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 to my immense surprise, had a pleasant light tenor, and he was singing properly, unlike most other people.
내 엄청난 놀라움이 무색하게도, 레이먼드는 기분 좋은 가벼운 테너 목소리를 가졌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달리 제대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
레이먼드가 그냥 헐렁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노래를 의외로 잘해서 엘리너가 '어라? 이 자식 봐라?' 하는 상황이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반전 매력 타임이지.
When did people become embarrassed to sing in public? Was it because of the decline in churchgoing?
사람들은 언제부터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걸 쑥스러워하게 된 걸까?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일까?
옛날엔 다 같이 찬송가 부르며 목청 높이던 게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다들 입만 뻥긋거리는 걸 보고 엘리너가 인류학적 고찰에 빠진 장면이야.
And yet the television schedule was full of singing contests in which people, however untalented, were far from shy about participating.
그런데도 텔레비전 편성표는 재능이 있건 없건 사람들이 참여하는 데 전혀 수줍어하지 않는 노래 경연 대회로 가득 차 있었어.
장례식장에서는 노래 안 부르면서 TV 쇼 나가서는 음치여도 당당하게 고음 지르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며 엘리너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거야.
Perhaps people are only interested in giving solo performances.
어쩌면 사람들은 오로지 독창 무대를 보여주는 데만 관심이 있는지도 몰라.
남들이랑 같이 부르는 건 싫고, 나 혼자 주인공 돼서 조명 받는 것만 좋아한다는 엘리너의 아주 날카로운 관찰이야. 다들 '나 혼자 산다' 말고 '나 혼자 부른다' 찍고 싶은 거지.
Surely this was the ultimate in disrespect—to attend a man’s funeral and mumble during hymns which,
분명 이건 무례함의 끝판왕이었어. 고인의 장례식에 와서 찬송가를 부르는 동안 중얼거리기나 하다니 말이야.
다들 입만 뻥긋거리면서 노래하는 척만 하는 걸 보고 엘리너가 킹받은 상황이야. '이게 예의냐?' 라며 속으로 사자후를 내지르는 중이지.
however dreary, had been specifically selected to commemorate his life?
그 노래들이 아무리 지루할지라도,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특별히 선정된 것들인데 말이야.
노래가 좀 노잼일 순 있어도, 죽은 친구를 위해 고른 건데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엘리너의 유교걸 마인드가 폭발하는 중이야.
I began to sing more loudly. Raymond and I were making more noise than the next four pews put together, and I was glad of it.
난 더 크게 노래 부르기 시작했어. 레이먼드와 난 옆에 있는 네 줄의 좌석 사람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소리를 내고 있었고, 난 그게 아주 흡족했지.
남들이 안 부르니까 내가 다 불러버리겠다는 오기! 레이먼드랑 둘이서 성가대 빙의해서 주변을 압도해버렸어. 그 상황이 엘리너는 너무 뿌듯한 거지.
The words were incredibly sad, and, for an atheist like myself, entirely without hope or comfort, but still;
가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펐고, 나 같은 무신론자에게는 희망이나 위안이라고는 전무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말이야.
찬송가 가사가 신을 믿지 않는 엘리너에겐 아무 의미 없어야 하는데, 묘하게 슬프고 가슴을 때리는 상황이야. 츤데레처럼 '그래도 도리는 지켜야지' 하는 중이지.
it was our duty to sing them to the best of our ability, and to sing proudly, in honor of Sammy.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새미를 기리며 당당하게 부르는 것이 우리의 의무였어.
종교는 없어도 장례식의 품격은 지켜야 한다는 엘리너의 철학이야. 고인인 새미를 위해서 마지막까지 열일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이지.
I sat down when it was finished, happy that Raymond and I had shown him the respect he deserved.
노래가 끝났을 때 나는 자리에 앉았고, 레이먼드와 내가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을 표했다는 사실에 뿌듯했어.
주변 사람들 눈치 안 보고 목청껏 찬송가를 부른 엘리너의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는 순간이야. 남들은 입만 벙긋거릴 때 본인만 '찐'으로 애도했다는 자부심이 느껴지지?
Quite a few people turned around to look at us, presumably because they had enjoyed our vocal tribute.
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우리를 쳐다봤는데, 아마도 우리의 목소리 조공이 마음에 들어서였을 거야.
엘리너의 엄청난 긍정 회로가 가동 중이야.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쳐다본 건데, 그걸 '우리 노래가 너무 감동적이라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돌아본 거구나'라고 착각하는 귀여운 상황이지.
The minister spoke about Sammy’s life; it was interesting to hear that he’d grown up near a tiny village in the North East, on a sheep farm.
목사님은 새미의 생애에 대해 말씀하셨어. 그가 북동쪽의 어느 작은 마을 근처 양 목장에서 자랐다는 이야기를 듣는 건 흥미로웠지.
장례식에서 흔히 하는 고인의 약력 소개 시간이야. 도시 남자인 줄 알았던 새미가 사실은 시골 양치기 소년 출신이었다는 반전 과거가 밝혀지는 대목이지.