엘리너가 이제 자기 자신과 연애를 시작하려나 봐. 자기 생각이 좋아지다니, 이거 엄청난 발전이지!
They made me feel good, calm even. They made me feel like me.
그것들은 나를 기분 좋게, 심지어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어. 그것들은 내가 나다운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주었지.
엄마의 독설 섞인 가스라이팅 대신 자기 자신의 부드러운 내면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엘리너가 느끼는 힐링의 순간이야.
Old routines, new routines. Perhaps even, sometimes, no routines?
오래된 습관, 새로운 습관. 어쩌면 가끔은, 습관이 아예 없는 건 어떨까?
철저한 계획표대로만 살던 엘리너가 이제는 무계획의 즐거움도 고민하기 시작했어. 엄청난 유연성이 생긴 거지.
But twice a week, for as long as it was going to take, I made the journey to town and climbed the stairs to Dr. Temple’s consulting room.
하지만 얼마나 오래 걸리든 간에, 일주일에 두 번씩 시내로 나가서 템플 박사의 상담실 계단을 올랐어.
상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받으러 다니는 엘리너의 끈기를 보여주는 대목이야.
I no longer found it nasty —I was beginning to understand the efficacy of neutral, unattractive surroundings,
나는 더 이상 그곳이 끔찍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무색무취하고 매력 없는 환경의 효능을 이해하기 시작했거든.
처음엔 삭막해 보이던 상담실이 오히려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준다는 걸 깨달은 엘리너의 통찰이야.
tissues, chairs and an ugly framed print. There was nothing else to look at, save oneself, nowhere to retreat to.
티슈, 의자, 그리고 못생긴 액자 하나.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 볼 것도 없고, 도망칠 곳도 없었지.
상담실의 단출한 가구 배치가 엘리너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는 뜻이야.
She was smarter than she first appeared, Dr. Temple. That fact notwithstanding, her dream catcher earrings today were, frankly, abominable.
템플 선생님은 처음 보았을 때보다 더 똑똑했다. 그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오늘 그녀의 드림캐처 귀걸이는 솔직히 말해서 끔찍했다.
상담 선생님의 지성은 리스펙하지만 패션 센스만큼은 도저히 눈감아줄 수 없는 엘리너의 엄격한 미적 기준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I was about to take to the stage and say my piece. I wasn’t acting, though.
나는 막 무대에 올라가 내가 할 말을 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상담실에서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는 상황을 무대 위에 선 주인공에 비유했어. 하지만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진심을 말하려 한다는 게 핵심이야.
I’m a terrible actor, not being, by nature, a dissembler or a faker.
나는 형편없는 배우다. 천성적으로 속이거나 꾸며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엘리너의 지나치게 정직하고 때로는 융통성 없는 성격 때문에 남을 속이는 연기는 꿈도 못 꾼다는 자아성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