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re you?” I said. He didn’t look well. He groaned. “I nearly texted you to cancel, to be honest,” he said.
잘 지내? 라고 내가 물었어. 그는 상태가 안 좋아 보였지. 그는 신음을 냈어. 솔직히 말하면 너한테 취소한다고 문자 보내려다 참았어 라고 그가 말했지.
숙취 때문에 얼굴이 흙빛이 된 레이먼드가 기어 나와서 하는 소리야. 약속 장소에 나오긴 했는데 영혼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간 상태지.
“Had a bit of a late one last night.” “Did you and Laura go on a date?” I said.
어젯밤에 좀 늦게까지 달렸거든. 너랑 로라 데이트했니? 내가 물었어.
늦게까지 술 마신 이유를 변명하는 레이먼드에게 엘리너가 뜬금없이 로라와의 데이트를 언급하며 훅을 날리는 장면이야.
He boggled at me. “How on earth did you know that?” he asked, sounding incredulous.
그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나를 쳐다봤어. 도대체 그걸 어떻게 알았어? 그가 믿기지 않는다는 목소리로 물었지.
비밀이라고 생각했던 데이트를 엘리너가 딱 맞히자 레이먼드가 영혼 탈출할 정도로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I remembered something I’d seen Billy do in the office, and tapped the side of my nose with my index finger knowingly.
나는 사무실에서 빌리가 하는 걸 본 게 기억나서, 다 안다는 듯이 검지로 내 콧날 옆을 톡톡 쳤어.
엘리너가 사회생활에서 배운 제스처를 써먹는 장면이야. 아는 척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귀여운 시도지.
He laughed. “I think you might have a bit of witch in you, Eleanor,” he said. I shrugged.
그가 웃더니 "내 생각에 너한테 마녀 기질이 좀 있는 것 같아, 엘리너"라고 말했어. 난 어깨를 으쓱했지.
비밀 데이트를 단번에 맞혀버린 엘리너의 신통방통한 능력에 레이먼드가 소름 돋아 하는 상황이야. 마녀라는 소리를 들어도 쿨하게 반응하는 엘리너의 매력이 돋보이지.
I even had a black cat now to prove it. “I bumped into Laura a while back, actually,” I explained.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이젠 검은 고양이까지 한 마리 키우고 있잖아. "사실 얼마 전에 로라랑 딱 마주쳤었거든"이라고 내가 설명했어.
엘리너가 왜 그렇게 잘 맞혔는지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이야. 마녀의 상징인 검은 고양이를 키우게 된 엘리너의 현재 상황이랑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지.
“She told me you were seeing each other.” He took a big gulp of his pint.
"걔가 너희 둘이 사귀는 사이라고 말해주더라고." 그는 맥주 한 잔을 크게 들이켰어.
로라에게 들은 정보를 레이먼드에게 전달하는 엘리너의 돌직구야. 레이먼드는 당황했는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며 입을 가리려 하네.
“Right. Yeah, she’s been in touch a few times, asking if I wanted to meet up. We went to see a film last night, had a couple of drinks afterward.”
"맞아. 응, 걔가 몇 번 연락해서 만나고 싶냐고 물어보더라고. 어제 저녁에 영화 보러 갔었고, 나중에 술도 몇 잔 마셨어."
레이먼드가 로라와의 만남을 인정하며 어젯밤의 데이트 일과를 털어놓는 장면이야. 숙취의 원인이 드디어 밝혀지는 순간이지.
“That sounds nice,” I said. “Is she your girlfriend now, then?”
“좋네.” 내가 말했어. “그럼 이제 걔가 네 여자친구인 거야?”
레이먼드가 로라랑 영화 보고 술도 마셨다고 하니까 엘리너가 바로 진도 어디까지 나갔는지 확인 들어가는 장면이야. 역시 관계 정립은 확실해야 제맛이지.
He signaled to the waiter to bring him another pint. “Laura’s a lovely girl,” he said, “but I don’t think I’m going to be seeing her again.”
그는 웨이터에게 맥주 한 잔 더 가져다달라고 신호를 보냈어. “로라는 참 괜찮은 애야.” 그가 말했지. “하지만 그녀를 다시 만나지는 않을 것 같아.”
여자친구냐는 질문에 레이먼드가 맥주부터 찾는 건 전형적인 '회피형' 반응이야. 로라를 칭찬하면서도 선을 긋는 걸 보니 어젯밤 데이트가 그리 성공적이지는 않았나 봐.
A staff member brought Raymond’s beer and some menus, and I asked for a Dandelion and Burdock.
직원이 레이먼드의 맥주와 메뉴판 몇 개를 가져왔고, 나는 단델리온 앤 버독을 주문했어.
분위기가 묘해질 때쯤 음료가 도착했네. 엘리너는 술 대신 영국 전통 음료인 단델리온 앤 버독(민들레와 우엉 음료)을 시키는데, 취향이 참 독특해.
Weirdly, considering it was a smart bar in the city center, they didn’t have any, so I had to make do with a Dr. Pepper.
이상하게도 도심에 있는 세련된 바인데도 그 음료가 없어서, 나는 아쉬운 대로 닥터페퍼로 대신해야 했어.
힙한 곳이라고 다 있는 게 아니었어. 엘리너의 최애 음료가 없어서 결국 '호불호 음료'계의 또 다른 강자 닥터페퍼를 선택하게 된 슬픈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