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finding out exactly what happened for myself.” He nodded, and started to speak.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 스스로 정확히 알아낼 능력 말이야. 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입을 떼려고 했어.
엘리너가 자신의 과거를 스스로 파헤치겠다는 결심을 마무리하는 장면이야. 레이먼드는 뭔가 말하려고 하지만 엘리너는 이미 단호박이지.
I held up my hand, palm facing forward, to stop him. It was a very rude gesture
나는 그를 멈추게 하려고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게 한 채 손을 들어 올렸어. 그건 아주 무례한 몸짓이었지.
상대방의 말을 칼같이 자르려고 손바닥을 딱 내미는 장면이야. 거의 교통경찰 수준의 단호박 포스지.
and I must confess to an illicit thrill of pleasure as I made it.
그리고 그걸 할 때 금지된 즐거움의 짜릿함을 느꼈다고 고백해야겠어.
하면 안 되는 무례한 짓을 저지르면서 묘하게 쾌감을 느끼는 엘리너의 비정상적인 솔직함이 돋보이는 부분이야.
I followed this up by taking a long, pointed draft of my Dr. Pepper.
나는 이어서 내 닥터페퍼를 길고 의미심장하게 한 모금 마셨어.
상대를 제압한 뒤에 여유롭게 음료수를 들이켜는 거야. 마치 액션 영화 주인공이 총 쏘고 연기 뱉는 느낌이지.
Unfortunately, it was almost finished, and the straw made a very unpleasant slurping sound,
안타깝게도 음료는 거의 다 마신 상태였고, 빨대가 아주 불쾌하게 후루룩거리는 소리를 냈어.
멋있게 한 모금 들이키려고 했는데 음료가 바닥나서 '끄어억' 소리가 난 거야. 분위기 다 깼지 뭐.
but I think I managed to get my point across quite effectively nonetheless.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의사를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해.
빨대 소리 때문에 좀 없어 보이긴 했지만, 어쨌든 상대방을 입 닫게 만들었으니 성공했다는 정신승리 타임이야.
After I finished my drink, I caught the waiter’s eye and indicated that I’d like him to bring the bill.
음료를 다 마신 뒤, 나는 웨이터와 눈을 마주치고 계산서를 가져와 달라는 신호를 보냈어.
빨대 소동으로 분위기 싸해진 걸 수습하려고 계산하고 나가려는 타이밍이야. 세련되게 나가고 싶지만 이미 빨대 소리가 다 했지.
Raymond had his head in his hands, not saying anything. I felt a rush of pain in my chest. I’d hurt his feelings—Raymond.
레이먼드는 아무 말도 없이 머리를 감싸 쥐고 있었어. 가슴에 통증이 확 밀려오더라고. 내가 레이먼드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거야.
엘리너의 독설 때문에 레이먼드가 충격받은 상태야. 사회성 부족한 엘리너도 이때만큼은 미안함을 느끼는 중이지.
I put my hand over my mouth and felt tears form. He looked up at me, then leaned over and took both my hands, quite assertively, in his.
나는 입을 손으로 가렸고 눈물이 고이는 게 느껴졌어. 걔가 나를 올려다보더니 몸을 숙여 내 두 손을 아주 단호하게 자기 손으로 감싸 잡았어.
서로 미안해하며 눈물이 터지는 감동적인 순간이야. 레이먼드가 평소와 다르게 박력 있게 손을 잡으며 위로해주고 있어.
He puffed out some stale air from inside his hairy little beard.
그는 덥수룩한 작은 수염 안에서 묵은 숨을 훅 내뱉었어.
레이먼드가 긴장을 풀거나 감정을 다스리며 한숨을 내쉬는 장면이야. 수염 묘사 때문에 왠지 숲속 공기가 나오는 느낌이지.
“I’m so sorry.” We both spoke the words at exactly the same time.
“정말 미안해.” 우리 둘은 정확히 똑같은 순간에 그 말을 내뱉었어.
서로 눈치 보다가 0.1초의 오차도 없이 동시에 사과가 튀어나온 상황이야. 거의 텔레파시 수준이라 민망함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지.
We tried again, and the same thing happened. Suddenly, I laughed, and he did too.
우리는 다시 시도했고, 똑같은 일이 벌어졌어. 갑자기 내가 웃음을 터뜨렸고, 그도 역시 웃었지.
민망함을 깨보려고 다시 말을 꺼냈는데 또 똑같이 겹쳐버린 거야. 이쯤 되면 개그 콤비 결성해야 할 수준이라 결국 참았던 웃음이 터져 나오는 장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